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고 베날리오 (Diego Benaglio) - 볼프스부르크의 골키퍼 + 선방 스페셜

 볼프스부르크와 스위스 국가 대표팀의 주장은 디에고 베날리오 선수입니다.

 이 선수는 볼프스부르크가 08/09 시즌에 우승할 때 주전 수문장이었고 오랜 시간 꾸준하게 활약해왔습니다.

 그만큼 팀 내에서 안정감을 주는 선수입니다.

 

이름: 디에고 올란도 베날리오 (Diego Orlando Benaglio)
나이: 30세 (1983년 9월 8일생)
신체조건: 194cm / 75kg / 오른발잡이
포지션: 골키퍼
국적/출신: 스위스의 취리히 (이탈리아 이중국적자)
소속팀: VFL 볼프스부르크 (그라스호퍼->VfB 슈투트가르트->C.D 나시오날->VfL 볼프스부르크)
등번호: 1번

 

▲디에고 베날리오 스페셜. 10초부터 보세요.

 

1. 디에고 베날리오의 경력

 

 이탈리아 부모님 밑에서 태어난 베날리오는 지역에 있는 슈프라이텐바흐라는 작은 클럽에서 축구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좋은 실력 덕에 14살에 그라스호퍼로 팀을 옮길 수 있었고, 프로 데뷔전을 가진 후 2000/2001 시즌에 수문장으로 나서 팀의 우승을 도왔습니다.

 그러자 고작 10대 후반이던 베날리오는 15만 유로(약 2억원)의 이적료에 분데스리가의 슈투트가르트로 입성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슈투트가르트의 주전 골키퍼는 힐데브란트였고, 베날리오는 어디까지나 3옵션이었습니다.

 베날리오는 리저브팀에서 뛰어야만 했습니다.

 

*슈투트가르트 리저브 시절 베날리오의 출장기록

02/03 시즌

17경기 9실점 10클린시트

03/04 시즌

12경기 20실점 2클린시트

04/05 시즌

25경기 36실점 4클린시트 

 

 UEFA컵 1경기에서 뛴 게 전부였고, 베날리오는 끝내 리그 경기에서 뛰지 못하고 계약이 만료되었습니다.

 그리고 포르투갈의 나시오날로 떠났습니다.

 

 처음 합류 했을 당시 나시오날의 주전 골키퍼는 일라리우였습니다.
 하지만 베나글리오는 일라리우를 밀어내며 첼시로 보내버렸고, 그 덕에 스위스 국가대표팀에도 승선할 수 있었습니다.

 

*나시오날 시절 베니알리오의 출장기록

05/06 시즌

23경기 23실점 10클린시트

06/07 시즌

32경기 41실점 8클린시트

07/08 시즌 16경기

13실점 6클린시트

 
 그러자 골키퍼 보강을 원하던 볼프스부르크는 베날리오를 07/08 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150만 유로(약 21억원)에 영입했습니다.
 다행히 베날리오는 팀 합류 8일 후 곧바로 경기에 나섰고, 컵대회에선 승부차기에서 승리도 이끌었습니다.

 그리고 08/09 시즌엔 볼프스부르크의 우승까지 도왔습니다.
 이후, 잔 부상을 당하며 경기에 나서지 못한 적도 있지만 베날리오는 꾸준한 활약을 보였고 팀의 주장으로 중심을 맡고 있습니다.

 

2. 디에고 베날리오의 플레이스타일

 

 베날리오는 분데스리가에서 손에 꼽히는 골키퍼입니다.

 지난 시즌 키커지 평점 2.84로 골키퍼 중 3위를 차지했고, 전반기엔 키커지 선정 '국제적인 수준'을 받았습니다.

 

▲디에고 베날리오 스페셜. 8초부터 보세요.

 이런 원동력은 분데스리가에서도 수위급에 꼽히는 반사신경 덕입니다.
 반사신경이 좋은 골키퍼들이 잘 해내는 페널티킥 방어율을 봐도 알 수 있는데, 51번의 페널티킥 중 14번을 막아내며 27.45%의 방어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참고로 카시야스가 25.25%, 부폰이 27%) 

 

 그리고 경험도 풍부해서 안정감도 있는 편인데, 아쉬운 게 있다면 볼프스부르크의 수비진이 자동문일 때가 많아서 빛이 바랜 적이 많다는 겁니다.

 

3. 디에고 베날리오의 기록

 

2011-2012 시즌 디에고 베날리오의 출장기록
33경기 59실점 7클린시트 (분데스리가 32경기 56실점 7클린시트 / DFB-포칼 1경기 3실점)

 

2012-2013 시즌 디에고 베날리오의 출장기록
38경기 60실점 6클린시트 (분데스리가 34경기 52실점 5클린시트 / DFB-포칼 4경기 8실점 1클린시트)
*개인통산 378경기 488실점 111클린시트

 

그라스호퍼에서
스위스 슈퍼 리그 우승: 00/01 시즌

 

볼프스부르크에서
분데스리가 우승: 08/09 시즌

 

 

 여담이지만 디에고 베날리오는 런던 올림픽 때 와일드 카드로 스위스 올림픽 대표팀에 합류했었고, 한국 대표팀과 맞대결한 적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