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완지 시티는 존조 셸비를 영입했습니다.
이 선수는 리버풀에서 뛰던 선수이며, 제2의 제라드로 주목 받았으나 형편 없는 실력으로 조롱 받던 선수입니다.
또한 우리나라에선 독특한 얼굴 생김세 때문에 유명세를 탄 적도 있는 선수죠.
이름: 존조 셸비 (Jonjo Shelvey)
나이: 21세 (1992년 2월 27일생)
신체조건: 183cm / 70kg / 오른발잡이
포지션: 공격형 미드필더, 중앙 미드필더
국적/출신: 잉글랜드 런던의 롬포드.
소속팀: 스완지 시티 (찰튼->리버풀->스완지)
등번호: 8번
1. 존조 셸비의 인생
존조 셸비는 10살이 되던 해 아스날의 유스팀에서 커리어를 시작했고, 웨스트햄을 거쳐 결국 찰튼 애슬래틱에 정착했습니다.
셸비는 일찍부터 두각을 나타내었고, 잉글랜드 청소년 대표팀에 소집되기도 했습니다.
이런 셸비가 두각을 나타냈던 때는 16살이 되던 2008년입니다.
당시 셸비는 찰튼의 U-18팀에서 23경기에서 14골을 넣는 대박 활약을 했습니다.
그 덕에 셸비는 당시 챔피언쉽(잉글랜드 2부리그)에 있던 찰튼에서 프로데뷔전도 가졌고, 최연소 데뷔 기록도 갱신합니다.
거기에서 그치지 않고 셸비는 2009년엔 찰튼의 최연소 득점자 기록도 갈아치웠고 찰튼의 미래를 이끌 선수로 주목 받으며 프로계약도 맺었습니다.
그 와중에 잉글랜드 연령별 청소년 대표팀도 단계별로 밟는 엘리트 코스도 거치고 있었고요.
그러자 존조 셸비에게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이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찰튼이 리그 원(잉글랜드 3부리그)로 강등 당했던 터라 셸비도 이적을 원하는 입장이었죠.
존조 셸비의 영입 경쟁 끝에 이 선수를 완전 영입한 건 리버풀이었습니다.
리버풀은 당시 18살이던 셸비에게 200만 유로(약 29억원)라는 이적료를 지불하고 데려왔죠.
셸비는 칼링컵에서 리버풀 데뷔전을 가지고, 적응기를 가집니다.
그리고 다음 시즌엔 주전 출장을 위해 챔피언쉽의 블랙풀로 임대를 떠났습니다.
이 블랙풀으로의 임대는 셸비에게 큰 득이 되었는데, 셸비는 좋은 활약을 하며 자신의 재능을 입증했습니다.
*셸비의 임대 기록.
챔피언쉽 10경기에서 6골 3어시
여기에서 셸비에게 한 가지 행운이 생기게 됩니다.
그 시즌에 리버풀은 스티븐 제라드와 루카스 레이바가 부상을 당하는 공백이 생기게 된 거죠.
그 덕에 셸비는 임대 복귀 후 리버풀 1군에 불려가는 행운을 잡습니다.
비록 복귀 후 벤치를 달궜지만, 존조 셸비는 리그 막바지에 구멍이 난 포지션을 메우기 위해 공격형 미드필더, 중앙 미드필더, 측면 미드필더를 가리지 않고 나왔습니다.
그 경험은 셸비 본인에겐 큰 자산이 되었습니다.
그 결과가 이번 시즌의 제법 많은 경기 소화입니다.
리그 19경기 중 10경기가 교체 출장이긴 했지만, 셸비는 경험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다만 존조 셸비가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준 건 아니고 팬들에게 부족한 경기력으로 비판도 많이 받았습니다.
결국 리버풀은 셸비를 포기한 듯 하고, 셸비를 이적 시장에 내놨습니다.
하지만 아직 21세의 선수인지라 여러팀의 관심을 보인 가운데
스완지 시티가 옵션 포함 590만 유로(약 86억원)에 셸비를 영입했습니다.
이 이적은 좀 뜻밖인게, 현재 스완지 시티는 공격형 미드필더를 볼 수 있는 조나단 데 구즈만을 재임대 했고, 레알 베티스에서 공미 유망주인 포수엘로까지 영입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미추를 스트라이커 자리로 올린다거나, 데 구즈만을 측면으로 돌린다거나 하는 식이면 좀 융퉁성 있게 선수단 운영이 가능하겠지만 포화라는 점이 완전히 해결 되는 것 같진 않습니다.
유로파리그를 병행한다고 해도요.
그렇다고 데 구즈만을 공미 밑으로 내리기엔 카냐스까지 영입한 상태거든요.
2. 존조 셸비의 플레이스타일
존조 셸비는 적어도 과거엔 잠재력을 보여준 선수입니다.
하지만 청소년 레벨과 하부리그에서 보여준 거고, 요즈음의 폼만 보면 별로라고 요약할 수 있습니다.
이 선수는 빠른 템포에 익숙하고, 과감한 플레이를 즐겨합니다.
일례로, 이 선수는 과감한 롱패스와 중거리슛을 즐겨하는 편이죠.
그래서 과거의 리버풀엔 어울리는 선수일지 모르겠으나, 로저스 감독 입장에선 스타일이 맞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합니다.
이 선수의 단점은 드리블이 뛰어나지 못하며, 과감하게 하는 플레이들의 성공률이 낮다는 겁니다.
그리고 성질이 더럽고 다혈질 기질이 있는데, 이는 퍼거슨 경과의 대립 사건에서 드러났죠.
결국 리버풀에선 교체로 한 방이 필요할 때 존조 셸비를 쓰곤 했는데, 그나마도 신통치 않았습니다.
스완지 시티에선 이 선수를 어떻게 활용할지 궁굼하네요.
상당한 값을 주고 사온 선수라 일단 중용은 될 듯 하거든요.
3. 존조 셸비의 가십
존조 셸비는 퍼거슨경과 심각한 대립을 한 적이 있습니다.
존조 셸비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레드 카드를 받았고, 심판의 판정에 불복한 셸비가 경기장 밖으로 나가며 퍼거슨 경에게 '당신이 경기와 심판을 지배하고 있다!'라고 소리쳤었죠.
또한 존조 셸비는 국내에선 이명박 전(前) 대통령과 닮은 외모로 많은 화제를 모았습니다.
그래서 별명도 존조 가카, 존조 명박, 존조 엠비 등으로 불리기도 하죠.
일각에선 해리포터의 볼드모트를 닮았다는 말도 있습니다.
4. 존조 셸비의 기록
2011-2012 시즌 존조 셸비의 출장기록
*리버풀에서
16경기 2골 1어시 (프리미어리그 13경기 1골 / 칼링컵 1경기 / FA컵 2경기 1골 1어시)
*블랙풀 임대
챔피언쉽 10경기 6골 3어시
2012-2013 시즌 존조 셸비의 출장기록
32경기 5골 2어시 (프리미어리그 19경기 1골 / 유로파리그+예선 10경기 4골 1어시 / 캐피탈 원 컵 1경기 / FA컵 2경기 1어시)
*개인통산 153경기 29골 17어시
리버풀에서
칼링컵 우승: 2011-2012 시즌
이상으로 스완지 시티에 새롭게 합류한 존조 셸비 선수의 경력과 정보를 알아봤습니다.
한국팬들에게 이 선수의 이적이 의미가 있는 건 언론에서 나돌던 '기성용 공미설'이 쏙 들어가게 되는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존조 셸비, 그리고 포수엘로가 영입되었는데 이 선수들 모두 공격형 미드필더를 볼 수 있죠.
마지막으로 존조 셸비 선수의 스페셜 영상을 올리며 마치겠습니다.
영상은 31초부터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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