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도 최상급의 기량을 보여주는 공격수가 누구입니까? 라고 묻는다면 여러 선수들이 나올 겁니다.
그 중에서 가장 패기가 넘치는 건 에딘손 카바니입니다.
이 선수는 전성기에 접어든 선수이며, 이번 시즌 세리에A에서 득점왕을 차지했으며, 무엇보다도 "열정적으로 뛰는" 플레이스타일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름: 에딘손 카바니 (Edinson Cavani)
나이: 26세 (1987년 2월 14일생)
신체조건: 184cm / 74kg / 오른발잡이
포지션: 스트라이커 (윙포워드도 소화 가능)
국적/출신: 우루과이의 살토
소속팀: 나폴리 (다누비오->팔레르모->나폴리)
등번호: 7번
1. 에딘손 카바니의 인생
에딘손 카바니는 우루과이에서 태어났고, 우루과이 클럽인 다누비오에서 유스생활을 했습니다.
그리고 우루과이에서 성장하던 카바니는 2007년 전환기를 맞이 합니다.
2007년에 열린 남미 유스 챔피언쉽에서 7골로 득점왕을 차지했던 겁니다.
카바니는 유벤투스, 밀란을 포함한 팀들에게 관심을 받았고, 결국 회장까지 직접 나선 팔레르모로 이적했습니다.
당시 카바니의 이적료는 500만 유로(약 72억원)였죠.
카바니는 이적 후 피오렌티나전에서 데뷔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팀에 합류한 첫 시즌에 7경기를 뛰며 적응기를 갖습니다.
하지만 다음 시즌도 눅눅하진 않았습니다.
당시 팔레르모의 주전 스트라이커는 '판타지 스타'의 자질을 가진 미콜리와, 아마우리였습니다.
카바니는 치열한 주전경쟁을 하며 경기는 많이 뛰었으나 풀타임으로 거의 뛰지 못합니다.
그러나 2008년 아마우리가 유벤투스로 떠나게 되고, 카바니는 자연스레 주전 스트라이커가 됩니다.
그리고 카바니는 미콜리와 좋은 호흡을 보여주면서 14골을 넣습니다.
카바니의 폼은 대단했습니다.
갓 20살이 넘은 스트라이커가 빅리그에서 두 자릿수 골을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카바니는 우루과이 국가대표팀으로도 승선했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카바니는 재계약 협상 때 높은 주급을 원했습니다.
그러나 팔레르모는 주급을 맞춰주기 힘들어서 카바니를 나폴리에 팔기로 했고, 카바니는 500만 유로에 나폴리에 합류했습니다. (참고로 옵션이 1200만 유로로, 최종이적료는 도합 1700만 유로입니다.)
이 나폴리로의 합류도 재미있었는데, 나폴리는 당시 주전 스트라이커였던 콸리아렐라를 보내며 대체자로 카바니를 데려왔습니다.
비록 카바니가 두자릿수 골을 기록했다고는 하나, 당시만 해도 무게감이 떨어지는 스트라이커라는 평이 강했습니다.
하지만 카바니는 이적해오자마자 대단한 활약을 했고, 현재는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슈퍼스타가 되었습니다.
현재 카바니는 맨시티, 첼시 , 레알 마드리드 등 각종 빅클럽과 염문을 뿌리고 있습니다.
이는 카바니가 나폴리로 합류한 10-11 시즌 이후의 세리에A 득점순위표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10-11 시즌 세리에A 득점 최종 순위
1위 디 나탈레 28골
2위 카바니 26골
3위 에투 21골
4위 마트리 20골
11-12 시즌 세리에A 득점 최종 순위
1위 즐라탄 28골
2위 밀리토 24골
공동 3위 카바니 23골
공동 3위 디 나탈레 23골
12-13 시즌 세리에A 득점 최종 순위
1위 카바니 34경기 29골
2위 디 나탈레 33경기 23골
공동 3위 오스발도 30경기 16골
공동 3위 엘 샤라위 37경기 16골
2. 에딘손 카바니의 플레이 스타일
카바니 선수는 188cm의 훌륭한 키를 지녔습니다.
게다가 키가 큼에도 발이 상당히 빨라서 상대 수비를 유린할 수 있는 피지컬도 지녔습니다.
뿐만 아니라 넓은 활동폭과 축구 지능을 이용해 2선까지 내려와 동료들을 활용하는 연계능력도 있습니다.
그 외에 카바니는 양발과 헤딩 능력 모두 갖추고 있으며 어떻게든 득점을 넣어줄 적임자입니다.
*올시즌 카바니의 득점 패턴
오른발로 13골, 왼발로 6골, 헤딩으로 7골, PK로 9골, 프리킥으로 2골, 기타 2골
그야말로 만능형 스트라이커입니다.
다만 카바니의 약점으로 지적되는 것은 기복입니다.
카바니는 8경기 연속 무득점을 기록하기도 했고 득점 패턴을 분석하면 몰아 넣기가 상당히 많았습니다.
또한 카바니가 본격적으로 잠재력이 폭발한 건 나폴리로 이적한 이후입니다.
당시 카바니를 떠나 보내던 팔레르모의 관계자는 카바니를 보고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카바니는 주력, 순속, 피지컬, 연계 플레이, 수비 이 모든 능력을 갖춘 만능형 공격수 입니다."
"하지만 정말 최고가 되기 위해선 골 결정력을 보강해야 됩니다."
지금이야 매시즌 20골 이상을 넣으며 골 결정력을 보강했긴 하지만, 여전히 꾸준하지 못한 득점력으로 불안요소가 표출되고 있습니다.
3. 에딘손 카바니의 기록
2011-2012 시즌 에딘손 카바니의 출장기록
48경기 33골 7어시 (세리에A 35경기 23골 4어시 / UEFA 챔피언스리그 8경기 5골 2어시 / 코파 이탈리아 5경기 5골)
2012-2013 시즌 에딘손 카바니의 출장기록
43경기 38골 8어시 (세리에A 34경기 29골 5어시 / 컵대회 2경기 2골 / 유로파리그 7경기 7골 3어시)
*개인 통산 301경기 153골 43어시 1자책골
다누비오에서
우루과이 전기리그 우승: 2006-2007 시즌
나폴리에서
코파 이탈리아 우승: 2011-2012 시즌
우루과이 국가대표팀에서
남아공 월드컵 4위 : 2010년
코파 아메리카 우승: 2011년
우루과이 U-20 팀에서
남미 유스 챔피언쉽 3위: 2007년
개인수상
남미 유스 챔피언쉽 득점왕 (7골) : 2007년
코파 이탈리아 득점왕 (5골) : 2012년
세리에A 득점왕 (29골) : 2012-2013 시즌
이상으로 에딘손 카바니의 경력과 정보를 알아봤습니다.
마지막으로 에딘손 카바니의 스페셜 영상을 올리며 마치겠습니다. 두번째 영상은 2012-2013 시즌 모든 골이며, 9초부터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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