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디프 시티의 미드필더, 조던 머치 (Jordon Mutch)

 김보경 선수는 최근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챔피언쉽 시절부터 훌륭한 실력으로 입지를 굳혀왔지만, 최근 조던 머치 선수가 치고 올라오면서 주전에서 밀렸기 때문입니다.

 

이름: 조던 제임스 에드워드 시드니 머치 (Jordon James Edward Sydney Mutch)
나이: 22세 (1991년 12월 2일생)
신체조건: 184cm / 81kg / 오른발잡이
포지션: 중앙 미드필더, 왼쪽 윙
국적/출신: 잉글랜드의 더비
소속팀: 카디프 시티 (버밍엄 시티->헤리퍼드 유나이티드(임대)->돈캐스터 로버스(임대)->왓포드(임대)->카디프 시티)
등번호: 18번

 

 

1. 간단한 경력

 

 조던 머치는 지역에 있던 더비 카운티의 유스에서 축구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테리 웨슬리 밑에서 5년간 축구를 배웠고, 웨슬리가 버밍엄으로 팀을 옮기자 따라서 이적했습니다.
 그리고 버밍엄은 더비에게 보상금으로 5만 유로(약 7200만원)를 지불했죠.

 머치는 버밍엄의 U-16 팀을 거쳐 16살이던 2008년 FA컵에서 프로 데뷔전을 가지며 최연소 출장기록을 갱신했습니다.

 

 자연스레 다음 시즌부턴 1군팀의 프리시즌에도 참가하며 주전으로 승격할 것이 유력했습니다.

 다만 당시 감독이던 맥리쉬는 머치가 아직까지 준비가 덜 되었다고 보고 임대 생활을 지시했습니다.

 머치는 헤리퍼드 유나이티드(4부리그), 돈캐스터 로버스(2부리그), 왓포드(2부리그)로 차례로 임대를 떠나며 실력을 쌓았습니다.

 특히 왓포드 임대 시절엔 23경기에서 5골을 기록하며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고, 임대 복귀 후엔 버밍엄에서 주전으로 뛸 수 있었습니다.

 

 그러자 빈센트 탄 구단주 부임 이후 선수들을 끌어모으던 카디프 시티가 관심을 보였습니다.

 결국 이 선수는 125만 유로(약 18억원)의 이적료에 이적해오게 되고, 합류 후 경기를 뛰고 있습니다.

 

 프리미어리그 승격 이후엔 김보경에게 밀리면서 교체 출장을 했었으나, 나올 때마다 골/어시를 적립하며 기회를 잡았고 현재는 김보경보다 주전 출장 빈도가 높습니다.

 

2. 플레이스타일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스텟 적립 유형입니다.

 경기력은 별로인데, 잠수를 타다가도 골/어시를 적립하는 선수죠.

 

▲풀럼전에 나온 머치의 슈퍼골. 4초부터 보세요.

 상위권 팀에선 잘 안 쓰이게 되는 타입이지만, 하위권에 쳐져있는 카디프의 상황 때문에 자주 출장 중입니다.

 직접적인 경쟁자인 김보경과 비교했을 때는 드리블링이나 속도면에서 더 느리나, 김보경이 갖지 못한 몸싸움 부분에선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사실 카디프의 현지팬들에게 가장 지적받는 게 김보경 선수의 몸싸움 부분입니다.)

 볼터치도 제법 깔끔한 편이고요.

 

 하지만 창조성이나 동료와의 연계에서 모자라고 탐욕도 있는 편이라 골/어시를 하지 못할 땐 욕을 먹는 빈도도 높습니다.

 

3. 경기 기록과 수상경력

 

2011-2012 시즌 조던 마치의 출장기록
29경기 2골 8어시 (챔피언쉽 21경기 2골 6어시 / 플레이오프 2경기 1어시 / 유로파리그 1경기 / FA컵 5경기 1어시)

2012-2013 시즌 조단 머취의 출장기록
23경기 출장 (챔피언쉽 22경기 / 캐피탈 원 컵 1경기)
*개인통산 119경기 10골 20어시

 

버밍엄 시티 리저브팀에서
버밍엄 시니어 컵 우승: 2008년
버밍엄 아카데미 시즌의 플레이어: 2008년

 

카디프 시티에서
챔피언쉽 우승: 12/13 시즌

 

 

 사실 조단 머치는 필요 이상으로 욕을 먹는 면도 있습니다.

 한국 선수들과 얽힌 경쟁자들의 숙명이라고 할 수 있을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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