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티유 플라미니 (Mathieu Flamini) - 아스날로 돌아온 살림꾼 + 스페셜

 아스날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마티유 플라미니를 자유계약으로 영입했습니다.

 이 선수는 과거 세스갱시절 아스날의 한 축을 담당했던 선수로, 여전히 아스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입니다.

 

이름: 마티유 플라미니 (Mathieu Flamini)
나이: 29세 (1984년 3월 7일생)
신체조건: 178cm / 67kg / 오른발잡이
포지션: 수비형 미드필더 (중앙 미드필더와 오른쪽 풀백도 커버 가능)
국적/출신: 프랑스의 마르세유
소속팀: 아스날 (마르세유->아스날->AC 밀란->아스날)
등번호: 20번

 

 

1. 마티유 플라미니의 인생

 

 프랑스에서 태어난 플라미니는 지역에 있던 명문팀 올림피크 마르세유에서 축구를 시작했고, 빠른 성장 끝에 19살에 마르세유 1군에서 데뷔전을 가졌습니다.
 플라미니는 클럽을 위해 굉장히 성실하게 뛰었고, UEFA컵(유로파리그의 전신)에서도 활약했습니다.

 프랑스 U-21 대표팀에선 주장을 역임하기도 했기요.

 그러자 아스날의 아르센 벵거 감독은 아직까지 프로계약을 맺지 않았던 플라미니와 프로계약을 맺었고, 이적료와 보상금 한 푼 없이 플라미니를 데려왔습니다.

 이는 축구계에서 말하는 해적질이며, 당연히 마르세유는 격분했습니다.

 그래서 FIFA를 통한 법정 공방이 벌어졌을 정도로 심각한 사태가 벌어지죠.

 이런 우여곡절 끝에 합류했지만 마티유 플라미니는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선수였습니다.
 처음엔 서브로 시작했지만 주전 선수들이 부상을 당했을 때 플라미니는 공백을 메웠고, 풀백 자리까지 소화하며 멀티 플레이어의 진가도 보여주죠.

 그리고 플라미니가 확실하게 폭발하던 때가 바로 07/08 시즌입니다.
 플라미니는 07/08 시즌 세스크 파브레가스와 세스갱 시절 멤버로 활약했고 대단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 07/08 시즌 마티유 플라미니의 스페셜 영상. 1분부터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이후 플라미니와 아스날 사이에 주급 문제로 재계약이 지연되게 되며, 플라미니는 자유계약으로 AC밀란으로 떠났습니다.

 AC밀란에서 플라미니는 생각보다 일이 풀리지 않았습니다.
 부동의 주전도 아니였고, 부상도 자주 당해서 경기 출장이 들쑥날쑥했죠.

 결국 플라미니는 자유계약으로 풀렸고, 아스날에서 훈련을 하더니 결국 아스날에 합류했습니다.

 

2. 마티유 플라미니의 플레이스타일

 

 마티유 플라미니는 수비형 미드필더입니다.
 엄청난 활동량을 가지고 있고 끈질긴 플레이로 상대를 괴롭히는 데 일가견이 있으며 지능적인 가로채기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공을 따낸 후 간결하게 공을 이어주는 센스도 가지고 있는데, 이는 아스날의 축구에 특화된 재능입니다.
 그리고 플라미니는 아스날의 축구를 잘 알아서인지 선수와 간격 유지도 잘 하며 위치선정도 잘 해주며 커버링도 잘 해주는 '공간지각'도 뛰어나지요.

 

 다만 플라미니는 피지컬이 강한 선수는 아니라 확실하게 홀딩을 해줄 수 있는 건 아닙니다.
 또한 부상을 자주 당한다는 것도 불안요소죠.

 

3. 마티유 플라미니의 기록

 

2011-2012 시즌 마티유 플라미니의 출장기록
세리에A 2경기 1골

 

2012-2013 시즌 마티유 플라미니의 출장기록
24경기 4골 1어시 (세리에A 18경기 4골 1어시 / UEFA 챔피언스리그 3경기 / 코파 이탈리아 1경기)

*개인통산 297경기 16골 14어시

 

아스날에서
FA컵 우승: 2004/2005 시즌
FA 커뮤니티 쉴드 우승: 2004년

 

AC 밀란에서
세리에A 우승: 2010/2011 시즌
수페르코파 우승: 2011년

 

 

 까놓고 이야기해서 마티유 플라미니가 전성기시절만큼의 모습을 보여줄 순 없을 겁니다.

 하지만 아스날에 도움이 되리라는 건 분명합니다.

 마지막으로 플라미니의 스페셜 영상을 하나 더 올리며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