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럼의 스위스 특급 파이팀 카사미 (Pajtim Kasami)

 요즘 풀럼에서 눈에 띄는 건 파이팀 카사미 선수입니다.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어디까지나 유망주라는 평가였지만 요즘은 치고 올라오고 있죠.

 

이름: 퍄팀 카사미 (Pajtim Kasami)
나이: 21세 (1992년 6월 2일생)
신체조건: 188cm / 90kg / 왼발잡이
포지션: 공격형 미드필더, 중앙 미드필더, 윙어
국적/출신: 마케도니아의 스트루가 (스위스 이중 국적자)
소속팀: 풀럼 (AC 벨린초나->팔레르모->풀럼->루체른(임대)->풀럼)
등번호: 8번

 

 

1. 퍄팀 카사미의 경력

 

 카사미는 11살에 FC 빈터투어라는 축구팀에 입단했습니다.
 그리고 좋은 재능을 인정 받아 그라스호퍼, 리버풀(임대), 라치오를 거치게 됩니다.
 하지만 마지막 클럽이었던 라치오는 카사미를 잡지 않기로 결심했고, 스위스 리그의 벨린초나로 리턴해야했습니다.

 

 결과론적으로 라치오는 큰 실수를 저지른 셈이었습니다.

 카사미는 벨린초나에서 괜찮은 경기력을 보여줬고, 스위스 대표팀으로 U-17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대박을 낸 겁니다.

 결국 팔레르모는 카사미를 비공개 이적료로 데려왔습니다.
 카사미는 제한된 출장시간 때문에 소속팀에선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지만 청소년 대표팀에서 활약했습니다.

 백미는 U-21 유럽 선수권 대회에서 준우승 멤버로 활약할 때의 시기였죠.

 

*카사미의 스위스 청소년 대표팀 활약

U-15 대표팀 3경기 1골

U-16 대표팀 4경기 출장

U-17 대표팀 9경기 3골

U-18 대표팀 3경기 2골

U-21 대표팀 28경기 5골

 

 그러자 EPL의 풀럼은 카사미의 잠재력을 믿고 500만 파운드(약 85억원)의 이적료에 영입했습니다.

 처음 합류 후 카사미는 거의 뛰지 못하고 적응기를 가졌습니다.
 하지만 지난 시즌엔 스위스 리그로 임대 생활 이후 점점 발전하며 요즘은 풀럼의 에이스라는 말도 듣고 있습니다. 

 심지어 스위스 성인 대표팀에도 합류했을 정도죠.

 아래는 풀럼 크리스탈팰리스 전에서 나온 파팀 카사미의 원더골입니다.

2. 퍄팀 카사미의 플레이스타일

 

 파팀 카사미의 가장 큰 장점은 상당히 큰 키에 신체능력이 좋다는 겁니다.

 그리고 활동량이 많은 편이며 공을 소유할 때 자신감을 가지고 있고, 득점력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재능 자체만을 보자면 수비보단 공격쪽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편이며, 수비시엔 상당히 거친 편입니다.

 또한 큰 키에 비해 공중볼을 못 따내는 편이며 투박하다는 평도 있죠.

 

 사실 지금의 폼은 '상승세'에 있는 것이고, '지금이 아니라 향후 2-3년 내에 돋보일 선수.'라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풀럼측에서도 그렇게 말하고 있죠.)

 

3. 퍄팀 카사미의 기록

 

2011-2012 시즌 퍄팀 카사미의 출장기록
18경기 1어시 (프리미어리그 7경기 / 유로파리그 7경기 / 유로파예선 2경기 / 칼링컵 1경기 / FA컵 1경기)

 

2012-2013 시즌 퍄팀 카사미의 출장기록
-풀럼에서 3경기 출장
-루체른에서 16경기 1골 2어시
*개인통산 132경기 17골 13어시

 

스위스 대표팀에서
피파 U-17 월드컵 우승: 2009년
U-21 유럽 선수권 대회 준우승: 2011년

 

 

 여담이지만 파이팀 카사미는 세리에A 생활 때문인지 여러 차례 유벤투스 같은 팀들과 링크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마케도니아 이중 국적자라 마케도니아 국가대표팀에 오라는 제의도 들었지만 거절한 적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