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1. Home
  2. 게임/피파온라인3
  3. 피파온라인3 2010시즌 시즈널 카드 특집 2편.

피파온라인3 2010시즌 시즈널 카드 특집 2편.

· · BSG_쓰윔

 

 

 

 

 

 

 

 

 

 

 

 

 즘 피파온라인3에서 단연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은 2010 시즌 시즈널 카드입니다.
 이 카드는 2010년의 선수 활약을 바탕으로 만든 카드로, 전성기가 지난 선수들의 화려했던 모습을 다시 볼 수 있는 매력적인 시스템입니다.
 

 순히 몇몇 선수들의 2010년 모습을 불러왔을 뿐인데, 몇몇 선수들은 전설 선수급 능력치를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자연스레 이런 생각이 드실 겁니다.
 대체 2010 시즌엔 무슨 일이 있었을까, 말입니다.
 

 

 지난번 편에 이은 2편입니다.

 

 

 

1. 새로 발족한 갈락티코

 

 2009-2010 시즌엔 유독 선수 대이동이 많았습니다.

 그 중심엔 레알 마드리드가 있었습니다.

 

 까 놓고 이야기 해서 그 당시 레알 마드리드는 말이 아니었습니다.

 히 08-09 시즌엔 라이벌인 바르셀로나가 6관왕까지 달성하며 자존심에 큰 상처까지 입은데다 레알 마드리드도 성적이 좋지 못했습니다.

 

 그나마 '소년 가장' 이과인이 많은 골을 득점 하지 않았다면 08-09시즌 라리가에서 준우승도 힘들 뻔 했습니다. (이과인은 이 시즌에 리그 34경기 22골 12어시스트를 기록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레알 마드리드는 리옹만 만나면 털리는 '호구' 였고 08-09 시즌엔 리버풀에게 4대0으로 참패 당하는 '참사'까지 당합니다.

 게다가 항상 16강에서 광속 탈락해서 '16강 마드리드'라는 별명도 따라다녔고요.

 

 그러자 레알 마드리드는 강력한 수복 의지를 드러냅니다.

 2006년 해체 되었던 스타 선수들을 수집하던 '갈락티코' 체제의 부활이죠.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갈락티코 체제를 만든 페레즈 회장은 새로운 갈락티코 창설을 공약으로 다시 레알 마드리드의 회장으로 돌아왔습니다.

 레즈 부임 후 레알 마드리드는 폭풍 영입을 시작합니다.

 

 특히, 가장 훌륭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중원의 핵이 될 사비 알론소를 3540만 유로 (약 512억원) 에 영입한 겁니다.

 흔히들 스타의 영입에만 주의를 기울이지만, 팀의 완성도를 높일 적임자로써 이만한 선수는 없었죠.

 실제로 현재까지도 대체가 힘들다고 말하는 게 사비 알론소 선수입니다.

 1군에서 가장 많이 뛰고 있는 선수기도 하고요.

 

 

 비 알론소는 리버풀 중원의 핵으로 08-09 시즌 리버풀이 레알 마드리드를 4대0으로 이길 때의 멤버입니다.

 특히 리버풀은 당시 알론소가 나갈 때 생각 만큼 경각심이 없었는데, 오죽하면 가레스 배리(現 맨시티 선수)를 영입한다고 설레발을 치다가 기분이 상한 사비 알론소가 떠나갔을까요.

 

 하지만 정작 사비 알론소가 나간 후 리버풀은 몰락의 길을 걷게 됩니다. (다음 시즌엔 마스체라노도 떠나갔고요.)

 시즈널 카드 역시 그 점을 반영해 2010 시즌의 사비 알론소의 능력치는 대단하게 부여합니다.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는 거기에서 끝나지 않고 최고의 선수였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9400만 유로 (1395억원) 에 영입합니다.

 호날두는 라이벌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의 대항마 성격이 있었죠.

 물론 실력에서나 명성에서나 세계 최고만 모으는 갈락티코의 전제에도 걸맞고요.

 

 

 고로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시절 초기까진 돌파력이 좋고 테크닉이 좋은 민첩한 선수였습니다.

 하지만 해가 지날수록 급속도로 벌크업을 해서 돌파 비중을 줄이고 효율적으로 득점을 노리는 '득점 기계'로 변모합니다.

 

 2010 시즈널 카드를 보면 호날두가 좀 더 민첩하게 되어 있는데, 바로 그 점이 반영된 겁니다.

 

 다만 호날두가 벌크업을 한 후 부작용이 있는데, 전만큼 돌파력이 나오지 못하고 난사에 의존해야 하는 성향이 되었다는 겁니다. (물론 역습시의 치고 달리는 속도는 여전히 살아있습니다.)

 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에도 간혹 클리쉬애쉴리 콜에게 털리며 약팀에게만 먹힌다는 구설수가 있었는데 레알 마드리드에서 몸을 키운 후엔 선수를 돌파하지 못하고 드리블을 옆으로 질질 끈다고 해서 '호꽃게'라는 달갑지 않은 별명도 생겼죠.

 

 아마 호날두를 예전부터 봐왔던 팬들의 경우 05-06 시즌의 호날두를 더 쳐주기도 하는데 그건 테크니션 드리블러에게 가지는 로망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참고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마지막 시즌 31경기 16골의 저조한(?) 성적을 거뒀던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로 합류 후 43경기에서 34골 15어시를 하는 괴물 같은 활약을 합니다.

 그러나 이런 엄청난 활약에도 메시에겐 밀리는 형국이었는데, 다음 시즌엔 라리가에서 34경기 40골을 넣는 활약을 하며 복수에 성공합니다. (물론 메시가 다시 이 기록을 깼지만요.)

 

 그 외에도 레알 마드리드는 당시 최고의 선수 중 한명이었던 히카르도 카카를 6500만 유로 (약 964억원) 에 데려옵니다.

 만 카카의 경우 워낙 밀란에서 혹사를 당해서 폼이 떨어진 것 아니냐는 말도 있었는데 페레즈 회장은 '세계 최고의 선수만 모으는 갈락티코의 상징성' 때문에 이 선수를 오버페이 해가며 데려온 게 아닐까 싶습니다.

 

 카카는 레알 마드리드 합류 후 전성기 시절의 치고 달리기 능력이 사라지면서 스텟을 올리지만 실속이 없는 선수로 낙인이 찍힙니다.

 실제로 기대했던 것 만큼 못하기도 했고요.

 

 

 만 현재 시즌보다 2010 시즌의 카카 카드가 능력치가 높은데, 08-09시즌의 53경기 23골 22어시를 했던 때의 임펙트를 고려해서 준 게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2010 시즌 카드라고 해도 한 시즌 못했다고 선수 자체를 칼질할 순 없으니까요.

 

 거기에서 끝나지 않고 레알 마드리드는 리옹의 스트라이커 카림 벤제마를 3500만 유로 (약 519억원) 에 데려옵니다. 

 지만 벤제마는 팀에 녹아 들지 못하며 불성실한 모습을 보여줬고, 훗날 무리뉴 부임 후 갱생하기 전까진 잉여전력으로 전락합니다.

 

 

  외에도 레알 마드리드는 라울 알비올 1500만 유로에 데려오고, 알바로 네그레도 500만 유로에, 아르벨로아를 400만 유로를 영입합니다.

 참고로 알비올과 아르벨로아는 여전히 레알 마드리드에 남아 있습니다.

 

 

2. 해체된 오렌지 커넥션

 

 2006년의 락티코 해체 이후, 레알 마드리드엔 오렌지 커넥션이 있었습니다.

 09/10 시즌 기준으로 말하자면 로벤, 스네이더, 훈텔라르, 반 더 바르트, 반 니 스텔루이, 드렌테가 있었죠.

 

 레알 마드리드는 대량의 스타 선수들을 데려오면서 동시에 이 선수들을 쳐내려고 했습니다.

 

 반 니 스텔루이는 말이 필요 없는 최고의 스트라이커고, 레알 마드리드를 먹여 살리고 있었지만 안타깝게도 나이가 들면서 점점 하향세를 타고 있었습니다.

 결국 반 니 스텔루이는 함부르크로 떠나게 됩니다. (후에 말라가서 은퇴합니다.) 

 참고로 이 분은 은퇴를 해서 2010 시즈널 카드도 존재하지 않죠.

 벤은 이적 첫 해엔 겨우 4골 4어시를 하며 '먹튀' 소리를 듣던 선수입니다.

 특히 첼시에서 건너올 때 이적료가 3600만 유로 (약 534억원) 였다는 걸 고려하면 더욱 그렇죠.

 지만 로벤은 절치부심해서 08-09 시즌엔 상당한 활약을 했습니다.

 맨체스터 시티로 급작스레 합류한 호비뉴의 공백도 잘 메워줬습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여전히 만족할 수 없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09-10 시즌 잦은 부상에 시달리던 로벤을 바이에른 뮌헨으로 보내게 됩니다.

 이적료는 2400만 유로 (약 356억원) 까지 떨어져 있었습니다.

 

 2010 시즈널 카드의 로벤은 2012 시즌의 로벤보다 능력치가 높습니다.

 이 시기에 로벤이 전성기였다는 점도 약간 작용했겠지만 그보단 사실 2012 시즌의 로벤이 부진해서 벤치에 앉은 까닭 때문인 듯 합니다.

 요즘 로벤의 자리에선 뮐러가 뛰고 있지요.

 게다가 로벤이 경기에 나서도 워낙 덜 떨어지는 경기력을 보여줘서 경기력에서 바이언이 압도해도 정작 점수차가 많이 나지 않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네이더도 오렌지 커넥션 중 한 명이었습니다.

 이미 에레디비지에에서 환상적인 실력으로 가능성을 인정 받고 레알 마드리드로 건너온 경우이기도 하고요.

 만 스네이더는 분명 레알 마드리드에 있기에 모자라지 않은 실력도 있었고, 경기에서 활약도 하고 있었지만 억울하게 인테르로 떠나야했습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그 포지션에 세계 최고의 선수로 이름 높던 카카가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겉으로 드러나는 이유는 아니지만 세계 최고의 네임벨류는 아니었던 스네이더의 당시 위상도 하나의 이유였던 것 같습니다. 

 

 

 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스네이더는 인테르로 떠난 후 기량이 만개해서 트레블을 달성하고, 갈락티코로 회귀한 레알 마드리드는 유럽을 제패하지 못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나중에 다루겠습니다.)

 

 특히 2010 시즌의 스네이더는 뭐하나 빠지는 것 없는 훌륭한 능력과 패싱력을 겸비했는데 모두 이런 활약이 반영된 겁니다.

 

 텔라르는 오렌지 커넥션의 일원으로 반 니 스텔루이를 대체할거라는 기대를 받고 온 선수 치고는 너무 못했었습니다.

 

 당시에도 팬들에게 비난받던 선수라서 서둘러 밀란으로 처분되었습니다.

 네델란드에서 34경기 33골을 넣었던 스트라이커였지만, 훈텔라르는 굉장한 실망감만 안겨줬습니다. (참고로 밀란에서도 잉여짓을 하던 훈텔라르는 샬케에서 기량이 만개합니다.)

 

 

 반 더 바르트드렌테는 남게 됩니다.

 드렌테는 네델란드 최고의 유망주 소릴 들었지만 폼이 굉장히 정체 되었고, 반 더 바르트는 폼이 굉장히 좋았지만 벤치로 밀리면서 카카의 백업을 하다가 결국 토트넘으로 가서 기량이 만개합니다.

 

 사실 반 더 바르트의 활약은 함부르크에서도 계속 되어 한국팬들에게 익숙한 선수리라고 생각합니다.

 

 

P.S 2010 시즈널 카드는 2009-2010 시즌과 2010-2011 시즌에 끼어 있던 2010년의 상황만을 반영한 카드인 듯 합니다.

 

 대표적으로, 웨인 루니는 2009-2010 시즌은 훌륭하게 보냈지만, 2010년 남아공 월드컵과 2010-2011 시즌은 좋지 못했습니다.

 그런데도 2010 시즈널 카드의 능력치는 훌륭한데, 이를 보면 2009-2010 시즌이 반영된 듯 합니다.

 

 반대로 외질의 경우 2010-2011 시즌에야 레알 마드리드로 합류 했습니다.

 그런데 2010 시즈널 카드를 보면 소속팀이 레알 마드리드이기 때문에 역시 2010-2011 시즌이 반영되었다는 거죠.

 

 그걸 모두 고려하고 글을 작성했음을 알립니다.

 

*이 글은 피파온라인3 게임조선에도 올라가게 됩니다.

피파온라인3 게임 조선 바로 가기 [클릭]

 

 

 

 

간편 메모장
이모티콘창 닫기
울음
안녕
감사해요
당황
피폐

이모티콘을 클릭하면 댓글창에 입력됩니다.

복사하기  저장
× 내용 모두 지우기 내용 모두 복사하기
메모장입니다. 시크릿 모드가 아니면 내용이 저장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