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의 특급 유망주, 요십 드르미치 (Josip Drmic) + 스페셜
요즘 분데스리가에 뜨거운 신예가 있습니다.
스위스 리그에서 갓 입성해 첫 시즌부터 대박 활약을 하고 있는 요시프 드리미치입니다.
이 선수가 얼마나 인상 깊었던지, 자유계약으로 떠나게 될 레반도프스키의 대체자로 언급되고 있기도 합니다.
이름: 요시프 드리미치 (Josip Drmić)
나이: 21세 (1992년 8월 8일생)
신체조건: 181cm / 70kg / 오른발잡이
포지션: 스트라이커, 윙포워드, 공격형 미드필더
국적/출신: 스위스의 라헨
소속팀: FC 뉘른베르크 (FC 취리히->뉘른베르크)
등번호: 18번
국가대표팀 기록: 스위스 대표팀에서 5경기 2골 (청소년 대표팀에서 22경기 12골)
1. 간단한 경력
드리미치는 취리히 유스 출신으로, 09/10 시즌에 프로 데뷔전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프로 레벨에서 먹히지 않는다는 평과 함께 리저브팀으로 다시 내려가야 했습니다.
사실 데뷔 자체도 경험을 쌓게 해준다는 측면이 더 강했습니다.
*취리히 시절 2시즌 기록
09/10 시즌
27경기 13골 (스위스 리그 4경기 / 리저브팀에서 23경기 13골)
10/11 시즌
10경기 2골 2어시 (스위스 리그 7경기 2어시 / 리저브팀에서 3경기 2골)
리저브로 온 드리미치는 절치부심했습니다.
덕분에 득점행진을 이어갔고, 특히 스위스 청소년 대표팀에선 대활약 했습니다.
한 시즌 동안 6경기에서 6골을 넣었을 정도니까요.
결국 1군과 리저브를 오가던 드리미치는 1군으로 승격해 주전 멤버로 활약했습니다.
그리고 12/13 시즌엔 잠재력이 만개해서 35경기에서 17골 8어시를 기록했죠.
그러자 분데스리가의 뉘른베르크에서 이 선수를 220만 유로(약 32억원)의 이적료에 영입하게 됩니다.
당초 드리미치는 서브였습니다.
개막전에서도 교체 출장을 했죠.
하지만 첫 경기부터 어시스트를 하며 눈도장을 찍었고, 다음 경기부턴 주전 자리를 꿰차며 활약 중입니다.
거기에 스위스 국가대표팀에선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2골을 넣으며 2대2 무승부를 이끌기도 했습니다.
2. 플레이스타일
기본적으론 2선에서 뛰는 선수입니다.
하지만 팀 내의 다니엘 진첵 선수가 부상으로 나가떨어졌을 때 스트라이커롤로 뛴 적도 있지요.
그만큼 공격진에선 어느 자리에서 뛰더라도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본직이라고 할 수 있는 윙에서 뛸 땐 포워드틱한 움직임을 가져가며, 상당히 골 결정력이 좋습니다.
특히 문전 앞에서 유달리 침착하다고 칭찬이 자자하죠.
▲요시프 드르믹 스페셜 영상. 33초부터 보세요.
거기에 발도 상당히 빠른 편이며 먼거리에서 때리는 중거리슛팅도 매섭습니다.
또한, 왼발/오른발을 모두 잘 다루기도 합니다.
다만 아직까지 빅리그 경험이 적은 상태이며 검증이 필요하다는 게 지배적인 의견입니다.
또한 찬스메이킹은 잘하지만 플레이메이킹은 잘 못한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3. 경기 기록과 수상경력
2011-2012 시즌의 출장기록
28경기 8골 1어시 (스위스 리그 20경기 5골 / 유로파리그 2경기 / 챔스예선 3경기 / 스위스컵 3경기 3골 1어시)
-리저브팀에서 6경기 5골
2012-2013 시즌의 출장기록
35경기 17골 8어시 (스위스 리그 13경기 6골 / 스위스컵 4경기 4골 2어시)
*개인통산 101경기 36골 15어시
여담이지만 이 선수를 어떻게 읽어야할지 독일 내에서도 난감했나봅니다.
일단은 요십 드르미치가 맞으며, 국내의 분데스리가 중계에서도 이렇게 표기합니다.
P.S 부모님이 모두 크로아티아 사람이라 크로아티아 국대도 생각했던 모양인데, 결국 불러주지 않아서 스위스를 선택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