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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 비야스 보아스 (Andre Villas Boas) - 토트넘의 감독.

· · BSG_쓰윔

 

 

 

 

 

 

 

 

 

 

 

 

 

 

 렇게 긴 시간은 아니었습니다.

 안드레 비야스 보아스 감독이 첼시로 떠나기 전까지만 해도 제2의 무리뉴로 엄청난 기대를 받았습니다.

 대부분의 감독이 가지고 있는 선수경험이 없음에도 젊은 나이에 포르투 감독으로 성공을 맛봤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최근엔 보광래라고 조롱받고, 런던파괴자라는 달갑지 않은 별명마저 얻었습니다.

 이번 시간엔 토트넘의 감독인 안드레 비야스 보아스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안드레 비야스 보아스의 인생.

 

 

 르투갈 사람들은 자신의 이름 안에 dee가 쓰이는 것만으로도 자부심을 느낀다고합니다.

 그것이 바로 귀족의 상징이기 때문입니다.

 

 눈썰미가 좋으신 분들은 알아채셨겠지만, 비야스 보아스의 이름에는 De와 E가 모두 들어가 있습니다.

 즉, 비야스 보아스의 가계는 귀족쪽이며 실제로 비야스 보아스는 엄청 부유한 집안 출신입니다.

 야스-보아스는 포르투갈의 포르투에서 태어났으며, 비록 축구선수가 되진 못했으나어렸을 때부터 축구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가족들은 아마 변호사 같은 직업을 가지길 원했겠지만, 비야스-보아스가 가장 원한 것은 바로 축구감독직이었습니다.
 하지만 축구계에선 선수출신이 아닌 감독을 찾기가 더 힘듭니다.

 감독직은 비(非) 선수출신에겐 굉장히 배타적이면서 좁은 문입니다.

 아무리 보아스가 좋은 집안 출신에 부자였다고 해도, 그 길은 무리가 있었습니다. 

 러나 우연히 기회는 찾아옵니다.
 축구계의 레전드- 보비 롭슨경이 1994년 FC 포르투 감독에 부임하면서 비야스-보아스가 살고 있는 같은 블록의 아파트로 이사를 오게된 겁니다.


 비야스-보아스는 16세 때 전술의 문제점을 편지를 보내는가하면, 보비 롭슨경과 전술문제를 토의하며 자신을 어필합니다.
 결국 비야스-보아스가 전술에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걸 꿰뚫어 본 보비 롭슨경은 비야스-보아스를 스카우터로 채용하는 한 편, 축구 지도자 과정을 밟게 도움을 줍니다.
 바로 축구 종가 - 잉글랜드 유학을 주선한 겁니다. 

드레 비아스-보아스는 17세 때 UEFA C급 지도자 자격증을 따낸 뒤 돌아와 포르투 유스팀을 맡았고, 이듬해 다시 B급 자격증을 따내고는 영국령 버진군도 대표팀의 기술위원장 겸 감독에 부임해서 2002년 월드컵 북중미 예선을 치렀습니다.

 

 그리고 엄청난 터닝 포인트가 찾아옵니다.
 보비롭슨경이 축구감독의 길을 열어준 첫번째 포인트였다면, 이 두번째 포인트는 보아스에게 감독으로서 완숙함을 더해준 포인트였습니다.

 바로 자신과 마찬가지의 포르투갈의 비(非)선수 출신으로서 통역관으로 일하다가 감독이된 조세 무리뉴와의 만남이었습니다.

 아스-보아스는 주제 무리뉴 따라서 8년간 FC 포르투, 첼시, 인터밀란에서 전력분석관 역할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무리뉴와 함께 수 많은 업적을 이뤄냅니다.

 


 

 리고 2009년, 비아스-보아스는 무리뉴로부터 독립해서 포르투갈 리그의 아카데미카라는 팀에 부임해서 하위권이던 팀을 11위에 올리고 컵대회에서도 준결승에 가며 돌풍을 일으킵니다.
 그리고 마침내  2010년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던 팀, 자신에게 지도자의 길을 열어준 보비 롭슨 경이 맡았던 팀, FC 포르투 감독직을 맡게 됩니다.


 그리고 1년 만에 미니 트레블 (리그 무패 우승, 유로파리그 우승,컵대회 우승) 이라는 업적을 만들어 냅니다.

 비 선수 출신의 초보 감독이 이뤄낸 업적이라기엔 정말 대단한 일이었습니다. 아니, 일반 감독이었더라도 대단한 일이겠지요.

 

 결국 무리뉴 감독이 황금 세대를 일궈낸 후 주축 선수의 노쇠화로 하락세를 타던 첼시가보아스에게 주목합니다.
 특히 젊은 감독이라는 점과, 로만 구단주가 원하는 패싱게임의 적임자라는 점과, 훌륭히 세대교체를 해나갈 거란 점에서 많은 기대를 받고 첼시에 입성합니다. (또한 첼시의 전성기를 이끈 제2의 무리뉴 감독의 역할도 기대했겠지요. 여러모로 무리뉴와 비슷한 길을 걸어왔으니까요.

 하지만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첼시에 무리하게 패싱게임을 입히려고 하던 그의 시도는 철저하게 실패로 끝나고, 노장인 주축 선수들을 확실히 장악하지 못하면서 여러 불협화음과 함께 경질되고 맙니다.


 현재 보아스는 토트넘에 입성했고, 글을 쓰는 시점에선 토트넘은 중위권(8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2. 안드레 비야스 보아스의 감독 능력.

 

 드레 비야스 보아스 감독은 패싱 게임을 기본 철학으로 삼는 감독입니다.
 또한 전술에 있어서 아주 철저하고 엄격한 감독입니다.

 

 보아스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즐겨 사용하며, 수비 라인을 극단적으로 올려서 숫적우위를 구축하며 중원의 힘을 두텁게 하는 걸 좋아합니다.

 팀이 중원을 장악했다면, 그 다음엔 패싱게임으로 풀어나가며 측면을 적극적으로 이용합니다. 이 때 측면 선수들의 역할은 막중하고, 단순한 클래식 윙어가 아니라, 호날두와 메시 같은 인사이드 포워드로서 직접 마무리 짓는 역할도 해줘야 합니다.
 수비가담이 많아야하는 것도 물론이고요.

 

 흔히들 비야스 보아스 감독이 패싱게임을 하려 한다고 해서 착각하는 부분이 있는데, 비
야스 보아스감독은 바르셀로나 축구처럼 점유율에 집착하는 감독은 아닙니다.
 그 보다는 얼마나 빠른 공전개를 해내는지, 측면으로 공을 보내서 상대의 수비라인을 헤
집을지를 중요하게 생각해냅니다.
 점유율은 결국 그런 축구를 구상하는 과정에서 따라오는 부산물 정도라고 보면 됩니다.

 

 아스 감독이 이런 축구를 하기 위해선, 필수적으로 필요한 선수들이 있습니다.
 스트라이커진에선 넓은 활동반경을 가지면서도 짐승같은 면모를 보이며 확실히 골을 넣
어줄 선수입니다.
 보아스 감독의 전성기였던 포르투에선 “라다멜 팔카오”선수가 이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현재 이 선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이적 후에도 “인간계 최강의 스트라이커”로 군림하고 있죠. 올 시즌엔 신계를 위협하는 선수고요.


 그리고 미드필더진에선 확실히 수비진을 보호와 동시에 경기조율을 해내면서 패싱게임에 익숙한 수비형 미드필더입니다.

 포르투시절엔 “페르난두”가 이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측면 선수에선 '헐크'처럼 짐승같은 피지컬로 돌파를 해내며 마무리도 지어질 수 있는선수가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수비진은 라인 유지를 잘 해내며 높은 수비라인을 유지해줄 수 있는 체력적
인 우위를 가진 선수가 필요합니다. 게다가 경기가 안 풀리면 위로 올라와줄 수 있는 공
격적 능력도 겸비해야 합니다.


 여담이지만, 이런 축구는 노쇠화가 진행되던 첼시와는 걸맞지 않은 축구였고 무리하게자신의 스타일을 이식하려던 보아스 감독은 실패를 맛보게 됩니다.
 보광래라는 별명도 이 때에 생기게 되었지요. [보아스+조광래.]
 우리나라 국가대표팀에 무리하게 패싱 게임을 이식하다가 망해버린 조광래 감독님의 이
름을 합성한 겁니다. 

 직까지 안드레 비야스 보아스(Andre Villas Boas) 감독은 감독이 가져야할 유연한 마인드가 부족한 점이 단점입니다.

 첼시에서의 실패가 극명하게 그 모습을 잘 보여줬죠.

 첼시에 부임해서 '더블'을 기록했던 카를로스 안첼로티 감독이 나중에 밝히기를 자신은 '점유율' 축구를 즐겨하나, 첼시의 선수들과는 맞지 않는 전술이여서 유연하게 대처했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런데 비야스 보아스 감독은 첼시에게 패싱게임이 낯설다는 걸 알면서도, 게다가 안첼로티 때보다 더욱 노쇠화된 첼시 선수들이 소화하기 힘든 전술을 강행했었죠. 

 FC 포르투 시절에 이룬 무패우승과 미니 트레블을 정말 대단한 기록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결과에 지나치게 집착했던 것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그 외에 선수단 장악이나 언론플레이를 보면 낙제점을 주고 싶습니다.

 물론 비 선수 출신일 경우 선수들에게 위엄을 세우기 힘듭니다. 그러나 보아스 감독은 선수관리를 지독하게 못하면서 위엄을 더욱 잃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이번 시즌 비싼 돈 주고 영입한 요리스 골키퍼를 방치하고 불만을 갖게 한 것이나, 역시 비싼 돈 주고 데려온 아데바요르를 불만을 갖게 하는 등의 모습 말입니다. (물론 요리스의 경우 프리델이 잘해주고 있고 아데바요르의 경우 본인이 프리시즌에 준비를 안해서 몸이 안 만들어져있는 상태였지만, 기용 안하면서도 달래줄 수 있는 능력을 못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영국에선 감독을 Football Manager라고 부릅니다.

 감독은 전술 한가지에만 능한 게 아니라, 선수 관리와 언론플레이, 동기부여 등 모든 분야에서 확실한 모습을 보여줘야 합니다.

 

 위대한 명장으로 추앙 받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만 봐도 전술적인 능력 외의 능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습니다.

 퍼거슨 감독하면 뭐가 먼저 떠오르시나요. 화려한 전술? 그것보단 선수단을 휘어잡는 헤어드라이어 아닐까요. (사실 전 껌..)

 또 보아스와 비슷한 케이스인 무리뉴 감독은 어떨까요? 똑같은 비 선수 출신이지만 무리뉴는 특유의 오만함과 직설적인 언론플레이, 그리고 헌신적으로 선수를 감싸는 말로 선수단 장악을 확실히 하고 있습니다.

 

 이런 점을 개선하지 못한다면 보아스는 성장할 수 없습니다.

3. 안드레 비야스 보아스의 감독 기록 / 수상 내역.

 

버진군도(1998~1999)

2경기 2패 (승률 0%)

 

아카데미카 (2009~2010)
30경기 11승 9무 10패 (승률:36.67%)

 

FC 포르투 (2010~2011)
51경기 45승 4무 2패 (승률 88.24%)

 

첼시 (2011~2012)
40경기 19승 11무 10패 (승률 47.50%)

 

토튼햄 (2012~진행중)
18경기 7승 5무 6패 (승률 39.89%)

 

수상 내역.

 

포르투갈 리그 우승 1회 :(2010-2011)
포르투갈 컵대회 우승 1회:(2010-2011)
UEFA 유로파 리그 우승 1회:(2010-2011)
포르투갈 슈퍼컵 우승 1회:(2010)
CNID 획기적인 발전을 이룬 감독상 1회:(2010년)
CNID 최고의 감독상 1회:(2011년)
Globos de Ouro Prémio Revelação 1회:(2011년)

 

비야스 보아스 감독이 세운 기록.

 

1. 포르투갈 리그 역사상 두번째 무패우승(벤피카 1972-1973 시즌에 이어 두번째 기록)
(21세기에는 최초 기록)
2. 무리뉴 감독이 보유하던 최다 무패기록을 33경기에서 36경기로 새롭게 경신.
3. 포르투갈 클럽 최초의 유로파리그 우승.

 

 

'보광래' - 안드레 비야스 보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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