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카이 귄도간 (Ilkay Gundogan) - 경력과 스페셜 영상.

 

 

 

 

 

 

 

 

 

 

 

 

 올시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핵심은 누구입니까? 라고 묻는다면 여러 대답들이 나올 겁니다.

 괴체를 비롯해 레반도프스키, 훔멜스 등 여러 명이 거론 되겠지요.

 

 개인적으론 도르트문트의 핵심이 일카이 귄도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선수는 화려한 스텟을 올리는 선수는 아니지만 경기력에서 가장 중요한 빌드업 작업과 중원을 책임지는 '살림꾼'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이름: 일카이 귄도간 (Ilkay Gundogan)
나이: 22세 (1990년 10월 24일생)
신체조건: 180cm / 79kg / 오른발잡이
포지션: 중앙 미드필더, 수비형 미드필더
국적/출신: 독일의 겔젠키르헨
소속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보훔->뉘른베르크->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등번호: 8번

 

 

1. 일카이 귄도간의 인생

 

 독일로 이주 온 터키 부모님 밑에서 태어난 귄도간은 켈젠키르헨에서 축구를 배우다 당시 독일 2부리그에 있던 보쿰으로 이적합니다. (샬케 유스에서도 잠깐 있었습니다.)

 귄도간은 보훔에서 유스레벨에 머물며 비상을 준비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보쿰에서 18살에 프로계약을 맺고 프로데뷔를 한 후 뉘른베르크의 눈에 뛰어 이적하게 됩니다.

 당시 이적료는 85만 유로(약 12억원)이었죠.

 

 귄도간은 뉘른베르크에서 은사를 만나게 됩니다.

 바로 디터 헤킹입니다.

 디터 헤킹의 지휘 아래 귄도간은 착실히 축구를 배우며 많은 발전을 이뤘습니다.

 특히 공격형 미드필더로써 경기를 지휘하는 역할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 덕에 귄도간은 금방 두각을 나타내었는데,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어시스트를 하며 주목 받은 겁니다.

 이런 귄도간에게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이던 건 비상하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였습니다.

 

 도르트문트는 당시 팀의 핵심이었던 누리 사힌이 레알 마드리드로 떠나는 상황이었습니다.

 누리 사힌이 빠지면 막대한 손해를 보는 상황에서, 도르트문트가 생각한 누리 사힌의 대체자는 귄도간이었습니다.

 도르트문트는 21살의 귄도간을 데려오려고 550만 유로 (약 80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했습니다.

 하지만 귄도간은 공격형 미드필더 출신이었습니다.

 도르트문트가 요구한 중앙 미드필더롤에선 존재감이 덜했지요.

 

 그 때문에 귄도간은 도르트문트에 합류 후 존재감이 없었고, 전반기엔 실패한 영입이 되는 듯 했습니다.

 그러나 점점 팀과 융화되더니 후반기부턴 대단한 활약을 하며 중원을 장악해줄 에이스로 거듭났습니다.

 

 현재 귄도간은 독일 국가대표팀에서 슈바인슈타이거의 뒤를 이을 선수로 꼽히고 있으며, 팀 내에서도 경기력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선수로 자라 있습니다.

 2011년에 처음 독일 국가대표팀에 발탁되었는데, 터키의 제의를 거절하고 합류했다고 합니다.

 독일 축구협회에서 공을 많이 들였다네요.

 

2. 일카이 귄도간의 플레이스타일

 

 귄도간은 벤더나 켈과 함께 레반도프스키-괴체-로이스-쿠바 선수를 보좌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귄도간과 벤더가 있는 덕분에 공격수들이 마음 놓고 공격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귄도간은 주로 미드필더진에 머물며 공을 커팅하고, 좋은 시야를 통해 적절한 선수에게 공을 배달합니다.

 

*귄도간의 수비 공헌도

경기당 태클 성공 2.4회, 경기당 인터셉트 2.3회, 경기당 파울 1.1회

 

-> 플레이메이킹을 해주면서도 수비 공헌도가 높으며, 파울을 불사하는 터프한 플레이도 해준다.

 

 특히 공을 커팅 후 도르트문트 특유의 빠른 역습을 해야할 때는 정확한 롱패스로 양쪽 측면에 벌려주는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귄도간의 패스 성공률

경기당 평균 패스 55.8회, 성공률 86.3%

 

->롱패스 비율도 높은만큼 대단한 성공률이다.

 

 올시즌 귄도간이 없을 때 도르트문트 경기력이 많이 차이가 났는데, 귄도간이 빌드업 능력이 얼마나 소중한지 잘 알 수 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귄도간은 경기를 조율하는 능력, 탈압박, 드리블 능력도 갖추고 있으며 앞으로의 미래가 기대됩니다.

 공격형 미드필더 출신이라 테크닉이 참 출중한 것 같습니다.

 

 다만 귄도간의 약점을 꼽자면, 발이 그렇게까지 빠른 선수는 아니라는 겁니다.

 그리고 이 선수는 제공권도 약합니다.

 신체능력에서 약점이 있는 거지요.

 

3. 일카이 귄도간의 기록

 

2011-2012 시즌 일카이 귄도간의 출장기록
36경기 4골 4어시 (분데스리가 28경기 3골 3어시 / UEFA 챔피언스리그 2경기 / DFB-포칼 5경기 1골 1어시 / DFL-슈퍼컵 1경기)

 

2012-2013 시즌 일카이 귄도간의 출장기록
44경기 3골 4어시 (분데스리가 28경기 3골 3어시 / UEFA 챔피언스리그 11경기 1어시 / DFB-포칼 4경기 / DFL-슈퍼컵 1경기)

 

*개인 통산 196경기 44골 23어시

* 키커지 평점 2.92점으로 분데스리가 중 13위, 미드필더 중 7위
* 전반기 키커지에서 '리그에서 경쟁력이 있는 선수'로 꼽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분데스리가 우승:2011-2012 시즌
DFB-포칼 우승:2011-2012 시즌

 

 

 귄도간은 사비 알론소의 대체자로 거론되기도 했었습니다.

 사비 알론소 같은 선수가 희귀한만큼, 귄도간 역시 희귀한 타입의 선수입니다.

 

 앞으로 어느 팀을 가던, 귄도간은 중원의 살림꾼이 되어 팀의 핵심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일카이 귄도간 선수의 스페셜 영상을 올리며 마치겠습니다.

 첫 영상은 37초부터, 두 번째 영상은 18초부터 보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