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어 레버쿠젠은 마누엘 프리드리히와 다니엘 슈바브가 떠나면서 베테랑 수비수를 보강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레버쿠젠은 세비야에서 뛰던 에미르 스파히치를 영입하죠.
이 선수는 당초 백업이 유력했으나, 필립 볼샤이트가 프리 시즌에 몸 상태가 좋지 못해서 주전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이름: 에미르 스파히치 (Emir Spahic)
나이: 33세 (1980년 8월 18일생)
신체조건: 183cm / 77kg / 오른발잡이
포지션: 센터백 (수비형 미드필더와 오른쪽 풀백도 커버 가능)
국적/출신: 크로아티아의 두브로브니크
소속팀: 바이어 레버쿠젠 (엘릭 니카->GOSK 로브니크->NK 자그레브->신니크 야로슬라브->페도 모스크바->로코모티브 모스크바->몽펠리에->세비야->안지 마하라칼라(임대)->바이어 레버쿠젠)
등번호: 5번
1. 에미르 스파히치의 인생
에미르 스파히치는 크로아티아의 두브로브니크에서 태어나 쿠라 캐진이라는 곳에서 축구를 시작했고, 유스 시절 옮겨간 엘릭 니카를 거쳐 GOSK 두브로브니크에서 프로 데뷔전을 가졌습니다.
스파히치는 어린 시절부터 자국 내에서 인정 받아서 보스니아 청소년 대표팀으로 활동하다 국가대표팀에도 승선했죠.
하지만 클럽팀에선 한 팀에 정착했다기보단 저니맨의 인상이 강했습니다.
실제로 커리어의 대부분을 동유럽 팀에서 떠돌아다녔죠.
이런 스파히치가 처음으로 빅리그에 속한 팀에 합류한 건 몽펠리에 시절입니다.
2009년 로코모티브 모스크바에서 계약만료 후, 스파히치는 프랑스 리게앙의 몽펠리에에서 활동했죠.
스파히치는 몽펠리에에서 좋은 활약을 했고, 라리가의 세비야로 200만 유로(약 29억원)에 이적하게 됩니다.
스파히치는 세비야 시절 스파히치는 수준 이하의 경기력을 보여줄 때도 있었지만 최종적으론 든든한 수비력을 보여줬습니다.
그러나 스파히치의 계약이 고작 1년 반 밖에 남지 않자, 재정을 중요시하는 세비야는 지난 시즌 후반기에 스파히치를 안지 마하라칼라로 50만 유로(약 7억 4천만원)에 임대를 보냈다가 이번에 바이어 레버쿠젠으로 40만 유로(약 5억 9천만원)에 완전 이적시켰습니다.
이 선수는 현재 레버쿠젠의 주전 수비수로 활동 중입니다.
2. 에미르 스파히치의 플레이스타일
에미르 스파히치는 보스니아 국가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던 수비수입니다.
특히 백전노장다운 경험이 가장 큰 자산이며, 경기 운영 능력이 상당히 좋습니다.
공격을 막다보면 예상 밖의 변수가 많은데, 빠른 판단력과 과감한 결단력을 가지고 있지요.
아래는 에미르 스파히치의 스페셜 영상인데, 이 선수의 그런 모습이 잘 담겨있습니다.
또한 이 선수는 리더쉽과 수비 지휘력도 있습니다.
빌드업도 괜찮고요.
그리고 일전에 레버쿠젠의 기존 센터백들에게 터프함이 모자라다고 했었는데, 이 선수는 화끈한 태클 능력을 가지고 있고 터프함도 겸비했죠.
다만 필요 이상의 파울을 저지르며, 나이로 인한 노쇠화가 있다는 게 약점입니다.
신체 능력이 전성기만 못한 것 같습니다.
3. 에미르 스파히치의 기록
2011-2012 시즌 에미르 스파히치의 출장기록
25경기 출장 (라리가 22경기 / 유로파리그 1경기 / 코파델레이 2경기)
2012-2013 시즌 에미르 스파히치의 출장기록
25경기 1골 1자책골 (라리가 22경기 1골 1자책골 / 코파델레이 3경기)
→ 시즌 후반안지로 임대 9경기 1골 (러시아 리그 7경기 1골 / 러시아 컵 2경기)
*개인통산 238경기 11골 6어시 1자책골
에미르 스파히치가 레베쿠젠에 잘 정착한 것 같습니다.
기대 이상으로 좋은 영입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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