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만 바이덴펠러 (Roman Weidenfeller) - 경력과 스페셜.

 

 

 

 

 

 

 

 

 

 

 

 

 축구사에선 종종 훌륭한 기량을 가지고 있어도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하지 못하는 선수들이 있습니다.

 워낙 국가대표팀에 인재가 많기 때문인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로만 바이덴펠러도 그런 선수 중 한 명입니다.

 

 이 선수는 훌륭한 실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독일 국대엔 뽑히지 못한 선수지요.

 

이름: 로만 바이덴펠러 (Roman Weidenfeller)
나이: 32세 (1980년 8월 6일)
신체조건: 188cm / 85kg / 왼발잡이
포지션: 골키퍼
국적/출신: 독일의 디에즈
소속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FC 카이저슬라우테른->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등번호: 1번

 

 

1. 로만 바이덴펠러의 인생

 

 로만 바이덴펠러는 5살 때부터 Sportfreunde Eisbachtal의 유스에서 자랐고, 16살이 되던 해 카이저슬라우테른으로 팀을 옮겼습니다.

 바이덴펠러는 유망주 골키퍼로 기대를 받았고, 1997년에 있었던 FIFA U-17 월드 챔피언쉽에서 좋은 선방을 보여주며 골키퍼 상도 수상했습니다.

 덕분에 바이덴펠러는 카이저슬라우테른에서 19살에 1군 무대 프로데뷔전도 가집니다.

 

 하지만 바이덴펠러는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습니다.
 대부분의 시간을 카우저슬라우테른의 하부 팀에서 보냈고, 게오르그 코흐의 백업인 신세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반전의 기회가 찾아오는데, PSV와 있었던 UEFA 컵에서 바이덴펠러가 선방을 보여주자 골키퍼 보강을 원하던 도르트문트가 관심을 보인 겁니다.

 마침 계약 기간도 만료되었던 터라 바이덴펠러는 자유계약으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이적했습니다.

 당시 도르트문트는 옌스 레만을 아스날로 보낸 상태였고, 바이덴펠러는 그 공백을 매꿔줄 것으로 기대되었습니다.

 하지만 바이덴펠러는 02/03 시즌에 있었던 첫 경기에서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그래서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고, 실패한 시즌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바이덴펠러는  점차 도르트문트에서 출장 기회를 늘려갔고, 결국 도르트문트의 넘버원 수문장으로 우뚝 섰습니다.
 특히 05/06 시즌엔 3월과 5월에 이달의 선수상도 받았고, 이 시즌엔 전성기를 보내며 분데스리가 최고의 골키퍼로 우뚝 섰습니다.

 

 하지만 바이덴펠러는 부상을 당했고, 기량도 전성기만큼 나오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도르트문트라는 팀도 몰락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도르트문트는 다시 회생했고, 바이덴펠러도 폼이 살아나며 분데스리가를 제패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시즌엔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가는 데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바이덴펠러는 뮌헨과의 결승전에서도 선방으로 대단한 활약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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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vs 도르트문트 챔피언스리그 결승 리뷰 [클릭]

 

2. 로만 바이덴펠러의 플레이스타일

 

 로만 바이덴펠러는 뛰어난 반사신경을 가지고 있고, 선방에 능한 골키퍼입니다.

 게다가 중거리슛, 근거리슛 가릴 것 없이 잡아내며 안정감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바이덴펠러는 오랜 시간 도르트문트를 지키고 있었고, 그 덕에 오랜시간을 함께한 포백과의 호흡도 좋습니다.

 

 올시즌 바이덴펠러는 키커지평점 2.87로 전체 선수 중 12위, 골키퍼 중 4위를 기록 중인데 괜히 그런 게 아닙니다.

 또한 바이덴펠러는 이번 시즌 키커로부터 골키퍼 부문 "월드 클래스"를 받았습니다.

 

 참고로 바이덴펠러 외의 올시즌 월드 클래스 골키퍼는 노이어 뿐입니다.

 

3. 로만 바이덴펠러의 기록

 

2011-2012 시즌 로만 바이덴펠러의 출장기록
43경기 35실점 20클린시트 (분데스리가 32경기 22실점 15클린시트 / UEFA 챔피언스리그 6경기 12실점 1클린시트 / DFB-포칼 4경기 1실점 3클린시트 / DFL-슈퍼컵 1경기 1클린시트)

 

2012-2013 시즌 로만 바이덴펠러의 출장기록
49경기 55실점 13클린시트 (분데스리가 31경기 36실점 8클린시트 / UEFA 챔피언스리그 13경기 14실점 4클린시트 / DFB-포칼 4경기 3실점 / DFL-슈퍼컵 1경기 2실점)

*개인통산 419경기 498실점 133클린시트 2자책골 1어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분데스리가 우승 2회 : 2010-2011 시즌, 2011-2012 시즌
DFB-포칼 우승 : 2011-2012 시즌
DFL-슈퍼컵 우승: 2008년
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2013년

 

개인수상
분데스리가 이달의 선수: 2005년 3월, 2005년 5월
키커 선정 분데스리가 최고의 골키퍼: 2005년, 2006년
올해의 팀 선정: 2011년

 

 

 로만 바이덴펠러는 지지리도 독일 국가대표팀과 인연이 없었습니다.

 기량이 괜찮을 땐 도르트문트가 하락세거나 다른 골키퍼에게 밀렸고, 좋은 상황일 땐 본인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그리고 바이덴펠러가 마침내 모든 역경을 이겨내나 싶었을 때는 독일에 골키퍼 유망주들이 마구 튀어나왔습니다.

 아이러니하네요.

 

 마지막으로 바이덴펠러의 선방 스페셜 영상을 올리며 마치겠습니다.

 첫 영상은 21초부터, 두 번째 영상은 14초부터 보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