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샘은 바이어 레버쿠젠의 윙포워드입니다.
이 선수는 손흥민 선수처럼 함부르크 출신의 유스이며, 몇 가지 상황이 곂친다면 손흥민 선수의 경쟁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름: 시드니 샘 (Sidney Sam) *지트나이 잠이 현지 발음이라더군요.
나이: 25세 (1988년 1월 31일생)
신체조건: 174cm / 72kg / 왼발잡이
포지션: 오른쪽 윙어, 왼쪽 윙어, 공격형 미드필더
국적/출신: 독일의 키일
소속팀: 바이어 레버쿠젠 (함부르크->카이저슬라우테른->레버쿠젠)
등번호: 18번
1. 시드니 샘의 인생
시드니 샘은 TUS 메텐호프에서 축구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지역에 있던 홀스타인 키엘이라는 팀으로 옮겨갔고, 최종적으론 함부르크 sv로 이적해 함부르크의 유스에서 자라났습니다.
나이지리아 아버지 덕인지 시드니 샘은 빠른 발을 타고 났고, 유스 내에서 재능을 인정 받았습니다.
잠재력이 충만하다는 평이 지배적이었죠.
그래서 꾸준히 성장하던 시드니 샘은 2006년 함부르크의 리저브팀으로 승격할 수 있었고, 2007/2008 시즌엔 1군 팀으로 승격하며 분데스리가 데뷔전도 가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뭔가 엇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시드니 샘은 분명 재능이 있는 선수였지만 1군에서 경기를 뛸 수 없었고, 출장기회를 위해 카우저슬라우테른으로 임대를 2번이나 떠나야 했습니다.
당연히 상황이 이렇게 되면 선수는 소속팀에서 마음이 떠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시드니 샘에게 주목했던 게 바로 바이어 레버쿠젠입니다. 특히 시드니 샘은 DFB-포칼에서 바이어 레버쿠젠을 상대로 골을 넣었기 때문에 레버쿠젠은 더욱 적극적이었죠.
2010년, 바이어 레버쿠젠은 22살의 시드니 샘을 200만 유로(약 29억원)에 완전 영입하며 5년 계약을 맺었습니다.
재능을 생각해보면 헐값이나 마찬가지인 이적료였습니다.
레버쿠젠 합류 후 시드니 샘은 좋은 활약을 하며 공격진의 한 축을 맡았습니다.
그리고 이번 시즌에도 활약을 이어가며 독일 국가대표팀에도 승선했습니다.
하지만 샘에게 시련이 다가오는데, 2012/2013 시즌 근육 부상과 등 부상을 당하면서 경기에 나서지 못한 겁니다.
그 때문에 시드니 샘이 뛰던 포지션엔 곤잘로 카스트로가 뛰어서 좋은 성과를 얻었고, 현재 시드니 샘은 붙박이라기보단 로테이션 자원으로 유력합니다.
사실 레버쿠젠은 참가하는 대회가 많다보니, 기본적으로 샘은 오른쪽 측면에서 카스트로나 번갈아가며 나올 확률이 높고 왼쪽은 손흥민과 로비 크루세가 번갈아가며 나올 확률이 높을 것 같습니다.
다만, 왼쪽 라인이 전멸하면 직접적인 손흥민 선수의 경쟁자가 될 수는 있습니다.
이 선수는 왼쪽으로 나와도 잘 해주거든요.
DFB-포칼 1라운드에서도 왼쪽 측면에서 시작했었고요. (다만 손흥민 선수 투입 후 오른쪽으로 이동했었네요.)
2. 시드니 샘의 플레이스타일
시드니 샘의 가장 큰 장점은 굉장히 빠른 선수라는 겁니다.
바이어 레버쿠젠은 전형적인 역습의 팀인데, 시드니 샘의 빠른 발을 이용하면 역습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또한 이 선수는 전형적인 윙포워드처럼 움직입니다.
샘은 안쪽으로 침투해서 좋은 상황을 만들어내며 득점 감각도 겸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왼발 킥력도 좋고, 중거리슛에도 일가견이 있지요.
다만 탐욕이 좀 있는 편입니다.
3. 시드니 샘의 기록
2011-2012 시즌 시드니 샘의 출장기록
25경기 6골 4어시 (분데스리가 18경기 4골 2어시 / UEFA 챔피언스리그 6경기 1골 2어시 / DFB-포칼 1경기 1골)
2012-2013 시즌 시드니 샘의 출장기록
28경기 5골 5어시 (분데스리가 22경기 5골 5어시 / 유로파리그 4경기 / DFB-포칼 2경기)
*개인통산 265경기 54골 37어시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분데스리가 준우승: 2011년
시드니 샘은 DFB-포칼에서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습니다.
앞으로도 활약을 이어가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시드니 샘의 스페셜 영상을 올리며 마치겠습니다.
영상은 13초부터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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