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리 몽크 (Garry Monk) - 스완지시티의 주장

 

 

 

 

 

 

 

 

 

 

 

 

 스완지시티의 터줏대감이라면 3명이 있습니다.

 바로 레온 브리톤 선수, 앨런 테이트 선수, 그리고 오늘 소개할 게리 몽크 선수입니다.

 그리고 게리 몽크 선수는 스완지시티의 주장이기도 합니다.

 

 

 

1. 게리 몽크의 인생

 

 토키 유나이티드(당시 5부리그 소속)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게리 몽크는 고작 다섯 경기를 뛴 후에 1995-1996시즌이 끝나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속했던 사우스햄튼으로 넘어가 프로계약을 맺었습니다.

 

 그리고 1998년엔 다시 친정팀으로 임대를 떠나 경험을 쌓고 복귀해서 더비 카운티전에 첫 1군 데뷔전을 갖습니다. 부상당한 선수를 대신해서요.

 게리 몽크의 축구 인생은 대개 이랬습니다.

 첫 1군 데뷔도 부상 당한 선수를 대신했듯이, 팀에서 자리를 잡지 못해서 온갖 구단으로 임대를 다녔죠.

 결국 게리 몽크는 마지막 임대를 떠났던 반슬리에 자유계약으로 이적했습니다.

 그리고 운명의 팀인 스완지시티에 2004년에 자유계약으로 이적합니다. (참고로 당시 스완지시티는 4부리그 소속이었습니다.)

 

 그 때까지 게리몽크는 뚜렷한 족적을 남긴 선수는 아니었으나, 스완지 시티에 합류 이후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좋은 기량을 보여주기 시작했고, 스완지시티의 주장까지 역임하면서 점점 스완지시티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가 됩니다.

 결국 게리 몽크는 오랜시간을 스완지와 함께했고, 스완지시티가 프리미어리그에 승격하는 데 큰 도움을 주면서 팬들이 사랑하는 상징적인 선수가 되었습니다.

 

 다만 기성용 선수의 이적 이후 스완지시티에 관심을 가지게 된 한국팬들에겐 낯선데, 부상 때문 이기도하고 기량 때문이기도한 거 같습니다. (새로 영입된 호세 치코의 가담도 빼놓을 수가 없고요.)

 사실 게리 몽크의 나이는 33살로 노장축에 속합니다.

 

2. 게리 몽크의 플레이스타일

 

 게리 몽크는 하부리그부터 프리미어리그 승격까지 함께한 스완지시티 승격의 주역이자 수비의 중심이었습니다.

 이 선수는 탁월한 신체능력은 없지만, 다음 플레이를 예측하는 수읽기에 유능합니다.

 게다가 굉장히 노련해서 좋은 파트너를 만나면 좋은 수비를 보여줄 수 있습니다.

 

 다만 나이가 나이인지라 기량 하락이 있는 상태고, 신체적으로 압도적인 수비를 보여주지는 못하는지라 한계가 있습니다.

 특히 신체적으로 모자랄 수밖에 없기 때문에 불필요한 파울이 잦은 편입니다. 태클 적중률도 상당히 떨어진 상태고요.

 

3. 게리 몽크의 기록

 

2011-2012 시즌 게리 몽크의 스텟.
18경기 (프리미어리그 16경기 / FA컵 2경기)

올시즌(2012-2013) 의 스텟.
8경기 1골 (프리미어리그 5경기 / 캐피탈 원 컵 3경기 1골)

*통산 188경기 5골 2어시 2자책골

 

스완지시티에서

3부리그 승격 플레이 오프 승리 : 2006년

리그 원 우승 (잉글랜드 3부리그) : 2007-2008 시즌

 

 

"스완지시티의 주장 - 게리 몽크"

 

 흔히들 착각하는 건, 팀의 세대 교체를 위해선 노장 선수를 무조건 정리하고 유망주로 가득 채워야 한다고 생각하는 거죠.

 하지만 진정한 세대교체는 팀의 주축을 남겨두고, 주축과 유망주가 융화되는 가운데 바꿔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긱스와 스콜스를 데리고 있음으로서 잘 보여주고 있죠.

 

 게리 몽크도 비록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기엔 기량이 많이 하락한 상태지만 정신적 지주로서, 스완지시티의 주장으로서 스완지시티에 기여해주길 바랍니다.

 

P.S 게리 몽크의 등번호는 16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