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 리베리는 얼마 전 호날두와 메시를 제치고 UEFA 최우수 선수상을 받았습니다.
그만큼 지난 시즌의 리베리는 트레블을 달성한 바이에른 뮌헨의 핵심이었습니다.
이름: 프랭크 리베리 (Franck Ribery)
나이: 30세 (1983년 4월 7일생)
신체조건: 170cm / 72kg / 양발잡이
포지션: 왼쪽 윙포워드 (오른쪽도 커버 가능)
국적/출신: 프랑스의 불로뉴쉬르메르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 (불로뉴->알레스->스타드 브레스트->메츠->갈라타사라이->마르세유->바이에른 뮌헨)
등번호: 7번
1. 프랭크 리베리의 경력
리베리는 최고 수준의 선수로 꼽힙니다. 그 때문에 엘리트 코스를 밟아왔을 것 같지만 어린 시절은 불우했습니다.
겨우 2살 때 차 사고로 흉터가 생겼고, 좋은 팀에 들어가지 못해 골목길에서 축구를 해야 했습니다.
16살에 릴에 입단하며 빛을 보는 듯 했지만, 그나마도 잠재력이 없다는 이유로 3년만에 방출되었습니다.
이후 하부리그를 전전하며 간신히 선수 생명을 이어갔지만 그나마도 성격 때문에 '문제아'로 낙인 찍히게 됩니다.
결국 리베리는 팀에서 뛰쳐나오게 되고, 소속팀이 없는 상태가 됩니다.
하지만 2004년 한 사람을 만나며 운명이 바뀌게 됩니다.
그 사람이 바로 메츠의 감독이었던 장 페르난데스(現 몽펠리에 감독)입니다.
장 페르난데스는 리베리의 소문을 듣고 당시 3부리거였던 리베리를 1부리그였던 팀에 데려왔고, 리베리는 폭발적인 활약을하며 기대에 부응했습니다.
다만 리베리가 나이트클럽 폭력사건에 연루되어 250만 유로(약 36억원)의 이적료에 갈라타사라이로 이적하면서 헤어졌지만, 후에 장 페르난데스가 부임한 마르세유에서 재회하게 되죠.
그 이후 리베리는 마르세유에서 대 활약하며 지단의 후계자 소리를 들었고 프랑스 U-21 대표팀을 거쳐 프랑스 대표팀에 승선했습니다.
그리고 2006년 월드컵에도 나서며 유명세를 탔고 꾸준한 활약 덕에 빅클럽들의 영입리스트에 올라갔습니다.
*프랑크 리베리의 마르세유 시절 출장기록
04/05 시즌 - 20경기 2골
리게앙 20경기 2골
05/06 시즌 - 43경기 8골 6어시
리게앙 35경기 6골 6어시
UEFA컵 7경기 1골
UI 컵 1경기 1골
06/07 시즌 - 29경기 5골 8어시
리게앙 25경기 5골 8어시
UEFA컵 2경기
UEFA컵 예선 2경기
결국 리베리는 2007년에 바이에른 뮌헨으로 2500만 유로(약 364억원)의 이적료에 이적하며 분데스리가 최고 이적료를 갱신했습니다.
리베리는 이적 첫 해 대단한 활약을 했고, 그 이후에도 꾸준히 뮌헨에서 최고 수준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바이언 이적 후 리베리의 2시즌 출장기록
07/08 시즌 - 46경기 19골 20어시
분데스리가 28경기 11골 8어시
DFB-포칼 5경기 2골 4어시
UEFA컵 11경기 3골 7어시
리가포칼 2경기 3골 1어시
08/09 시즌 - 36경기 14골 20어시
분데스리가 25경기 9골 11어시
UEFA 챔피언스리그 8경기 4골 7어시
DFB-포칼 3경기 1골 2어시
사실 이전에 저니맨의 모습을 보인데다 금전 문제로 갈등이 있었던 적도 있기 때문에 리베리가 매번 재계약을 안 한다는 이야기가 돌았었는데 지금은 뮌헨의 터줏대감처럼 보일 지경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확실히 전보단 성격이 부드러워진 느낌입니다.
2. 프랭크 리베리의 플레이스타일
프랭크 리베리는 발 빠르고 테크닉이 뛰어난 윙포워드입니다.
이 선수는 좁은 공간에서도 화끈한 돌파가 가능하며, 반대편 측면의 아르옌 로벤과 결성한 로베리 라인은 상대팀에게 악몽의 대상입니다.
스타 플레이어들이 넘쳐나는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리베리는 충분히 크랙의 역할을 해줄 수 있으며 이런 스타일의 선수들의 약점으로 지적되는 '개인 플레이 성향'도 적은 편입니다.
또한 활동량도 많은 편이라 펩 과르디올라 체제에서 아래로 내려와 빌드업에 참여하기도 하며 수비 가담도 잘 해줍니다.
결정적으로 리베리는 킬패스 능력도 가지고 있고, 동료들도 잘 활용할 수 있습니다.
까다로운 키커지에서 괜히 리베리에게 5번의 월드클래스를 준 게 아닙니다.
다만 심각한 단점이라면 유리몸끼가 있다는 겁니다.
잔부상이 상당히 많은 편이고, 하필이면 로베리 라인의 로벤도 부상이 많은 편이라 이게 뮌헨의 약점이 되기도 하죠.
3. 프랭크 리베리의 가십
리베리 선수는 불같은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어린 시절 당한 교통사고 때문인데, 이 사건에서 리베리는 얼굴에 상처가 생겼으며 이 흉터는 성인이 된 지금까지도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 상처 때문에 조롱당하기도 하고 갈등 때문에 폭력사건에도 휘말렸다고 합니다. 자연 성격이 안 좋아질 수밖에요.)
프랑스 국가대표팀의 내분 사건 때 리베리가 도메네크 감독에게 항명을 했는데, 이것 역시 이런 성격 때문이죠.
또한 리베리는 경기장 내에서 사건이 생기면 바로바로 화를 내는 편입니다.
구자철 선수의 뺨을 때린 것도 이런 연장선에 있죠.
그 외에 리베리는 고부,벤제마,아르파와 함께 미성년자와 성매매를 했다고 기소를 당한 적이 있으며 프리킥을 두고 아르옌 로벤과 주먹다짐을 해서 7500만원 상당의 벌금을 문 적이 있죠.
이 사건 이후에는 반성했는지 가위바위보로 누가 프리킥을 찰지 정하는 모습도 보여줬죠.
4. 프랭크 리베리의 기록
2011-2012 시즌 프랭크 리베리의 출장기록
50경기 17골 27어시 (분데스리가 32경기 12골 21어시 / UEFA 챔피언스리그 12경기 3골 5어시 / 챔스예선 2경기 / DFB-포칼 4경기 2골 1어시)
2012-2013 시즌 프랭크 리베리의 출장기록
43경기 11골 23어시 (분데스리가 27경기 10골 15어시 / UEFA 챔피언스리그 12경기 1골 5어시 / DFB-포칼 3경기 2어시 / DFL-슈퍼컵 1경기 1어시)
*개인통산 413경기 113골 158어시
갈라타사라이에서
터키 컵 우승: 2005년
마르세유에서
UEFA 인터토토컵 우승: 2005년
바이에른 뮌헨에서
분데스리가 3회 우승: 07/08 시즌, 09/10 시즌, 12/13 시즌
DFB-포칼 3회 우승: 07/08 시즌, 09/10 시즌, 12/13 시즌
DFB-리가포칼 우승: 2007년
DFL-슈퍼컵 우승: 2010년, 2012년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2/13 시즌
UEFA 슈퍼컵 우승: 2013년
프랑스 대표팀에서
피파 월드컵 준우승: 2006년
개인 수상
UNFP 선정 올해의 유망주: 05/06 시즌
UNFP 선정 이달의 선수 4회: 2004년 8월, 2005년 10월, 2005년 11월, 2006년 4월
올해의 프랑스 선수: 2007년, 2008년
올해의 분데스리가 선수: 2008년
ESM 선정 올해의 팀: 07/08 시즌
UEFA 올해의 팀: 2008년
UEFA 최우수 선수: 12/13 시즌
UEFA 슈퍼컵 맨오브 더 매치: 2013년
UEFA 최우수 선수상은 리베리가 호날두와 메시를 제치고 수상했지만, 앞으로 남아 있는 발롱도르의 경우 누가 수상할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사실 피파 발롱도르로 통합되기 전까진 개인기량 외의 팀의 성적도 봤었고, 실제로 트레블을 기록했던 팀의 핵심 선수 중 발롱도르를 타지 못한 건 스네이더가 유일합니다.
그 때문에 스네이더가 당시 발롱도르 최종후보 3인에 들어가지 못한 것으로 말들이 많았었는데 리베리는 어떻게 될지 궁굼하군요.
사실 과거의 발롱도르였다면 리베리가 유력하다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좀 더 개인의 성적 위주로 변한 통합 발롱도르에선 힘들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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