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파크레인져스의 중원을 구성하는 선수 중 한명은 스테판 음비아 선수입니다.
이 선수는 이번시즌에 프랑스 리게1의 마르세유에서 건너온 선수로 때로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때로는 센터백으로, 심지어는 풀백으로도 뛰며 팀에 기여하는 선수입니다.
이름: 스테판 음비아 (Stephane MBia Etoundi)
나이: 26살 (1986년 5월 20일 생)
신체조건: 189cm / 82kg / 오른발잡이
포지션: 수비형 미드필더, 센터백 모두 볼 수 있는 선수다.
국적/출신: 카메룬의 야운데
소속팀: QPR (렌->마르세유->QPR)
등번호: 40번
1. 스테판 음비아의 인생
스테판 음비아는 카메룬 청소년 대표팀으로 뛰었고, 18살이던 2004년 프랑스 리게1 소속의 스타드 렌으로 스카웃되어 그 시즌에 8분동안 교체해서 들어가는 것으로 리게1 데뷔전을 가집니다.
그리고 다음시즌인 05/06시즌부턴 본격적으로 주전으로 도약하며 팀에서 26경기를 뛰는 활약을 했습니다.
그 활약 덕에 음비아는 카메룬의 성인 대표팀으로도 합류하게 되죠.
음비아는 다음 시즌인 06/07 시즌엔 당시 프랑스 리게1에서 절대군림하던 리옹을 침몰시키는 결승골을 넣기도 하며 31경기 1골을 기록하는 활약을 합니다. [참고로 당시 리옹은 10승 1무를 기록하고 있다가 당한 첫 패배죠. 또한 2000년대 7년연속 리게1 우승을 한 괴물팀이기도 했습니다.]
이런 스테판 음비아를 눈여겨 본 프랑스 리게1의 마르세유는 2009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1040만 파운드라는 거금을 지불하고 음비아를 데려옵니다.
마르세유 합류 후 음비아는 처음엔 본직인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었지만, 술리마네 디와이라가 팀에 합류하면서 센터백으로 뛰었습니다.
센터백이 본직이라고 할 수 없었지만 음비아는 괜찮은 활약을 하며 인정을 받았습니다.
그 이후로도 음비아는 수비형 미드필더와 센터백을 오가며 팀에 도움을 줬습니다.
그리고 2012년이 되자 음비아는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됩니다.
바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선수들을 대량으로 모으고 있던 QPR에 이적한 겁니다.
QPR은 음비아를 얻는 대가로 마르세유에게 비공개 이적료(600만 유로로 추측)와 조이 바튼을 임대해주죠.
특히 음비아의 가세는 QPR에게 커다란 의미를 뜻했는데 당시 QPR은 개막전에서 스완지시티에게 5대0으로 박살나고 전체적으로 "역동적인" 플레이어가 모자랐기 때문입니다.
2. 스테판 음비아의 플레이스타일
스테판 음비아는 탄력적인 몸에 역동적인 모습까지 있는 강인한 플레이어입니다.
특히 음비아는 강력한 피지컬로 상대방을 누르면서 수비에서 큰 기여를 해줄 수 있습니다.
음비아의 전 소속팀인 마르세유는 포백라인을 구성할 때 수비적으로 나서야할 필요가 있으면 스테판 음비아 선수를 센터백으로 기용한 라인업을 들고 나왔습니다.
그 정도로 음비아는 인정 받았죠.
다만 수비형 미드필더로서의 음비아에겐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미드필더의 기본인 패스능력이 모자르다는 겁니다.
음비아는 패스 타이밍을 잡는 것도, 패스의 정확도도 모두 부정확합니다.
실제로 음비아가 뛰는 모습을 보면 괜찮은 장면을 만들어내며 돌파하다가도 황당한 패스로 플레이의 맥을 끊기도 합니다.
사실 이건 음비아의 잘못이라고만 할 순 없는데, 근본적으로 음비아는 수비형 미드필더라 이런 플레이엔 능하지 못합니다.
이런 플레이를 대신 해줘야할 QPR의 다른 미드필더들이 분발해줘야겠습니다.
3. 스테판 음비아의 기록
24경기 2골 (프랑스 리게1 15경기 2골 / UEFA 챔피언스리그 5경기 / 컵대회 4경기)
올시즌(2012-2013) 스테판 음비아의 스텟.
24경기 2어시 (프리미어리그 17경기 1어시 / 프랑스 리게1 1경기 / 유로파리그 1경기 1어시 / 유로파예선 2경기 / 캐피탈 원 컵 1경기 / FA컵 2경기)
*통산 276경기 14골 10어시 1자책골
렌에서
인터토토 컵 우승:2008년
마르세유에서
프랑스 리게1 우승:2009-2010
프랑스 챔피언스 트로피 2회 우승: 2010년,2011년
코파 데 리게 3회 우승:2009-2010,2010-2011,2011-2012
개인수상
2008 아프리카 네이션스컵:토너먼트의 선수 선정
"QPR의 수비형 미드필더 - 스테판 음비아"
사실 영국 현지에서 박지성 선수에게 비판의 말이 나오는 것도 숀 데리 - 스테판 음비아 - 박지성 선수 3명이 중원을 구성했을 때 박지성 선수가 이런 플레이를 해주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말을 할 때 항상 조심스럽지만 현재의 박지성 선수는 몸에 여러가지 부담을 안고 있고, 신체적인 한계도 찾아온데다, 초반의 엉망인 QPR에서 열심히 뛰다보니 폼이 많이 떨어진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어려움을 헤쳐왔듯이 위기를 잘 이겨낼 수 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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