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알티도어 (Jozy Altidore) - 선더랜드의 공격수 + 스페셜

 조지 알티도어는 축구팬들에게 낯설지 않은 선수입니다.

 프레디 아두와 함께 미국의 축구천재로 유명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두 선수들은 모두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하며 몰락했었고 그대로 잊혀졌었죠.

 

 그러나 알티도어는 부활에 성공하며 선더랜드에 합류했습니다.

 

이름: 조슈머 볼미 알티도어 (Josmer Volmy Altidore)
나이: 23세 (1989년 11월 6일생)
신체조건: 185cm / 72kg / 오른발잡이
포지션: 스트라이커
국적/출신: 미국의 리빙스턴
소속팀: 선더랜드 AFC (뉴욕 레드 불스->비야레알->세레스(임대)->헐시티(임대)->부르사스포르(임대)->AZ 알크마르->선더랜드)
등번호: 17번

 

▲조지 알티도어의 스페셜 영상.

 

1. 조지 알티도어의 경력

 

1. 축구 천재의 탄생

 

 어린 시절부터 축구를 좋아했던 알티도어는 지역에 있던 보카 레이턴의 유스팀에서 축구를 배웠습니다.

 그리고 15살이 되면서 IMG 아카데미에서 기본기를 다졌고, 프로 선수의 꿈을 꾸었습니다.

 다행히 알티도어에겐 재능이 충분했습니다.

 어린 나이에 미국 U-17 청소년 대표팀에 들어가게 되었고, 훌륭한 공격수로 이름을 떨치게 되죠. 

 그래서 16살 때 참가한 MLS의 드래프트에서 메트로스타스(現 뉴욕레드불스)에게 지명받으며 프로의 꿈을 이루게 됩니다. 

 조지 알티도어는 팀에 입단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재능이 드러나면서 축구 천재 소리를 듣게 되며, 뉴욕 레드불스에서 37경기 15골을 기록하며 훌륭한 공격수로 성장했습니다.
 미국 내에서 알티도어가 얼마나 인기가 있었냐면, 호나우딩요와 함께 피파2008의 표지에 모델로 등장할 정도였죠.

 

2. 유럽행, 그리고 몰락.

 

 그런 알티도어에게 관심을 가졌던 게 바로 라리가의 비야레알이었습니다.

 어린 나이부터 이미 훌륭한 활약을 하던 알티도어는 매력적인 유망주였고, 비야레알은 08/09 시즌 여름이적시장에서 650만 유로(약 94억원)라는 거금을 주고 알티도어를 영입했습니다.

 

비야레알이 반했던 조지 알티도어의 레드 불스 시절 출장기록

2006년
MLS 7경기 3골
2007년
MLS 24경기 10골 3어시
2008년
MLS 10경기 3골 1어시

 이는 클린트 뎀프시를 능가하는 MLS 선수 최고 이적료로, 비야레알이 얼마나 알티도어에게 기대를 가졌는지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하지만 알티도어는 비야레알에 합류 후 주전이 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스페인 2부리그의 세레스, 프리미어리그의 헐시티, 터키의 부르사스포르로 임대를 떠나게 되죠.

 

비야레알 합류 이후 득점감각을 잃은 알티도어

08/09 시즌
8경기 1골 (라리가 6경기 1골 / 코파델레이 2경기)

09/10 시즌 (헐시티 임대)
30경기 2골 7어시 (프리미어리그 28경기 1골 7어시 / 칼링컵 1경기 1골 / FA컵 1경기)

10/11 시즌
14경기 2골 (라리가 3경기 / 유로파리그 5경기 / 유로파예선 2경기 / 코파델레이 4경기 2골)

10/11 시즌 (부르사스포르 임대)

12경기 1골

 

 그러나 불규칙한 출장 상황과 부상문제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결국 비야레알은 조지 알티도르를 포기하고 맙니다.

 

 이미 그 때는 알티도어라는 이름이 축구 팬들 사이에서 '왕년의 축구천재'로 희미해져있었죠.

 

3. 알티도어의 부활.

 

 조지 알티도어는 11/12 시즌 여름이적시장에서 150만 유로(약 21억원)의 이적료에 AZ 알크마르에 합류합니다.

 사실 프로 생활을 오래한 것 같지만 당시의 알티도어는 고작 21살이었고, 알크마르는 알티도어에게 잠재력이 남아있다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아직 미국 국가대표이기도 했고요.

 헌데 이 판단이 맞아서 AZ 알크마르에 이적한 이후 알티도레는 잠재력이 다시 폭발합니다.

 첫시즌 52경기에서 20골을 넣은 것을 시작으로 두 번째 시즌엔 41경기에서 31골을 넣는 괴물 같은 활약을 했습니다.

 

 그 덕분에 알티도어는 13/14 시즌 여름이적시장에서 1000만 유로(약 144억원)에 선더랜드로 합류합니다.
 이후 알티도어는 선더랜드에서 포워드로 뛰고 있습니다.

 특히 아스날 전에선 알티도어가 사냐의 반칙성 몸싸움을 견뎌내고 골을 넣었으나 취소 되는 아픔도 겪었죠.

 이유는 사냐의 반칙에 휘슬을 불었으나 알티도어가 무시하고 진행 후 넣은 골이라 노골이 된 것이죠. (자세한 건 아래 움짤을 참고해주세요.)

 

 

2. 조지 알티도어의 플레이스타일

 

▲조지 알티도어의 스페셜 영상. 

 조지 알티도어는 굉장히 피지컬이 강한 선수입니다.
 발도 빠르며 몸싸움에도 능하죠.
 그리고 은근히 제공권이 좋으며 헤딩능력도 갖추고 있습니다.

 

 사실 유망주 시절엔 피지컬 외에 다른 부분들이 많이 떨어졌었는데, 헐시티 임대 후 동료와의 연계플레이에 향상이 있었으며 그게 커다란 자산이 되었다고 하네요.

 

 하지만 투박한 느낌이 있고, 잠수 타는 경기를 보니 경기력이 처참하더군요.

 아직까지 프리미어리그에 적응하는 기간이라고 해도 전체적인 기량을 올리지 못한다면 팀 내에서 경쟁력을 잃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스날전에선 위협적이기도 했지만요.

 

3. 조지 알티도어의 기록

 

2011-2012 시즌 조지 알티도어의 출장기록
52경기 20골 4어시 (에레디비지에 34경기 16골 3어시 / 유로파리그 14경기 4골 1어시 / KNVB 컵 4경기)

 

2012-2013 시즌 조지 알티도어의 출장기록
41경기 31골 7어시 (에레디비지에 33경기 23골 5어시 / 유로파리그 2경기 / KNVB컵 6경기 8골 2어시)

*개인통산 268경기 98골 32어시

 

뉴욕 레드불스에서
MLS 서부지역 플레이오프 우승: 2008년

 

AZ 알크마르에서
KNVB컵 우승: 2012/2013 시즌
KNVB컵 득점왕: 2012/2013 시즌

 

 

 사실 알티도어에 스티븐 플레처 위컴까지 공격수들이 있기 때문에 지동원 선수는 공격수 경쟁에서 당분간 이기기 힘들 듯 합니다.

 지동원 선수 입장에선 앞으로 돌발변수로 기회가 찾아왔을 때 잘 잡는 게 중요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