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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디프 시티의 역사와 미래 전망을 알아보자.

· · BSG_쓰윔

 

 

 디프 시티는 웨일즈에 있는 축구 구단입니다.

 기성용 선수 덕에 친숙한 스완지 시티와 라이벌 관계에 있으며, 스완지와 함께 프리미어리그에 있는 단 둘 뿐인 웨일즈 구단이기도 하죠.

 

*카디프 시티의 간단 정보

구단주: 빈센트 탄

감독: 말키 맥케이

홈구장: 카디프 시티 스타디움 (2만6828명 수용 가능)

공식창단: 1899년

연고지: 카디프

최고 이적료 지출: 게리 메델의 950만 파운드 (약 165억원)

 

주요 수상:

잉글랜드 1부리그 준우승: 1923-24 시즌

FA컵 우승: 1927년

FA컵 준우승: 1925년, 2008년

리그컵 준우승: 2012년

 

 고지인 카디프가 웨일즈에서 가장 큰 도시이기 때문에 이 팀의 지지기반은 확고하고 팬들은 열정적이기로 유명합니다.

 구단의 기반이 팬이라는 점에서 카디프 시티는 대단한 잠재력을 지녔습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카디프 시티가 프리미어리그로 올라오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1. 초기의 카디프 시티

 

 디프 시티는 크리켓 선수들을 유지하려고 만든 클럽입니다.
 처음엔 아마추어 클럽이었지만 지역에 있는 리그에 참가하면서 점점 프로 클럽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범 당시의 카디프 시티는 웨일즈 리그에서 경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스완지 시티처럼 FA 산하의 잉글랜드 리그로 옮겼고, 1910년 니니안 파크로 경기장을 이전하며 구단의 모양세를 갖췄습니다.


 리그를 옮겨 갔기 때문에 카디프는 3부리그에서 시작했고, 저력 있는 팀답게 곧바로 1부리그에 승격했습니다.

 그리고 1920년대 전성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1923/1924 시즌엔 1부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1927년 FA컵에선 아스날을 꺾고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카디프 시티의 현지팬들을 보면 우리 팀이 웨일즈 최고의 팀이라는 자부심이 강한데, 이건 웨일즈 구단 중 유일하게 오랫동안 메이저 대회 우승 경험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스완지가 최근에 우승하면서 빛이 약간 바랬지만요.

 

* 카디프 시티를 거쳐간 유명인

-아론 램지 (아스날)

-존 토샥 (카디프 시절 162경기 74골, 리버풀 시절 246경기 96골)

-로비 파울러 (리버풀 시절 236경기 120골)

-하셀바잉크 (말그대로 거쳐감. 말년에 카디프에서 은퇴)

 

2. 몰락한 카디프 시티

 

 러나 그 이후로 카디프 시티는 별다른 족적을 남기지 못했고, 1960대부턴 하부리그에서 오르락 내리락하는 팀이 되었습니다.

 심지어 재정 악화로 4부리그까지 강등된 적이 있으니 그야말로 몰락의 끝을 달렸죠.


 그래도 2000년대 중반 들어서는 저력있는 팀답게 다시 승격했고, 때에 따라선 컵대회 결승전에 오르기도 하며 힘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2000년대 후반엔 승격 플레이오프에도 여러차례 올라왔을 정도로 2부리그에선 강세를 보였습니다.

 

*카디프 시티의 승격 잔혹사.

09/10 시즌

4위로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에서 블랙풀에 3대2로 패배로 승격실패

10/11 시즌

4위로 승격 플레이오프-> 준결승에서 레딩에게 3대0 패배로 승격실패

11/12 시즌

6위로 승격 플레이오프-> 준결승에서 웨스트햄에게 5대0 패배로 승격실패

 

*12/13 시즌엔 답답해서 우승으로 플레이오프 없이 승격성공


 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승격 플레이오프에서 진출에 실패하며 2부리그에 머물러야 했고, 카디프 시티의 최대 라이벌인 스완지 시티가 먼저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하면서 극도의 분노를 하게 됩니다.

 

 사실 더비전도 치열한 관계인데다 앙숙인 스완지가 먼저 올라갔으니 자존심에 상처가 컸을 겁니다.

 

3. 날아오르는 제비

 

 지만 2010년 5월 반전의 기회가 찾아옵니다.

 버자야 그룹의 회장이자 재산만 1조 3천억원이 넘는 빈센트 탄이 구단주로 부임하면서 자금 사정이 좋아진 겁니다.

*빈센트 탄 부임 이후 주요 영입

-게리 메델. 950만 파운드 (약 165억원)

-피터 오뎀윙기. 290만 유로 (약 41억원)

-케빈-테오필-캐서린. 250만 유로 (약 35억원)

-스티븐 콜커. 915만 유로 (약 131억원)

-조던 머치. 125만 유로 (약 17억원)

-안드레아스 코넬리우스. 870만 유로 (약 124억원)

-김보경. 300만 유로 (약 42억원)

-벤 터너. 75만 유로 (약 10억원)

-돈 코위. 자유계약

-아론 군나르손. 자유계약

-앤드류 테일러. 자유계약

-크레이그 벨라미. 자유계약

 

 센트 탄은 체계적인 리빌딩을 약속했고, 구단에 부임하자마자 크레이그 벨라미를 장기 임대해오며 팀의 구심점을 마련했습니다.

 그리고 여러 선수들을 영입했고 결국 챔피언쉽 우승을 확정지으며 승격에 성공했습니다.

 리그컵 결승에 오르는 위업도 달성했고요.

 

카디프시티 스쿼드카디프시티 스쿼드 (베스트11엔 변동이 있을 수 있음)

 

 실 카디프 시티는 좋은 클럽이 될 요소들이 많습니다.
 웨일즈 지역에서 가장 큰 도시인 카디프가 연고지이며 새로 지은 경기장도 새로 지은데다 자본을 받아들여 재정도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간 모자란 게 바로 1부리그에서 뛰지 못했다는 건데 이제 승격까지 이뤄냈으니 첫 시즌 프리미어리그 농사만 잘 짓는다면 돌풍도 일으킬 수 있으리라 봅니다.

 

4. 주목해야할 선수.

 

 디프 시티에서 가장 주목해야 하는 것은 단연 게리 메델입니다.

 이 선수는 세비야에서 주전 미드필더로 뛰었었는데, 카디프 시티에 왔을 때 이런 수준의 선수를 영입하다니 놀랍다는 게 중론이었습니다.

 로만 끝난 게 아니라 메델은 카디프 시티의 중원을 책임지고 있고, 팀 내 비중도 아주 높습니다.

 

 

 리고 프레이저 캠벨과 피터 오뎀윈지도 있으며, 젊은 수비수인 스티븐 콜커케빈 테오필 캐서린도 눈에 띄는 편입니다.

 이 중 테오필 캐서린의 경우 그간 답답했던 매튜 코놀리를 밀어내며 측면에서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게 눈에 띕니다.

 나이도 젊은 편이고요.

 

 물론 전체적인 빌드업과 활로를 모색하는 김보경 선수도 빼놓을 순 없겠습니다. 그리고 한국인들에게도 인지도가 높은 벨라미는 조력자의 역할로 더 부각되는 것 같습니다.

 

5. 팀의 미래와 김보경.

 

 디프 시티의 전망은 긍정적이지만은 않습니다. 

 팀의 자긍심과 직결되는 상징을 중국인 구단주의 취향 때문에 바꿨고, 감독의 수족인 단장을 자르고 아들의 친구를 앉히는 등 불협화음이 나오고 있습니다.

 단에 간섭하기로 이름이 높은 로만 아브라모비치는 그에 상응하는 기여를 했지만, 아직 확고한 위치가 없는 카디프 시티의 구단주가 이런 짓을 저지르는 건 팀의 근간을 뒤흔들 수도 있습니다.

 카디프 시티의 가장 큰 장점이 팬들의 지지기반이라는 걸 잊으면 안 됩니다.

 한 카디프 시티는 현재 단조로운 패턴의 경기를 진행 중입니다.

 인상적인 조직력으로 강팀을 상대로 선전하고 있긴 하지만, 수비 후 역습 부분에서 아쉬운 부분들이 많습니다.

 

 이런 세밀한 부분을 해결하려면 감독의 역할이 필수적인데, 현재 카디프의 감독인 맥케이는 오른팔인 이언 무디가 숙청되었기 때문에 제대로 팀에 신경쓸 수 있는지 의문스럽습니다.

 

*카디프 시티의 역습시 약점.

 

1. 카디프 시티의 공격진의 선수들은 빠른 편이 아니다. (ex:벨라미, 휘팅엄)

 

 특히 왼쪽에서 휘팅엄이 뛸 땐 공이 오른쪽 측면으로만 가는 경향이 있다.

 실제로 카디프 시티의 올시즌 공격 방향은 왼쪽 28% / 중앙 28%/ 오른쪽 44%다.

 

2. 최전방에 나서는 프레이저 캠벨은 포스트플레이를 할 때 경합에서 밀릴 때가 많다.

 

 그 때문에 카디프는 안드레아스 코넬리우스를 데려왔지만 실전에선 투입이 힘들다.

 

3. 역습시 상대의 압박을 풀어주며 공을 소유해주는 역할이 필요하지만 그런 쪽에 강한 미드필더는 김보경 뿐이다.

 

 그나마도 김보경은 몸싸움이 약해서 거친 태클이나 경합에서 밀리는 모습을 종종 보인다.

 

 다가 미드필더진에서 게리 메델의 의존도가 높습니다.

 만약 메델 선수가 부상이나 카드 트러블로 나오지 못한다면 큰 위기에 처할 수도 있습니다.

 지만 카디프 시티가 올시즌 갓 승격한 팀이라는 것, 그리고 생각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큰 문제라고 볼 순 없습니다. 

 이 정도의 불안요소는 상위권팀들도 다 가지고 있죠.

 

 김보경 선수에게 중요한 건 좋은 경험을 쌓고 도약해나가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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