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드 루이스 (David Luiz) - 똘기 넘치는 수비수 + 인생수비 스페셜

 첼시의 주전 수비수 다비드 루이스는 투지 넘치는 성격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는 선수입니다.

 첼시 합류 초기엔 어이 없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지금은 그런 문제는 고쳤죠.

 

이름: 다비드 루이스 모레이라 마리뉴 (David Luiz Moreira Marinho)
나이: 26세 (1987년 4월 22일생)
신체조건: 189cm / 84kg / 양발잡이
포지션: 센터백 (수비형 미드필더도 가능)
국적/출신: 브라질의 디아데마
소속팀: 첼시 (비토리아->벤피카(임대)->벤피카->첼시)
등번호: 4번

▲컨페더레이션스컵 스페인전에서 다비드 루이스의 인생 수비. 그야말로 슈퍼세이브다.

 

1. 다비드 루이즈의 경력

 

 루이스는 상파울루에 입단했지만 형편 없는 실력 때문에 방출을 당한 후 EC 비토리아로 이적해야만 했습니다.
 그 때문에 루이스는 수비형 미드필더에서 센터백으로 전향하게 되고 비토리아의 1군 팀에서 데뷔를 했습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백업요원이어서 결국 2007년에 포르투갈의 벤피카로 임대를 가게 됩니다.

 이 선택은 루이스의 운명을 바꾸게 됩니다.

 당시만 해도 벤피카는 루이스를 리카르도 로차의 공백을 매울 백업으로 생각했습니다. 

 순리대로 돌아갔다면 경기 한 번 제대로 나오지 못하는 게 루이스의 운명이었죠.

 그러나 운 좋게도 주전 센터백인 루이장까지 부상을 당하면서 출장 기회가 생기며, 여기에서 루이스가 생각보다 좋은 활약을 하며 입지를 굳히게 됩니다.

 

▲루이스의 공격 본능이 드러난 스페셜. 6초부터 보세요.

 덕분에 루이스는 07/08 시즌 여름이적시장에서 벤피카로 50만 유로(약 7억원)에 완전이적하게 되며, 팀에서 꾸준히 활약했습니다.

 그래서 루시우의 뒤를 이을 차세대 수비수로 각광받았으며 브라질 국가대표팀에도 승선하는 기쁨을 누립니다.

 최종적으론 루이스는 센터백의 줄부상으로 절실하게 수비수가 필요했던 첼시로 2500만 유로(약 363억원)+네마냐 마티치에 이적하게 됩니다.
 당시 이 이적을 두고 아무리 급해도 오버페이가 아니냐는 의견이 있었는데 초반의 루이스는 동료들과 호흡이 맞지 않으면서 그런 의견이 탄력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후로는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줬고, 감독과 면담 후엔 공격 가담을 줄이겠다고 선언하며 경기에서 오버래핑을 자제하는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최근에는 구멍난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기도 했는데 약점이 있긴 하지만 확실한 투지는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현재의 루이스는 독특한 파마 머리 스타일에 똘기 넘치는 모습 덕에 팬들에게도 사랑 받고 있고, 로만 구단주도 미래의 주장이라고 평가한만큼 미래는 밝아보입니다.

 

2. 다비드 루이즈의 플레이스타일

 

 다비드 루이스는 브라질 선수답게 중앙 수비수임에도 화려한 발재간과 공격 본능을 갖고 있습니다. (바르셀로나의 피케와 비교되기도 하죠.)

 특히 공을 직접 몰고와 공을 연결해주는 데에도 재능이 있는 선수죠.

 발도 빠르고 투지도 넘쳐서 팀에 큰 도움도 줬고요.

 

▲다비드 루이스 스페셜. 1분 59초부터 보세요.

 하지만 폼이 좋지 않았을 때는 괜히 앞으로 나왔다가 뒷공간을 내준다거나, 정신줄을 놓아버린다거나, 집중력이 모자란 모습을 보여주며 질타를 받기도 했습니다. 

 경기 중에 흥분해서 불필요한 파울을 저지르기도 했고요.

 

 그러나 최근의 브라질 대표팀에선 티아고 실바와 짝을 이뤄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고 수비적인 부분에서 많은 향상이 있었습니다.

 

3. 다비드 루이즈의 기록

 

2011-2012 시즌 다비드 루이스의 출장기록
40경기 3골 2어시 (프리미어리그 20경기 2골 2어시 / UEFA 챔피언스리그 11경기 1골 / 칼링컵 3경기 / FA컵 6경기)

2012-2013 시즌 다비드 루이스의 출장기록
57경기 7골 5어시 1자책골 (프리미어리그 30경기 2골 2어시 1자책골 / UEFA 슈퍼컵 1경기 / UEFA 챔피언스리그 6경기 2골 / 유로파리그 7경기 2골 1어시 / 커뮤니티 쉴드 1경기 / 캐피탈 원 컵 4경기 1골 1어시 / FA컵 6경기 / 피파 클럽월드컵 2경기)
*개인통산 273경기 18골 19어시 4자책골

 

브라질에서
EC 비토리아에서 리그 우승: 2005년
피파 컨페더레이션스컵 우승: 2013년

 

벤피카에서
포르투갈 리그 우승: 09/10 시즌
컵대회 3회 우승: 08/09 시즌, 09/10 시즌, 10/11 시즌

 

첼시에서
FA컵 우승: 11/12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1/12 시즌
UEFA 유로파리그 우승: 12/13 시즌

 

개인 수상
포르투갈 리그 올해의 선수: 09/10 시즌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 2011년 3월
PFA 팬 선정 이달의 선수: 2011년 3월
피파 클럽 월드컵 실버볼: 2012년

 

 

 다비드 루이스는 드록바에게 무회전 프리킥도 배웠다고 합니다.

 그리고 프리킥으로 골을 넣기도 했지요.

 사실 천재타입은 아닌데, 꾸준히 발전하는 모습을 보니 슬램덩크의 강백호가 연상되는 선수인 것 같습니다.

 열혈넘치는 성격도 닮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