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테 본핌 (Dante Bonfim) -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 스페셜

 과거 바이에른 뮌헨의 발목을 잡던 것이 수비수 문제였습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불안한 감이 있었고, 딱히 수비진이 두텁지도 않아서 여러 대회를 뛸 때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했었죠.

 

 하지만 단테 본핌 선수가 합류한 뒤엔 그런 문제가 모두 해결되었습니다.

 

이름: 단테 본핌 쿠스타 산투스 (Dante Bonfim Costa Santos)
나이: 29세 (1983년 10월 18일생)
신체조건: 188cm / 85kg / 왼발잡이
포지션: 센터백 (왼쪽 풀백 커버 가능)
국적/출신: 브라질의 사우바도르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 (EC 후벤투데->릴->샤를루아->스탕다르 리에쥬->묀헨 글라드바흐->바이에른 뮌헨)
등번호: 4번

 

▲3년 전 단테 본핌 스페셜.22초부터 보세요.

 

1. 단테 본핌의 경력

 

*2류 선수였던 단테.

 

 단테는 빠르게 두각을 나타낸 선수가 아닙니다.
 브라질의 여러 클럽을 거쳐 EC 후벤투데에서 프로 데뷔전을 가졌지만 릴을 거칠 때까지 제대로 된 활약을 하지 못했었습니다.

 당연히 브라질 청소년 대표팀으로 소집되지도 못했고요.

 

*단테는 03/04 시즌에 9경기, 04/05 시즌에 2경기, 05/06 시즌에 1경기 밖에 뛰지 못했을 정도로 릴에선 백업에 불과했다.

 
 하지만 2006년 7월에 벨기에의 샤를루아로 10만 유로(약 1억4000만원)라는 헐값에 이적한 후부턴 상황이 바뀝니다.
 단테는 소속팀에서 좋은 수비력을 보여줬고, 팀을 5위로 이끌며 실력을 인정 받습니다.

 덕분에 리그 내의 강호인 스탕다르 리에쥬는 60만 유로(약 8억7000만원)에 단테를 데려왔고, 단테는 우승멤버로 활약하죠.
 단테가 활약할 동안 스탕다르 리에쥬는 단 1패만을 기록했을 정도입니다.

 

*2류에서, 1류 선수로.

 

 그러자 분데스리가의 묀헨 글랏드바흐가 관심을 보이게 되며 08/09 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250만 유로(약 36억원)의 이적료에 단테를 데려옵니다.
 단테는 보훔전에서 데뷔전을 가졌고 첫 시즌엔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 좋은 활약 끝에 묀헨 글라드바흐의 상승세를 이끌었고, 11/12 시즌엔 소속팀에 챔피언스리그 진출권도 안겨줬습니다.

 그러자 바이에른 뮌헨이 관심을 보이고, 2012년 7월에 470만 유로(약 68억원)에 이적했습니다.

 사실 뮌헨에 영입되었을 때만 해도 단테에게 그렇게까지 큰 기대를 걸지 않았습니다.
 기껏해야 중위권 선수일 뿐 어디까지나 백업이라는 의견도 있었죠.

 하지만 단테의 영입이 신의 한 수가 되어 바이에른 뮌헨은 극강의 시즌을 보여주며 트레블을 달성했습니다.

 단테 본인은 '꿈'이라고 생각했던 브라질 국가대표팀에도 승선했고요.

 

2. 단테 본핌의 플레이스타일

 

 단테는 경기장 밖에선 유쾌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경기장 내에선 침착한 수비를 보여주는 센터백입니다.
 순간적으로 공격수들이 들어올 때도 안정감 있는 컷팅을 해주는데, 특히 변수가 많은데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공중볼의 낙하지점도 굉장히 잘 잡아내는 편입니다.

 거기다가 빌드업도 좋고, 직접 공을 몰고가 패스길을 열어주거나 후방에서의 롱패스도 잘하죠.

 

▲단테 본핌 스페셜. 10초부터 보세요.

 그렇다고 딱히 제공권이 약하다거나 하는 치명적인 약점도 없습니다.

 그야말로 현시점에서 최고 수준의 센터백입니다.

 

3. 단테 본핌의 기록

 

2011-2012 시즌 단테 본핌의 출장기록
38경기 출장 (분데스리가 33경기 / DFB-포칼 5경기)

 

2012-2013 시즌 단테 본핌의 출장기록
46경기 1골 3어시 (분데스리가 29경기 1골 2어시 / UEFA 챔피언스리그 12경기 1어시 / DFB-포칼 3경기 / DFL-슈퍼컵 1경기)
*개인통산 278경기 14골 13어시 2자책골

 

스탕다르 리에쥬에서
벨기에 리그 우승: 07/08 시즌
벨기에 슈퍼컵 우승: 2008년

 

바이에른 뮌헨에서
DFL-슈퍼컵 우승: 2012년
분데스리가 우승: 12/13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2/13 시즌
UEFA 슈퍼컵 우승: 2013년
DFB-포칼 우승: 12/13 시즌

 

브라질 대표팀에서
피파 컨페더레이션스컵 우승: 2013년

 

 

 단테는 성격도 좋은데다, 일반적인 브라질리언처럼 젊은 나이에 성공한 케이스가 아닌지라 갑작스레 추락할 가능성은 낮은 것 같습니다.

 늦게나마 빛을 봤으니 바이에른 뮌헨에서 훌륭한 활약을 해줬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