축구선수의 별명을 알아봅시다.

 

 

 

 

 

 

 

 

 

 

 

 

 지난번의 축구구단 별명에 이어서, 이번 시간에는 축구 선수들을 부르는 별명을 정리해보겠습니다.

 

→ 축구구단 별명 보러가기 (클릭)

 

 참고로 네티즌들이 주로 쓰는 별명들은 대게 친근감을 갖고, 또한 선수들을 찰지게 까기 위한 별명들이 다수므로 일반적인 별명은 자제했습니다.

 그리고 역시 지난번 글과 마찬가지로 이 글엔 축구팬 특유의 과격한 어휘가 들어가있음을 경고합니다.

 그리고 혹시 해외 축구 관련된 글을 보시다가 모르는 용어가 나오시면 여기서 컨트롤+F를 눌러 검색해보시면 됩니다.

 

 

1.축구 선수의 별명

 

*양현석, 와인팔이, 인혜: 바르셀로나의 축구선수 이니에스타를 일컫는 별명입니다.

 또한 와인사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와인팔이로 불리기도 합니다.

 인혜의 경우 단순한 줄임말입니다.

 마지막으로 양현석씨와 닮기도 했지요.

 

*말칼족: 첼시 소속이었던 칼루와 말루다 선수를 비하하는 말입니다.

 둘이 세트로 첼시에서 부진하니까 등장한 말이죠.

 말루다+칼루 = 말칼. 말칼 = 말갈과 어감이 비슷하니 말칼족.

 

*마쉐, 마지우개: 마스체라노 선수의 별명입니다. 마스체라노 선수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명성이 자자했는데, 그래서 상대방 선수를 잘 지운다 해서 마지우개라는 별명입니다.

 

*필좆: 필존스 선수의 별명입니다.

 

*킥복싱와: 보싱와 선수의 별명입니다. 예전에 코너킥 상황에서 베나윤 선수가 시간이 끌자 보싱와 선수가 등짝을 발로 차버렸죠.

 그 뒤 부터 이런 별명이 생겼습니다.

 

*600억짜리 나무토막, 전봇대, 최전방 수비수: 앤디 캐롤 선수의 별명입니다.

 하나 같이 실력 없는 스트라이커라는 비아냥 거림입니다.

 캐롤이 600억이라는 거액의 이적료로 리버풀에 왔음에도 실망스러운 활약을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구자봉: 구자철 선수의 별명입니다. 구자봉이라는 유명한 합성사진들 때문에 생긴 별명입니다.

 

*악어: 다니엘 아게르 선수의 별명입니다. 아게르의 이름은 Agger=아거=악어. 

 

*밥줘, 무녀, 팀닥터: 박주영 선수를 비하하는 별명입니다.

 무녀의 경우 박주영 선수가 벤치에 앉은 후 유리몸으로 유명했던 로빈 반페르시 선수가 부상 없이 풀 시즌을 뛰었기 때문에 비꼬려는 별명이죠.

 박주영 선수의 기도 덕에 페르시가 무사했다, 이런 식입니다. 팀닥터도 이런 맥락이고요.

 

 사실 박주영 선수에게 기대를 많이 했던 만큼 실망감도 컸기 때문에 이런 별명들이 더 탄력을 얻은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박타지, 산소탱크: 박지성 선수의 별명입니다. 박타지의 경우 어원은 좀 복잡하군요.

 그리고 산소탱크의 경우 박지성 선수가 훌륭한 체력을 보여줘서 붙은 별명입니다.  

*신현준,각시탄: 스트라이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선수의 별명입니다.

 즐라탄이 신현준 선수와 굉장히 닮았기 때문에 이런 별명이 있습니다.

 각시탄의 경우 신현준씨가 각시탈에 나왔기 때문이고요.

 

*슈슈: 슈바인 슈타이거 선수의 별명입니다. 단순히 이름의 줄임말입니다.

 

*콩메즈: 뮌헨의 스트라이커 마리오 고메즈 선수의 별명입니다. 이 선수는 엄청난 활약을 했으나, 그 시즌에 팀은 콩트레블을 했고(세 차례 모두 준우승), 자신도 득점 2위를 기록해서 2를 뜻하는 콩과 고메즈를 합성한 별명이 붙은 것이지요.  

*노벤, 노인: 아르옌 로벤 선수의 별명입니다.

 이 선수는 굉장한 노안인데, 그래서 붙은 별명이지요.

 

*부스까꿍, 부스레기: 세르히오 부스케츠의 별명입니다.

 헐리우드 액션도 잘 하는 선수고, 까꿍 사건이 유명해서 붙은 별명입니다. 자연스레 부스케츠+쓰레기=부스레기 라는 별명도 붙었고요.

 

*멘탈갑, 멘탈킹: 일반적으로 발로텔리 선수를 일컫는 말입니다.

 발로텔리 선수는 기행으로 유명한 선수입니다. 화제를 몰고 다니는 악동이랄까요.

 다만 이런 별명들은 멘탈이 안 좋은 다른 선수들에게도 쓸 때가 많습니다. 문맥을 잘 보셔야 합니다.

 대표적으로 테베즈도 멘탈갑으로 불렀죠.

 

*반패륜, 풀페르시: 반페르시를 비하하는 말입니다.

 아스날과 계약이 다해갈 때, 재계약을 거절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가서 그런 별명이 생긴 것 같습니다.

 아스날 입장에선 섭섭할 수도 있는 게, 페르시가 부상으로 많은 시즌을 날릴 때에도 기다려줬건만 결국 전성기 때 풀타임으로 활약하고 바로 맨체스터로 떠났기 때문입니다.

 풀페르시의 경우 매번 시즌을 날렸던 페르시가 풀시즌을 뛰면서 붙은 별명입니다.
 

*도너츠, 도넛: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를 칭하는 별명입니다.

 오해라고 밝혀졌지만, 이 선수가 영국에 와서 도너츠를 훔쳤다는 기사가 뜬 적이 있었기 때문이죠. (참고로 친구들이 데 헤아를 골려주려고 몰래 도너츠를 데 헤아에게 넣어두고, 그걸 모르던 데헤아는 밖으로 나갔다가 도둑으로 몰렸다고 합니다.) 

*코담스, 코듣보: 로랑 코시엘니 선수의 별명입니다.  

*초코파이, 초코퍼디: 리오 퍼디난드 선수의 별명입니다.

 한국팬들이 초코파이로 리오 퍼디난드 선수와 많은 교류를 했죠. 심지어 박지성 선수가 퍼디난드한테 초코파이 글은 그만 올리라고 해도 퍼디난드는 초코송이 글을 올렸었죠.

 

*호섹서, 호쳐, 호무원, 호난사, 호탐욕, 호꽃게: 호날두 선수의 별명입니다.

 호섹서는 성적으로 개방적이여서 붙은 별명입니다.

 그리고 호쳐는 호날두+포쳐(골사냥꾼)에서 나온 합성어고, 호무원은 공무원처럼 골을 넣는다고 해서 붙은 별명입니다.

 호난사의 경우 호날두 선수가 혼자서 슛을 난사하기 때문에 붙은 별명입니다. 그리고 팀원이 좋은 자리에 있음에도 무시하고 슛을 난사하자, 탐욕스럽다고 호탐욕이라는 별명도 있지요.

 호꽃게의 경우, 호날두 선수가 벌크업을 하면서 예전과 같은 돌파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수준 높은 수비수를 만나면 돌파는 하지 못하고 공을 끌면서 옆으로만 움직이니 호꽃게라고 놀리는 겁니다.

 

*칼장군: 살로몬 칼루 선수의 별명입니다. 일반적으로 장군이라는 말이 꼭 나쁜 말은 아니지만, 축구 별명에선 장군이 부정적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메레기,메호빗, 메신, 메친놈: 바르셀로나가 방한했을 때 굉장히 무성의한 모습을 보여서 반(反)바르셀로나 여론이 형성되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메시의 경우 관중한테 캐논슛을 쏘면서 메레기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호빗의 경우 키가 작아서 붙은 별명이고요.

 메신의 경우 메시가 현존하는 축구 선수 중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어서 붙은 별명입니다.

 메친놈도 같은 맥락입니다. 미치지 않고서야 저렇게 훌륭한 축구를 할 수 없다는 뜻이지요.

 

*갓바니: 에딘슨 카바니 선수의 별명입니다.

 워낙 잘해서 신을 뜻하는 갓을 붙인 갓바니라고 부르는 거죠. 실제로 카바니는 이런 별명으로 불릴 자격이 있습니다.

 

*갓데발: 엠마누엘 아데바요르 선수의 별명입니다. 일반적으로 앞에 신을 뜻하는 갓을 붙이면 좋은 의미의 별명이지만, 과거 아데바요르 선수가 아스날 시절에 쉬운 골찬스도 놓치는 걸 보고 상대방에게 자비롭다며 갓데발로 비아냥거리기도 했습니다.

 물론 골이 폭발한 시즌엔 긍정적으로 쓰였지만요.

 

*드록신, 드레기, 드록인, 드멘,  드록짱개: 드록바 선수의 별명입니다.

 드록바 선수는 축구 실력뿐 아니라 선행활동을 많이 해서 팬들이 좋아합니다.

 그래서 팬들은 드록바를 신으로 비유하며 드록신으로 부르는 게 일반적입니다. (드멘도 드록바+아멘으로 같은 맥락입니다.)

 하지만 돈을 많이 주는 중국으로 간 드록바선수에게 실망한 사람은 드레기나 드록짱개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또한 드록인의 경우 드록바 선수가 한창 부진했던 때가 있었는데 (심지어 드록바가 나이를 속였다는 말이 돌 정도였습니다.) 그 때 신에서 인간수준으로 내려왔다고 드록인으로 부르기도 했습니다. 

*좆테리, 존병세: 존테리 선수의 별명입니다. 존테리 선수는 웨인 브릿지의 애인과 불륜을 저지르면서 제대로 찍혔죠.

 또한 존병세의 경우 김병세씨와 존테리가 닮아서 붙은 별명입니다.

 

*치차콩, 옵차리토, 콩, 콩차리토: 치차리토 선수의 별명입니다.

 옵차리토의 경우 이 선수는 옵사이드 트랩을 부시는 플레이를 좋아하다보니 옵사이드 트랩에 자주 걸립니다. 그래서 옵차리토로 부릅니다.

 또한 치차리토라는 게 작은 콩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콩이라는 별명이 있지요.

 

*오발탄: 오베르탕 선수의 별명입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윙어인데, 솔직히 실력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참고로 뉴캐슬로 이적한 현재는 좋은 폼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입니다.

 

*멀대: 메르테사커 선수의 별명입니다. 키가 아주 큰데(198cm)아스날 이적 초기에 몇 번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서 붙은 별명입니다.

 

*히크르텔, 슭텔: 스크르텔 선수의 별명입니다.

 

*마라화나: 마라도나의 별명. 마리화나+마라도나를 합성한 별명으로, 마라도나가 과거 약물을 많이 해서 비꼬는 별명입니다.

 또한 '약 빤 것처럼 정신이 나간 것 같다'는 의미에서 비하하는 말이기도 하고요.

 사실 마라도나의 경우 정제되지 않은 발언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어장르, 갓자르: 첼시로 이적한 에덴 하자드의 별명으로, 이적하는 과정에서 이팀도 좋고 저팀도 좋다며 마치 어장관리를 하는 것처럼 립서비스를 해서 붙은 별명입니다.

 그리고 갓자르의 경우 아자르+갓을 합성한 별명으로, 아자르가 첼시 이적 후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붙은 별명입니다.

 아, 참고로 갓자르의 경우 QPR의 세자르 선수를 칭하는 별명이기도 합니다.

 

*지참치: 지동원 선수의 별명입니다.

 참치는 '동원'이라는 업체가 유명한데 지동원에서 동원을 참치로 바꾼 것이죠.
 

*손니, 손세이션, 슈퍼탤런트, 미소천사, 프리날두, 소농민: 손흥민 선수의 별명입니다.

 손세이션의 경우 센세이셔널을 손흥민 선수의 손을 붙여 만든 단어입니다. 활약이 좋으니까 붙은 별명이지요.

 그리고 프리날두는 정규리그에서 죽을 쑤지만 친선경기에선 날아다니니 프리날두로 불리는 겁니다.

 미소천사의 경우 손흥민 선수의 미소가 아름다워서고요. 참 미소가 밝은 선수입니다.

 

*밥장군: 훌리오 밥티스타의 별명입니다.

 엄청 부진하면서 주급만 소비되게 하는 밥도둑인 주제에, 장군처럼 버티고 앉아 나갈 생각을 안하기 때문에 붙을 별명입니다.

 

*유리몸: 유리몸에 해당하는 선수가 많다보니.. 문맥 보고 이해하셔야 할 듯 합니다.

 

*크라콧: 밀로스 크라시치 선수가 부진하자 까이는 것의 대명사 '월콧'선수와 합성해서 만든 별명입니다. 크라시치+월콧이지요.

 

*청량리, 블루드래곤 : 이청용 선수의 별명입니다. 모두 이름을 이용한 말장난 입니다. 청(푸른)용(용)->블루드래곤. 청용리->청룡리->청량리.

 

*용성기, 드래곤 페니스, 기슬렁, 기레기, 기깡패, 셀틱일진, 기론소, 기라드 : 기성용 선수의 별명입니다.

 기성용 선수의 이름은 용성기로 읽을 수 있는데 이게 용+성기=드래곤 페니스가 된 거고, 기슬렁의 경우 기성용 선수가 스완지시티에 합류한 이후 체력문제로 후반에 설렁설렁 뛰어다녀서 기슬렁이라는 별명이 붙은 겁니다.

 기론소와 기라드의 경우 기성용 선수의 롤모델이 되야할 알론소+기성용=기론소, 제라드+기성용=기라드가 된 겁니다.

 

 그리고 기레기의 경우 답답하면 니들이 뛰던가 사건 때문에 까이면서 인식 때문에 그렇고, 셀틱일진과 기깡패의 경우 기성용 선수가 그라운드 위에서 성격 폭발을 하며 터프한 모습을 보여줘서 그렇습니다.

 자세한 기성용 선수의 정보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해주세요.

 

*수아레기, 수지: 수아레즈 선수의 별명입니다.

 사실 수아레즈 선수는 화제를 몰고다니는 선수입니다.

 실력이 좋다는 건 의심의 여지가 없으나, 월드컵에서 손으로 골을 막은 거나, 다이빙을 자주 한거나, 인종차별 발언을 한거나, 핸드볼 사건이 일어났다거나 등등 많은 일로 수아레기라는 별명을 갖게된 거죠. (수아레즈+쓰레기)

 수지의 경우 이름 때문에 생긴 별명입니다.

 

*슈륙챙이: 아스날의 골키퍼 슈체스니의 별명입니다. 이름을 가지고 장난친 별명이죠. 
 

*루까꿍: 로멜루 루카쿠 선수의 별명입니다. 루카쿠->루까궁. 이름을 이용한 별명입니다.

 

*에퇴물, 섹시앙: 마이클 에시앙 선수의 별명입니다. 한 때 엄청난 실력을 지녔으나 장기 부상 이후 퇴물이 되었다고 에퇴물로 부르고 있습니다.

 

*파파파파월: 지오빈코 선수의 별명입니다. 파파파파파파월 하는 광고에 나오는 사람과 비슷하게 생겼고, 유명한 웹툰에서 이를 가져다 쓰면서 별명이 된 거죠. 

 

*국대스키, 폴디: 포돌스키 선수의 별명입니다.

 클럽팀에서 부진해도 국가대표팀만 오면 날아다니기 때문에 붙여진 별명입니다.

 

*헌터, [훈]: 훈텔라르 선수의 별명입니다. 헌터는 이름 때문에 붙은 별명이기도 하지만 샬케가서 골사냥을 잘하니 붙은 면도 있고, [훈]의 경우 과거 부진했을 때 부르는 별명입니다.

 

*골프왕: 테베즈 선수의 별명입니다. 팀에서 무단 이탈 후 골프를 쳐대니 붙은 별명이죠.
 

*백작: 베르바토프 선수의 별명입니다.

 백작처럼 우아한 플레이를 한다고 붙여진 별명입니다. 

 

*찰담,찰론소:찰리 아담 선수의 별명입니다.

 찰담의 경우 이름을 줄인 별명입니다.

 그리고 찰론소의 경우 찰리 아담이 처음 리버풀에 합류했을 때 알론소처럼 될 거라고 기대해서 붙은 별명입니다.

 찰리 아담 + 알론소 = 찰론소인 것이죠.

 

*아담 자지, 작은 좆: 아담 존슨 선수의 별명입니다. 동음이의어를 이용한 말장난입니다.

 

*램반장, 램퇴물, 램레기 : 램파드 선수의 별명입니다.

 램반장의 경우 첼시의 기둥인 램파드 선수를 나타내는 별명이지만, 램퇴물 램레기의 경우 나이가 들면서 기동력이 떨어진 램파드 선수를 비꼬는 별명입니다.

 

*러기꾼: 아르샤빈 선수의 별명입니다. 러시아 사기꾼이라는 뜻입니다.

 

*은고기, 금고기: 은고그 선수의 별명입니다.

 

*혀비, 오랄비: 바르셀로나의 사비 에르난데스 선수의 별명입니다.

 이 선수는 얄미운 인터뷰를 종종하는데, 입을 잘 놀린다고 붙은 별명입니다. 

 

*탐욕왕: 스터릿지 선수의 별명으로 자주 쓰이나, 탐욕이 심한 다른 선수들에게도 붙이는 별명이므로 문맥을 잘 봐야 합니다.

 요즘은 스터릿지보단 아델 타랍에게 줘야할 별명인 듯 합니다.

 
*충신, 레전드: 아스날의 주루 선수나 아마우리 선수에게 붙은 별명입니다.

 그 외에도 팀에서 전력 외임에도 충성심을 보이며 이적하지 않으려는 선수에게 쓰기도 합니다. 문맥을 보고 이해하셔야 합니다. 

 

*킹주루: 아스날 선수의 주루 선수의 별명입니다. 물론 비꼬는 의미 입니다.

 주루 선수는 아스날에서 고참 선수이나 어느 포지션에 서도 털리는 수비수라는 게 놀랍습니다.

 

*삼바주루: 다비드 루이스 선수는 공격본능이 있는 센터백입니다.

 하지만 워낙 앞으로 뛰쳐나가니 수비에서 문제를 보였는데, 그 때 붙은 별명입니다.

 

*백주루: 스테판 사비치 선수는 맨시티에서 부진했었는데, 그래서 붙은 별명입니다.

 

*벤상진, 벤동궈, 벤돈신: 벤제마 선수의 별명입니다.

 벤동궈의 경우 벤제마가 레알 마드리드 이적 초기에 굉장히 부진했었는데 그래서 비꼬는 의미에서 부른 별명입니다.

 해외축구팬들에게 까이는 이동국 선수+벤제마=벤동궈인 것이죠.

 벤상진의 경우 생김세 때문이고, 벤돈신의 경우 무리뉴 부임 이후 벤제마가 좋은 폼을 보여주자 찬양하는 의미에서 쓰는 별명입니다. 

 

*나무문, 유리문: 우드게이트 선수의 별명입니다. 한글로 바꿔서 장난한 것이지요. 그리고 부상이 잦아서 유리처럼 깨지기 쉬우니 유리문이라는 별명도 있고요.

 

*모드레기: 모드리치 선수의 별명입니다. 토트넘과 재계약을 해놓고 레알 마드리드로 간다고 토트넘의 뒤통수를 치고 나가서 붙은 별명입니다.

 

*야야 땅크: 야야 투레 선수의 별명입니다.

 흡사 탱크처럼 강인한 플레이를 보여주기 때문에 붙은 별명이지요. 

*이명박, 존조 가카: 존조 셸비 선수의 별명입니다.

 셸비의 생김세가 이명박 대통령을 닮았기 때문에 붙은 별명입니다.

 

*예능나, 예능인: 레이나 골키퍼의 별명입니다.

 레이나 선수는 분명 능력이 있는 골키퍼입니다.

 하지만 간혹 어처구니 없는 실수가 나오고 있고, 이게 예능 같다고 해서 붙은 별명입니다.

 

*박진희: 파찌니 선수의 별명입니다. 파찌니 선수와 박진희씨의 이름이 비슷해서 붙은 별명이지요. 직접 발음해보시면 이해할 겁니다.

 

*엘니뇨, 토레기, 900억의 사나이: 토레스 선수의 별명입니다.

 토레스는 한 때 엘니뇨로 불리며 엄청난 활약을 했으나 첼시에 900억이라는 돈에 이적한 후 활약을 보이지 못해서 토레기, 900억의 사나이(혹은 900억짜리 쓰레기)라고 불립니다.

*수면축구: 피를로 선수의 별명입니다.

 항상 졸린 눈을 하고 있어서 자면서 축구하는 것 같다고 이런 별명입니다.

 

*유리문 : 우드게이트 선수의 별명입니다.

 유리몸 기질이 있어서 유리+우드게이트의 합성어로 유리문이라고 부르는 것이죠. 

 

*김유정: 티아구 실바의 별명입니다. 김유정씨와 닮았기 때문이지요.

 

*표능란: 디에고 포를란 선수의 별명입니다. 웹툰에서 온 말입니다.

 

*앙콧, 콧콧, 콧수장 : 월콧 선수의 별명입니다.

 앙콧의 경우 앙리+월콧의 합성어입니다. 
 

*요베턱: 요베티치 선수의 별명입니다. 요베티치 선수는 턱이 돌출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야구 선수들을 보면 턱이 돌출된 선수가 많던데 요베티치 선수도 그렇습니다.

 

*백돼지: 웨인 루니 선수의 별명입니다.

 

*나재석, 나종범, 나주영, 나슬아치, 돈스리: 사미르 나스리 선수의 별명입니다.

 

*구타드, 제로또: 제라드 선수의 별명입니다. 술집에서 일반인에게 구타를 한 적이 있어서 붙은 별명이지요.

 그리고 제로또의 경우 리버풀이 로또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데, 제라드가 곧 리버풀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제라드+로또= 제로또가 된 겁니다.

 

*고메디언: 고메즈 골키퍼의 별명입니다.

 이 선수도 레이나처럼 웃긴 실수를 많이 했는데, 그래서 코메디언+고메즈=고메디언이 된 겁니다.

 

*따봉맨: 저메인 데포 선수의 별명입니다.

 

*보급형 땅크, 보급형 야야투레: 모하메드 디아메 선수의 별명입니다.

 이 선수 이번 시즌엔 정말 폼이 좋아서 중원을 씹어먹고 있지요.

 

*망나니, 봉산나니, 보급형날두: 루이스 나니의 별명입니다.

 나니 선수는 기복이 심한데, 그래서 망나니짓을 많이 해서 망나니라는 별명이 있지요.

 그리고 봉산나니의 경우 박지성 선수가 골을 넣고 세레머니를 할 때 나니가 주변에서 봉산탈춤을 춰서 붙은 별명입니다.

 마지막으로 보급형 날두의 경우, 나니가 제2의 호날두가 될 거라고 기대를 받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했으나 포텐이 터졌음에도 호날두보다 손색이 있어서 보급형 날두라고 불립니다.

 

*반더발, VDV: 라파엘 반 더 바르트 선수의 별명입니다. 단순히 이름을 줄인 별명입니다.

 참고로 손흥민 선수와 같은 팀인 선수라 앞으로 볼 일이 많을 겁니다.

 

*슈퍼퀄리티: 아스날의 옥슬레이드 - 챔벌레인의 별명입니다. 벵거 감독이 이 선수를 데려오며 슈퍼퀄리티라고 말했죠.

 

*벤동궈, 벽트너: 니콜라스 벤트너의 별명입니다.

 워낙 못하다보니 해외 축구팬들에게 조롱의 대상이된 이동국 선수를 비하하는 동궈+벤트너= 벤동궈가 된 것이지요.

 그리고 벽트너의 경우 공격수 주제에 상대방 수비수 역할을 하니까 붙은 별명입니다.

 

*아퀼얘쁜: 아퀼라니 선수의 별명입니다. 눈이 몰려 있어서 얘쁜이라는 별명이 붙었죠.

의지돌의 지X 씨의 별명을 갖다 붙인 거죠.

 

*쿠크다스: 오웬 하그리브스 선수의 별명으로 많이 쓰였습니다. 부상을 하도 잘 당해서 쿠크다스처럼 부서진다는 뜻인데, 유리몸이라면 어떤 선수에게도 쓸 수 있는 별명 같습니다. 문맥을 보고 판단해야겠네요.

 

*최소지단: 톰 클레버리 선수의 별명입니다.

 

*콸간지: 콸리아렐라 선수의 별명입니다. 멋진 골을 잘 넣어서 붙은 별명이죠.

 

*스털의지, 스록바: 스터릿지 선수의 별명입니다.

 

 

 골수 축구팬들의 경우 '현재'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예를 들어 아무리 예전에 훌륭한 선수였더라도, 좋지 못한 폼을 보여주면 가차 없이 까버립니다.

 램퇴물이라는 별명, 에퇴물이라는 별명이 여기에 해당하지요.

 

 별명 붙이는 패턴을 보면 대개가 그런 것 같습니다.

 이 정도 축구 선수 별명만 아셔도 웬만한 해외 축구 댓글을 보셔도 이해가 안 가시진 않을 겁니다.

 또한 문맥만 이해하시면 처음 보는 별명도 이해가 가실 겁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