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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바이에른 뮌헨 VS 도르트문트 프리뷰 분석.

· · BSG_쓰윔

 

 

 

 

 

 

 

 

 

 

 

 

 럽의 패자를 가리는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이 눈앞에 와있습니다.

 

 이번 결승전에 오른 두 팀은 분데스리가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바이에른 뮌헨입니다.

 근 몇년간 분데스리가의 왕좌를 놓고 다퉜던 두 팀은 이제 유럽의 패자 자리를 놓고 싸우게 되었네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2013년 5월 26일 (일요일) 한국 시간으로 새벽 3시 45분.

 

         VS       

경기장: 뉴 웸블리 스타디움.

TV 중계: MBC 스포츠 플러스, SPOTV+

 

 

1. 데어 클라시커

 

 대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같은 리그의 팀끼리 붙은 적은 3번이 있습니다.

 

 2000년 레알 마드리드 vs 발렌시아

 2003년 AC 밀란 vs 유벤투스

 2008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vs 첼시

 

 리고 이번이 4번째의 경우로, 도르트문트와 바이에른 뮌헨은 모두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팀입니다.

 

 

 고로 이 두 팀은 라이벌 관계이며 이 두팀의 더비를 데어 클라시커(Der Klassiker)라고 부릅니다.

 재정 문제로 도르트문트가 무너진 후 라이벌의 의미가 퇴색된 감이 있지만 최근 몇 년간의 우승경쟁과 '괴체' 사건 때문에 어느 때보다 격렬한 더비가 될 것으로 기대되네요.

  클라시코를 기대했던 팬들도 있었을텐데, 이 더비전도 그에 못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이번 결승전의 티겟신청이 75만건을 넘었으며, 뉴 웸블리 스타디움은 양 팀의 서포터로 꽉 찰 것입니다.

 

 그 뿐만 아니라, 양팀의 성향상 상당히 재미있는 경기가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2. 바이에른 뮌헨

 

1. 올시즌의 바이에른 뮌헨

 

 가 예전의 글에서 언급한 적이 있듯이, 뮌헨은 아쉬운 실패를 경험한 후 대대적인 전력보강을 해서 더더욱 강력한 팀으로 거듭났습니다.

 

 

  덕에 바이에른 뮌헨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올랐을 뿐 아니라 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DFB-포칼 결승전에도 올라간 상태입니다.

 

 앞으로 2경기만 더 승리한다면 바이에른 뮌헨은 위대한 '트레블'을 달성할 수 있습니다.

 래는 올시즌 바이에른 뮌헨이 갱신한 주요 기록입니다.

 이것만 봐도 현재의 바이에른 뮌헨이 '역대급' 폼을 보여주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분데스리가 최고 승점: 91점 (이전기록: 81점,도르트문트 2011/12)
분데스리가 최고 승점차 (2위와의 격차) : 25점  (이전기록: 16점, 바이에른 뮌헨 2002/03)
분데스리가 최단 시간 우승: 28라운드에 확정 (이전기록: 30라운드, 바이에른 뮌헨)

분데스리가 시즌 최다승: 29승 (이전: 25승, 도르트문트 2011/12, 바이에른 뮌헨 1972/73)

분데스리가 최다 연승: 14연승 (이전: 10연승, 묀헨 글라드바흐 1986/87, 볼푸스부르크 2008/09)

분데스리가 최소 패배: 1패 (동률: 바이에른 뮌헨 1986/87)

분데스리가 최소 실점: 18실점 (이전: 21실점,바이에른 뮌헨 2007/08)

분데스리가 최고의 득실차: +80 (이전: +64, 바이에른 뮌헨 1972/73)

*참고로 1972/73시즌은 게르트 뮐러가 한 시즌 최다골인 67골을 넣던 시절입니다.

 

 다가 뮌헨은 바르셀로나를 종합점수 7-0으로 꺾은 팀입니다.

 최근 바르셀로나가 과거만큼의 포스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고, 수비진에 공백이 있었던 점을 감안하더라도 뮌헨의 기세가 엄청나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2. 최근의 흐름

 

 이에른 뮌헨은 이번 시즌 내내 좋았습니다.

 여러 대회를 병행했지만, 로테이션급 선수들을 대거 확보한 덕에 전력 누수에도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습니다.

 트레블을 노리다가 주전이 부상당하면서 미끄러졌던 과거와는 다른 모습입니다.

 

 당연히 최근의 흐름도 호조입니다.

 뮌헨은 최근 5경기에서 4승 1무를 기록 중이지요.

 그나마 저 1무도, 리그 2위인 도르트문트를 맞아 '비 주전' 선수들을 대거 내보낸 결과입니다. (도르트문트도 1.5군이긴 했습니다.)

 

뮌헨 1-0 프라이부르크
뮌헨 3-0 바르셀로나
뮌헨 1-1 도르트문트
뮌헨 3-0 아우크스부르크
뮌헨 4-3 보루시아 뮌헨글라드바흐

 

 히 그간 중용 받지 못했던 선수들도 폼이 좋다는 것도 긍정적입니다.

 표적으로 마리오 고메즈 선수는 선발은 힘들겠지만 '슈퍼 조커'가 될 수 있을 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실 마리오 만주키치가 챔피언스리그에선 그렇게 활약이 좋진 않습니다.

 경기가 풀리지 않을 때, 뚫어줄 선수는 역시 고메즈인 듯 합니다.

 큰 경기 경험도 많고요.

 

'슈퍼 서브' 마리오 고메즈의 올시즌 출장기록

30경기 17골 4어시 (분데스리가 21경기 11골 2어시 / UEFA 챔피언스리그 6경기 2골 2어시 / DFB-포칼 3경기 4골)

 

*올시즌 71분당 한 골을 넣고 있는 고메즈.

*마리오 고메즈가 출장한 30경기 중 18번이 교체투입이다.

 

3. 바이에른 뮌헨의 전력은?

 

 이에른 뮌헨, 도르트문트가 결승전까지 올라온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이 두팀이 펼치는 압박축구, 그리고 공을 탈취당한 후 곧바로 '역압박'을 하는 방식이 세계 정상급 경기력을 보여준 것입니다.

 

 유프 하인케스 감독이 밝혔듯이 올시즌 바이언이 영입한 단테, 하비 마르티네즈, 만주키치는 모두 이런 축구를 하는 데 적임자입니다.

 안 그래도 강했던 바이에른 뮌헨은 이 선수들을 데려오면서 확실히 완전체로 거듭난 인상입니다.

 

 이런 바이에른 뮌헨에서 핵심 선수는 슈바인슈타이거입니다.

  선수는 현대 축구에서 가장 중요한 중원을 잡아줄 선수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홀딩, 경기 조율이라는 희소성은 아무나 타고나는 게 아닙니다.

 

올시즌 슈바인슈타이거의 출장기록
43경기 9골 11어시
(분데스리가 28경기 7골 5어시 / UEFA 챔피언스리그 11경기 2골 4어시 / DFB-포칼 4경기 2어시)

 

 다른 핵심이라면 리베리 역시 빼놓을 수 없습니다.

 른 살의 이 선수는 모든 시즌을 통틀어 이번 시즌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좁은 공간에서도 드리블로 뚫고 들어가는 모습은 압권입니다.

 

올시즌 프랭크 리베리의 출장기록
41경기 13골 22어시
(분데스리가 27경기 10골 15어시 / UEFA 챔피언스리그 11경기 1골 4어시 / DFB-포칼 2경기 2어시 / DFL-슈퍼컵 1경기 1골)

 

키커지 평점 2.10으로 분데스리가 전체 선수 중 1위.

올시즌 5대리그 경기당 드리블 돌파 성공 1위.

 

 한 리베리는 올시즌 평이 짜기로 유명한 키커지로부터 전반기에 '월드 클래스'를 받았습니다.

 후반기에도 사실상 월드클래스를 확정지은 상태이기도 하죠.

 분데스리가에서 월드클래스 등급을 받은 선수는 딱 둘인데, 한 명이 리베리고 나머지 하나가 괴체입니다.

 그 뿐만 아니라 리베리는 각종매체에서 '올해의 분데스리가 MVP'도 받을 정도로 압도적인 시즌을 보여줬습니다.

 

 아무래도 뮌헨의 최전방에 나설 만주키치는 '조력자'의 역할에 가깝습니다.

 

올시즌 만주키치의 출장기록
38경기 21골 4어시
(분데스리가 24경기 15골 3어시 / UEFA 챔피언스리그 9경기 2골 1어시 / DFB-포칼 4경기 3골 / DFL-슈퍼컵 1경기 1골)

 

*만주키치는 최전방에서 골게터로썬 상대적으로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평을 듣고 있다.

 챔스에서도 주로 전방압박을 하며 팀에게 연결고리가 되어주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기도 하고요.

 

 2선에서 절호의 감각을 보여주고 있는 리베리라면 동료들과 연계해가며 도르트문트의 수비라인을 붕괴할 수 있을 겁니다.

 

 또한 단테는 빠른 템포의 축구를 구사하는 도르트문트의 공격을 차단해줄 선수로 중요한 역할을 해내야 합니다.

 레알 마드리드 같이 빠른 템포를 사용하는 팀도 1차전에선 도르트문트에게 휘둘렸었는데, 그 때 재빠르게 컷팅해줄 수비수의 존재감이 절실합니다.

 

 또한 동시에 빌드업시 곧바로 롱패스로 상대방의 뒷공간을 노려줄 역할도 겸임해야할 것입니다.

 뒷공간은 도르트문트의 약점이기 때문입니다.

 

 바이에른 뮌헨의 예상 베스트 11은 다음과 같습니다.

 

 

-부상자 명단

토니 크루스, 홀거 바트슈투버

 

*사실 올시즌 뮌헨 선수들의 폼은 다 좋습니다.

 굳이 핵심 선수를 꼽기가 힘드네요.

 

3.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1. 올시즌의 도르트문트

 

 루시아 도르트문트는 독일의 명문 구단입니다.

 독일에 군림하는 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우승을 차지했고, 유럽을 제패한 경험도 있습니다.

 

 하지만 도르트문트는 몰락을 하게 되는데 재정적으로 어려움에 처하며 빚더미에 오른 겁니다.

 그래서 파산 직전까지 갔다가 간신히 해체 위기를 벗어나죠.

 

 이런 도르트문트는 현재 위르겐 클롭 감독의 조련 아래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재능 있는 어린 선수들을 대거 데리고, 하이 템포의 축구를 구사하고 있는 겁니다.

 

 *클롭의 은사인 마인츠의 '볼프강 프랭크'는 '아리고 사키'의 팬이었다.

 그리고 클롭은 볼프강 프랭크의 영향을 받아 현대 축구를 열었다고 평가 받는 사키의 압박에도 많은 영향을 받았다.

 

 히 올시즌 뮌헨과 함께 압박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도르트문트인데, 사실 최근의 독일식 압박축구의 원조라면 오히려 도르트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클롭의 "하인케스가 내 전술을 베꼈다" 라는 발언으로 둘은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지요.

 

 

 

 게 사실이느냐 어떠느냐를 떠나서 현재 독일에서 가장 훌륭한 압박-역압박을 보여주고 있는 건 도르트문트입니다.

 도르트문트가 얼마나 뛰어다니며 상대방에게 압박을 가하는지는 아래의 표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활동량 비교.

도르트문트는 118.701m를 뛰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113.321m로 무려 5km이상이나 차이가 났다.

 

*스벤 벤더(12.1km), 괴체(12km), 마르코 로이스(11.9km), 귄도간 (11.8km)

 

 롭 감독이 선수들에게 시키는 '지옥 체력 훈련'은 유명하며 어린 시절부터 빠른 템포에 적응하도록 키운 '유스 선수'들은 차원이 다릅니다.

 아무래도 어릴 때부터 각인된 능력과 커서 배우는 데엔 차이가 있으니까요.

 

 이런 훌륭한 경기력 덕에 도르트문트는 최근 뮌헨의 '격년 우승 징크스'도 깨부수며 분데스리가 2연패에 성공했습니다.

 지만 그에 반해 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는 챔스 경험이 모자란 젊은 선수들이 주축인 탓도 있지만, 종잇장 같은 스쿼드 탓도 있습니다.

 가뜩이나 체력소모가 많은 전술을 쓰는데, 대회도 병행한다면 몸이 남아나질 않습니다.

 

 올시즌 도르트문트가 종잇장 같은 스쿼드가 확실히 보강한 건 아닙니다. (당장 풀백에 구멍이 나면 답이 없습니다.)

 하지만 기이하게도 공백이 적은 '천운'이 따르는 시즌이었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

 

 또한 한 가지 더 재미있는 요소가 있다면 지난 시즌 챔스에서 도르트문트는 "지공 상황"에서 약점을 드러냈습니다. 

 상대방이 고의적으로 라인을 내리면서 "공격 하려면 해보던가"라며 느린 템포로 경기를 끌고갔을 때 생각처럼 힘을 쓰지 못했던 겁니다.

 

 하지만 올 시즌은 이 부분에서 많은 개선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의 돌풍을 몰고 왔던 게 아닐까 싶습니다.

 

2. 최근의 흐름

 

 근의 도르트문트의 흐름은 좋지 못합니다.
 최근 5경기에서 1승 2무 2패의 저조한 성적을 거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도르트문트 2-1 포르투나 뒤셀도르프
도르트문트 0-2 레알 마드리드
도르트문트 1-1 바이에른 뮌헨
도르트문트 3-3 볼프스부르크
도르트문트 1-2 호펜하임

 

 다가 팀의 최고 스타인 마리오 괴체가 결승전 상대인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는 오피셜이 떴다는 것도 마이너스 요소입니다.

 

 괴체의 이적으로 6-7명의 선수가 크나큰 상심을 했고, 괴체에게 좋은 동료가 아니었다는 사실에 괴로워했다.

 그들을 따로 불러 함께 극복하자고 했다.

                                                -가디언과 인터뷰 중, 클롭의 말

 

 한 도르트문트는 빚더미에 오른 경험이 있어서 재정이 풍족해도 대량으로 돈을 풀지 않고 있는데, 이 때문에 주전 선수들 대부분이 높은 주급으로 유혹하는 빅클럽들과 연결되고 있습니다.

 이 또한 결승전을 앞두고 뒤숭숭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요소입니다.

 

3. 도르트문트의 전력은?

 

 르트문트의 축구는 압박과 역 압박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또 하나의 특징이 더 있다면, 도르트문트는 윙포워드를 적극 활용하며 윙포워드가 비운 측면에 풀백이 적극적으로 오버래핑해간다는 겁니다.

 

 아래의 그림은 이해를 돕기 위해 만든건데, 로이스와 쿠바 선수가 좁혀들자 생긴 측면의 공간을 풀백이 메운다는 걸 뜻합니다.

 

 

 런 공간활용 덕에 도르트문트는 굉장히 빠른 템포의 축구를 구사할 수 있습니다.

 

 이런 도르트문트의 핵심 한 명을 꼽자면 이 선수입니다.

 바로 귄도간 선수죠.

 귄도간 선수는 아이러니하게도 독일 대표팀에서 슈바인슈타이거의 후계자로도 거론되는 선수입니다.

 

올시즌 귄도간의 출장기록
44경기 3골 4어시
(분데스리가 28경기 3골 3어시 / UEFA 챔피언스리그 11경기 1어시 / DFB-포칼 4경기 / DFL 슈퍼컵 1경기)

 

*귄도간은 키커지 평점 2.92점으로 분데스리가 전체 선수 중 13위, 미드필더 중 7위를 기록 중이다.

*전반기에 키커지에서 '리그에서 경쟁력이 있는 선수'로 꼽힘.

 

  선수는 원래 누리 사힌이 레알 마드리드로 떠난 후 대체자로 영입되었지만 전반기엔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후반기가 되면서 점점 살아났고, 현재는 명실상부한 도르트문트의 에이스가 되었습니다.

 

 현재의 도르트문트는 귄도간이 있고 없고에 따라 경기력의 차이가 많았습니다.

 마치 예전의 바이에른 뮌헨이 슈바인슈타이거가 없을 때 경기력이 좋지 못했던 것과 비슷한 결과입니다.

 

 귄도간은 중원을 누비며 상대방의 공을 컷트해 양쪽 윙에게 벌려주는 패스를 하거나 적재적소에 넣어주는 빌드업 작업을 효율적으로 해주는 선수입니다.

 

 

 로 표현하면 별로 대단하지 않은 것 같지만, '빌드업'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올시즌 토트넘을 봐도 알 수 있습니다.

 비록 베일 덕에 꾸역꾸역 승을 하긴 했지만, 모드리치가 이적해간 토트넘은 경기력이 좋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결승전에선 만주키치가 피를로를 괴롭히듯이 귄도간을 괴롭힐 가능성도 있는데, 귄도간이 얼마나 침착하게 대응하느냐가 중요할 듯 합니다.

 

 그리고 괴체가 없는 도르트문트의 공격을 책임져야하는 건 마르코 로이스입니다.

 

올시즌 마르코 로이스의 출장기록
48경기 19골 15어시
(분데스리가 32경기 14골 11어시 / UEFA 챔피언스리그 12경기 4골 3어시 / DFB-포칼 3경기 1골 1어시 / DFL-슈퍼컵 1경기)

 

*키커지 평점 3.07로 전체 선수 중 37위, 미드필더 중 17위를 기록 중.

*전반기에 키커지로부터 '국제적인 경쟁력이 있는 선수'를 받음.

 

 롭 감독은 귄도간을 괴체의 자리에서 뛰게 했지만 생각만큼의 효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클롭 감독은 상당히 유연한 편이라 놀라운 변화를 들고 올 수도 있지만, 결승이니만큼 안정적인 선택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즉 마르코 로이스는 대단히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있고, 팀의 페넨트레이션을 책임져야할 의무가 있다는 겁니다.

 

 마지막으로 도르트문트 공격의 방점을 찍어주는 건 단연 레반도프스키입니다.

 올 시즌 대단한 폼을 보여주고 있는 이 선수는 레알 마드리드전에서의 4골을 거론하지 않더라도 위협적인 공격수라는 데 이견이 없을 겁니다. 

 

 다음은 도르트문트의 예상 라인업입니다.

 

 

-부상자 명단

마리오 괴체 (나온다는 말도 있었지만, 나오지 않는다고 오피셜이 떴습니다.)

 

4. 승부의 향방은? 

 

1. 미리 보는 결승전?

 

 피언스리그 결승전이 데어 클라시커가 된 후 분데스리가에서 도르트문트와 바이에른 뮌헨의 맞대결이 있었습니다.

 미리 보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라며 말들이 많았지만, 정작 양 팀은 서로의 전력을 숨기며 1.5군으로 나와 탐색전을 펼쳤습니다.

 

     

 

 기는 1대1로 끝났지요. 

 고메즈와 그로스크로이츠가 한 골씩을 주고 받으며 끝났습니다.

 

 이 경기에선 양쪽 다 수확이 있었습니다.

 먼저 양팀에서 주전급이 아니던 선수들이 활약했고, 특히 레알 마드리드로 떠난 후 몰락했던 누리 사힌이 MOM을 차지했다는 게 기쁜 소식입니다.

 

 이런 백업들은 적절할 때 게임을 뒤바꿔줄 요소가 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이 경기 자체가 상당히 재미있었던만큼 1군이 투입된 결승전도 더욱 기대되게 하는 역할도 했습니다.

 

2. 도르트문트의 불안요소

 

 르트문트는 상당히 풀백들을 전진시키는 팀입니다.

 공격수 출신인 피스첵과 오버래핑 본능이 있는 슈멜저는 전술의 특성상 상당히 위쪽으로 전진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 결과 도르트문트는 측면에서 불안요소가 많이 드러났습니다.

 상대방의 컷백이나, 크로스 양쪽에 흔들리는 경우도 있었고요.

 

 또한 도르트문트의 '뒷공간' 역시 불안요소입니다.

 센터백으로 서는 훔멜스와 수보티치는 모두 발이 아주 빠른 수비수는 아닙니다.

 

 그리고 도르트문트는 백업 멤버가 부실하다는 것 역시 불안요소입니다.

 이는 백업 멤버가 화려한 뮌헨과는 대비되는 요소인데, 경기 중 예상치 못한 부상이 발생했을 땐 크나큰 위기를 맞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백업 요원은 경기의 흐름을 바꿔줄 수 있는 '조커'의 역할을 해줄 수 있는데 도르트문트는 그럴 수 없고요.

 

 마지막으로 괴체의 공백을 꼽을 수 있습니다.

 물론 괴체의 '뒤통수' 사건 때문에 괴체가 정상적으로 경기에 임할 수 없으니 차라리 잘 되었다는 시각도 있지만 그래도 공백이 있는 건 사실입니다.

 

 

 만 뒷공간, 측면 수비의 불안함은 클롭 감독이 전술적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클롭 감독은 피스첵의 오버래핑을 자제하게 하며 브와쉬치코프스키와 협력 수비로 호날두를 상대하게 했고 수비라인도 융퉁성 있게 운영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3. 바이에른 뮌헨의 불안요소

 

 면 바이에른 뮌헨은 불안요소가 그렇게까지 많지 않습니다.

 현재 크로스와 홀거가 장기 부상이지만, 이 선수들의 공백은 예상 하고 있었고 엄청난 타격이라고까지 볼 순 없습니다.

 

 또한 바이언은 준결승전에서 옐로우 카드를 받으면 결승전에서 결장할 선수들이 많았지만 슬기롭게 이겨냈습니다.

 

 음, 굳이 꼽자면 자만심이 불안요소긴 하겠습니다.

 또한 로벤의 탐욕본능과 만주키치가 챔스에서 임팩트가 없었다는 것 정도겠네요. 

 

4. 결론.

 

 실 객관적으로 드러난 부분만 보면 바이에른 뮌헨의 우세입니다.

 이는 흔히 인용되고 하는 배당률을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스카이뱃 기준 배당률'

바이에른 뮌헨 승 1.72배

도르트문트 승 4.75배

 

*배당률이 적을수록 이길 확률이 높다는 뜻이다.

 

 르트문트가 약하다는 게 아니라, 바이에른 뮌헨이 비정상적으로 강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올시즌만으로 한정한 상대전적으로 보자면 역시 바이에른 뮌헨이 2승 2무로 앞서고 있습니다.

 

 그나마 도르트문트에게 희망적인 요소가 있다면 최근 10경기에선 5승 2무 3패로 도르트문트의 우세라는 겁니다.

 특히 도르트문트의 클롭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을 여러 차례 잡아낸만큼, 결승전에선 해법을 제시할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바이에른 뮌헨이 우세한 듯 합니다.

 하지만 유독 결승전, 그리고 '더비'전에선 이변의 결과가 많이 나온 만큼 섣부른 예측은 금물인 듯 합니다.

 

 사실 축구가 재미있는 건 공이 둥글기 때문이지 않겠습니까?

 

 

*이 글은 피파온라인3 게임조선에도 올라가며 피파온라인3에 맞게 각색되어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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