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완지시티의 주전의 넘버원 골키퍼는 미첼 봄 선수입니다.
그리고 스완지가 하락세에 있을 때 놀라운 선방을 보여주던 미첼 봄 선수가 부상을 당하자 모두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죠.
그 때 백업이었던 게르하르트 트렘멜 선수는 경기 출장 후 놀라운 활약으로 엄청난 선방으로 팀을 위기에서 구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바로 스완지시티의 골키퍼인 게르하르트 트렘멜 선수를 알아보겠습니다.
1. 게르하르트 트렘멜의 인생
트렘멜이 본격적으로 축구를 시작한 건 바이에른 뮌헨의 유스시절입니다.
트렘멜은 삼년간 뮌헨에서 축구를 배운 후, 팀을 떠나 당시 분데스리가에 속해있던 운터하힝에서 1992년부터 1998년까지 유스생활을 했습니다.
그리고 프로계약을 맺고 1999-2000시즌에 첫 1군 데뷔까지 합니다.
트렘멜은 리그 후반기에 등장했고, 분데스리가 7경기에서 7실점 2클린시트를 해냅니다.
그리고 기세를 이어 2000-2001시즌에 33경기 57실점 8클린시트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그 시즌에 운터하힝은 2부리그로 강등되었고, 트렘멜은 다음시즌부터 2부리그에서 경기를 해야 했습니다.
그래도 트렘멜은 30경기에서 43실점 10클린시트를 기록하며 실력을 인정 받았고, 2부리그에서 경기를 뛴 2001-2002시즌을 마지막으로 분데스리가에 속한 하노버96으로 30만 유로에 이적했습니다.
게르하르트 트렘멜은 하노버에서 전반기 내내 벤치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12월부터 경기에 출장하더니, 18경기에서 24실점 4클린시트를 기록했습니다.
다음 시즌이 되자, 트렘멜은 헤르타 BSC에 자유계약으로 이적합니다.
하지만 헤르타BSC에선 자리를 잡기 힘들었고, 리저브팀에 머물다가 1군으로 고작 5경기 10실점 2클린시트를 기록한 후 분데스리가에 있던 코트부스로 이적해 93경기를 뜁니다.
하지만 코트부스는 2부리그로 강등되었고, 팀을 떠나기로 결심한 트렘멜은 잘츠부르크를 거쳐 당시 스완지의 감독이었던 브랜든 로저스 감독의 부름을 받고 2011년에 프리미어리그에 갓 승격한 스완지 시티에 왔습니다.
하지만 스완지에 합류 후에도 미첼 봄이 워낙 잘하는 골키퍼라 트렘멜은 후보였습니다.
2011-2012시즌엔 프리미어리그에서 내내 벤치이다, 스토크 전에 딱 90분을 뛴 게 전부죠. 그마저도 2대0 패배를 당했고요.
하지만 이번 시즌 봄이 부상 당하면서 나온 경기에선, 트렘멜이 연이은 슈퍼세이브를 보여줘서 경쟁구도를 만들었습니다.
2. 게르하르트 트렘멜의 플레이스타일
스완지시티의 약점이라면 세트피스를 꼽을 수 있습니다.
패스 플레이 위주로 게임을 하려다보니, 자연스레 선수단의 전체적인 키가 작습니다.
그래서 상대방의 고공플레이에 약점을 보이죠.
특히 주전 센터백인 애슐리 윌리엄스는 키가 180cm 초반이고, 미첼 봄 선수도 골키퍼치고 키가 작습니다.
하지만 트렘멜은 190cm의 장신을 이용해 공중볼에 안정감을 줬습니다.
그리고 최근 경기에선 나올 때마다 엄청난 선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나이가 34살이 아니었다면, 그야말로 엄청난 기대를 받았을텐데 그게 아쉬운 점입니다.
한 가지 더 아쉬움을 꼽자면, 이 선수의 볼배급 능력은 좀 떨어지는 편입니다.
골킥에서 성공률이 55% 밖에 되질 않습니다. 미첼 봄이 63%인 것에 비해 손색이 있습니다.
3. 게르하르트 트렘멜의 기록
2011-2012 시즌 트렘멜의 기록
8경기 11실점 1클린시트 (프리미어리그 1경기 2실점 / 리저브경기 5경기 5실점 1클린시트 / FA컵 2경기 4실점)
올시즌(2012-2013) 트렘멜의 기록
14경기 14실점 5클린시트 (프리미어리그 10경기 10실점 3클린시트 / 캐피탈 원 컵 4경기 4실점 2클린시트)
*통산 276경기 391실점 77클린시트 2어시
"스완지시티의 골키퍼 - 게르하르트 트렘멜"
게르하르트 트렘멜 골키퍼는 요즘 폼이 장난이 아닙니다.
원래라면 소개할 때 스완지시티의 백업 골키퍼라고 했겠지만, 요즘은 그렇게 설명하기 민망할 정도로 미첼 봄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다만 나이가 정말 걸리네요. 실제로 트렘멜은 보스만 룰 적용 대상자이며, 아직까지 스완지시티에서 재계약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Ps. 트렘멜의 등번호는 25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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