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가워 (Mark Gower) - 창조적인 노장 미드필더

 

 

 

 

 

 

 

 

 

 

 

 

 제가 스완지시티 선수들의 포스팅을 한지 제법 시간이 지났습니다.

 오늘은 마지막으로 스완지시티의 노장 미드필더인 마크 가워를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마크 가워 선수를 포스팅하고 나면 이제 스완지시티의 주요 선수들 포스팅은 끝나는 군요.

 

 

 

1. 마크 가워의 인생

 

 토튼햄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마크 가워는 팀이 리그컵에서 우승한 1998-1999 시즌에 스코틀랜드 리그에 속한 마더웰로 임대를 가서 9경기 1골을 기록하고 돌아옵니다.
 그리고 2001년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당시 잉글랜드 5부리그에 속한 바넷으로 5만 유로에 이적합니다.

 

 마크 가워는 바넷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고, 90경기에서 5골을 기록합니다.

 그리고 2003-2004시즌 4만 유로의 이적료에 당시 잉글랜드 5부리그였던 사우스엔드 유나이티드로 이적합니다.

 그 때부터 마크 가워는 팀과 함께 챔피언쉽(잉글랜드 2부리그)까지 승격을 함께했고, 팀이 2부리그에서 다시 3부리그로 강등되고 나서 계약이 만료되자 재계약 협상을 포기하고, 당시 챔피언쉽에 속해있던 스완지시티에 합류합니다.

 스완지시티에 합류한 이후부터 마크 가워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곧바로 주전을 차지해서 승격 플레이오프까지 돕습니다.
 그리고 프리미어리그로 승격 이후에도 충분히 통할 수 있는 선수라는 걸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여러 선수들이 영입된 이번시즌엔, 나이로 인한 기량 저하도 겹치면서 주전 출장을 하고 있지 못한 상태입니다.

 게다가 스완지시티의 미드필더 라인이 탄탄한 만큼 앞으로도 기회를 잡기 힘들어 보입니다.

 

2. 마크 가워의 가십

  

 마크 가워의 등번호엔 재미있는 사연이 얽혀있습니다.
 처음 스완지시티에 합류했을 때 마크 가워는 11번의 등번호를 골랐습니다.

 하지만 팀원들은 11번이 저주 받은 등번호라고 했고, 실제로 첫시즌에 가워는 득점에 실패하면서 최상의 폼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결국 마크 가워는 지금도 쓰고 있는 27번을 등번호로 골랐고, 등번호를 바꾼 후부턴 골을 넣기 시작하며 좋은 활약을 보여줬습니다.

 참고로 수맥이 낀 이 11번 등번호는 파블로 에르난데스 선수가 쓰고 있습니다.

 기복이 있긴 하지만 파블로 에르난데스 선수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니 저주는 깨진 셈이라고 봐야겠지요.

 

3. 마크 가워의 플레이스타일

 

 마크 가워는 굉장히 창조적인 미드필더입니다.

 이 선수는 득점 찬스를 만드는데 능하며, 2011년 11월 기준 평균 3.8회 득점찬스를 만들었는데 상위 5대 리그 선수 중 가워보다 좋은 기록을 가진 선수는 없었습니다.

 패스도 잘하는 선수이며, 오른발잡이지만 왼발도 자유자재로 다루는 양발잡이입니다.

 

 게다가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와 좋은 공격력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다만 브랜든 로저스 감독이 오면서 이 선수는 중앙 미드필더로 내려갔고, 현재의 팀에선 자리를 차지하기 힘들어보입니다.

 스완지시티는 중앙 미드필더라인이 단단합니다.

 

4. 마크 가워의 기록

2011-2012 시즌 마크 가워의 스텟
22경기 5어시 (프리미어리그 20경기 5어시 / 칼링컵 1경기 / FA컵 1경기)

 

올시즌 (2012-2013) 마크 가워의 스텟
3경기 (프리미어리그 1경기 / 캐피탈 원 컵 2경기)

 

*통산 253경기 53골 31어시

사우스엔드에서

잉글랜드 4부리그 플레이오프 우승: 2004-05
잉글랜드 3부리그 우승: 2005-06
축구리그 준우승: 2004, 2005

 

스완지시티에서

리그 승격 플레이오프 우승: 2010–11

 

 

"창조적인 노장 미드필더 - 마크 가워"

 

 비록 많이 볼 수 없는 선수지만, 스완지시티에서 유종의 미를 잘 거두길 바랍니다.

 이것으로 스완지 선수들 리뷰는 끝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