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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M2014 출시! 구매 후기와 플레이 소감.

· · BSG_쓰윔

 Football Manager2014는 공식 발매일이 2013년 10월 31일로 확정되었습니다.

 그리고 예약 구매자에 한해서 FM2014를 출시일 2주전부터 미리 플레이할 수 있게 '베타버전'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베타 버전을 플레이한 후기를 올려볼까 합니다.

 

 

1. 게임 접속시

 

 임에 들어오면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

 다만 프로필을 작성하라고 뜨더군요. 

 

 

 리고 게임 기본 메뉴에는 BETA라고 적혀있습니다.

 그리고 인터페이스에 큰 변화는 없습니다.

 

 

 임을 설정하고 시작하면 아래처럼 보드진과 대화를 하며 시작합니다.

 보드진은 목표를 제시하는데, 예를 들어 리버풀의 경우 '점유율 축구를 해라', '공격적인 축구를 해라', '1군에서 뛸 수 있는 유망주를 영입해라.' 라는 게 있습니다.

 

 이건 FM2013에서도 있던 요소라 크게 다를 건 없는데 FM2014에선 이 부분이 더 강화되었고 직접 구단의 비전을 묻는 인터뷰도 있어서 색다른 면이 있습니다.

 구단이 요구하는 걸 잘 지켜야 해고가 되지 않겠더군요.

 

 

2. 편리해진 인터페이스

 

 FM2014를 홍보했을 때 가장 강조했던 게 사용자의 편의를 배려했다는 겁니다.

 실제로 소소한 부분에서 신경쓴 흔적이 보입니다.

 

 예를 들면 처음 팀을 고르는 장면에서 미미한 변화가 있습니다.

 전 시즌에 몇 위를 했는가가 보이며, 스쿼드를 바로 볼 수 있게 버튼을 단순화해서 나타냈죠.

 

 

 한 선수의 훈련창을 보면 코치별로 어떤 훈련을 해야할지 조언이 들어옵니다.

 

 

 고했던 대로 스카우터 보고서가 간편해졌습니다.

 예전에는 정기적으로 올라오는 스카우터 보고서에 이름만 덜렁 있어서 직접 보고서창에 들어가는 번거로운 과정을 거쳤는데, 이제 아래처럼 직관적으로 변했습니다.

 

 직접 써본 결과 굉장히 편리해졌습니다.

 

 

 리고 코치들이 정기적으로 올리는 보고서들의 질이 좋아졌습니다.

 과거엔 임대 보고서에서 각 선수의 상황을 맡은 코치가 1명의 활약만을 알려줬고, 그나마도 시즌 전체의 활약을 보려면 따로 임대창으로 가야했습니다.

 

 하지만 이젠 아래처럼 직관적으로 알 수 있게 변했습니다.

 그리고 진행키를 누르고 비어있는 시간마다 그래프를 제공하며 적적함을 덜어주는 배려도 있습니다.

 

  외에 저해상도 유저를 위한 글자 확대라던가, 여러 편의 기능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일일히 해보진 못했지만요.

 

3. 강화된 커뮤니티

 

 작과 다르게 FM2014에선 반드시 감독 부임 후 선수들과 '팀미팅'을 가져야 합니다.

 이게 다른 인터뷰처럼 거부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의무사항이더군요.

 

 여기에서 팀의 비전을 제시하며, 어떤 방향으로 팀을 이끌지 알려야 하는데 선수들이 반응을 보입니다.

 단순히 선수 영입 잘하고 전술 잘 짜야 감독직을 잘하는 게 아니라, 선수를 잘 다독여야 좋은 감독이 된다는 점을 반영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FM2014를 사전 공개했을 때 언론과의 관계가 밀접해졌다고 했었는데 구체적인 스크린샷이 없어서 무슨 뜻인지 이해를 하지 못했었습니다.

 

 하지만 직접 해보니 언론과의 관계도가 올라갔다는 말이 납득이 갔습니다.

 예를 들면 아래처럼 게릴라 인터뷰가 생겼는데 이적시장 기간도 아니고 경기전도 아닌 때에 '네 선수인 루카스 레이바가 맨시티의 관심을 받고 있는데 어떠냐?'는 식의 인터뷰에 답해야 합니다.

 

 다만 경기 인터뷰와 달리 여러개를 묻지 않아서 귀찮다는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그리고 언론의 헤드라인만 모아놓은 곳이 있어서 다른 팀들이 뭘 하고 있는지, 일목 요연하게 알 수 있습니다.

 

 

4. 전술의 혁신.

 

 건 사전 공개본에서 나오지 않아서 놀란 부분입니다.

 전술의 슬라이더가 사라졌습니다!

 

 이젠 전술에서 슬라이더가 아니라 지시만으로 풀어가야 합니다.

 

 

 래는 개인 설정인데 슬라이더가 없더라도 세세한 개인지시를 통해 선수의 움직임을 통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선수의 역할이 늘어났는데, 레지스타펄스 9 같은 역할이 추가되었습니다.

 

 

 기존의 시스템에 익숙한 유저들에게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론 높게 평가합니다.

 

 실제 축구에서 FM처럼 수치를 정해두고 통제하진 않습니다.

 그냥 전체적인 방향을 알려주고 훈련을 통해 익숙하게 해줄 뿐이지요.

 이런 패치는 현실과 가까워진 형태라고 봅니다.

 

 그리고 이런 부분이 추가 되었기 때문에 '터치라인 지시'가 효과적으로 변해서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상황에 대처하는 '진짜 감독'에 가까운 전술운용이 가능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실 그 간에는 클래식 전술이나, 슬라이더 바를 고정시킨 전술을 써왔기 때문에 터치라인 지시가 의미가 없어질 때가 많았으니까요.

 잘만 되면 라이트 유저와 하드 유저 모두 충족시킬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극 하드 유저들은 불만을 가질 수도 있겠습니다만..

 

5. 전체적인 평가.

 

 실 높은 평가를 하는 것처럼 써놨지만, 베타버전이라서인지 아직까지 만족도가 높진 않습니다.

 크게 2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1. 이해할 수 없는 로스터 패치.

 

 예를 들어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군림하는 외질의 포텐이 176인데, 맨유 이적 후 많이 뛰지도 못하는 카가와 신지의 포텐이 176입니다.

 

 

 리고 최근 폼이 좋은 선수들의 어빌/포텐은 낮은데, 최근 폼이 안 좋은 선수들의 어빌/포텐이 높다던가 하는 식이며 FM 특유의 독일 선수 저평가는 여전합니다.

 

 유망주들의 포텐/어빌도 납득이 가질 않고요.

 

 활약에 맞게 능력치를 주는 게 FM의 묘미인데 그 부분에서 아쉽습니다.

 다만 게임사에선 '베타 버전이 끝나고 정식 버전에서 알맞은 수정을 하겠다.'고 신문기사를 통해 공표를 했다고 하니 기다리는 게 맞습니다.

 

2. 불완전한 매치엔진.

 

 매번 새로운 풋볼매니저 시리즈로 갈아타는 건 로스터+매치엔진 때문이 큽니다.

 

 이번 작의 매치엔진인데, 백문이 불여일견입니다.

 직접 보시죠.

 


 론 진보는 있습니다.

 다양해진 모션은 실제 축구와 가까워졌고 '줌' 기능이 생겨서 선수들을 더 가까이에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스케이트 현상이 남아있는데다 패턴의 다양성 면에선 큰 점수를 주기 힘듭니다.

 베타 버전보다 진보된 시스템을 기다리는 수밖에 없는 듯 합니다.

  

 

 담이지만 이번 작에선 한글패치가 뚫리는 게 늦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미리 베타버전을 사시기보단 기다렸다가 구매 하시는 게 낫습니다.

 기다리다보면 할인 시가도 오고, 데모 버전도 곧 풀릴테니 말입니다.

 

 최악의 경우 한글 패치가 아예 안 뚫릴 수도 있는데, 그럴 땐 한글판을 사셔야 하고요.

 

P.S 어디까지나 "베타" 버전 기준의 후기이며, 정식 버전으로 들어갔을 땐 많은 부분이 업그레이드 되기 때문에 그 때 가서야 '진짜 평가'를 내릴 수 있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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