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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삼바 (Christopher Samba) - 쫄깃한 피지컬의 수비수 +스페셜

· · BSG_쓰윔

 

 

 

 

 

 

 

 

 

 

 QPR을 굳건히 지키던 수비수 라이언 넬슨은 시즌 중에 감독을 하러 떠나버렸습니다.

 가뜩이나 좋지 못한 상황에서 넬슨의 공백이 생기자 QPR은 서둘러 한 선수를 영입했습니다.

 

 바로 크리스토퍼 삼바 선수입니다. 

 이 선수는 블랙번에서 전성기를 보내던 선수로, 괴물 같은 능력으로 빅클럽과 연결되다 팀과 갈등을 겪고 러시아로 떠났던 선수입니다.

 

이름: 크리스토퍼 삼바 (Veijeany Christopher Samba)
나이: 28세 (1984년 3월 28일생)
신체조건: 193cm / 91kg / 오른발잡이
포지션: 센터백
국적/출신: 프랑스의 크레떼이. (콩코 이중국적을 지녔고, 콩고 국가대표임)
소속팀: QPR (스당->헤르타 BSC->블랙번 로버스->안지->QPR)
등번호: 5번

 

 

1. 크리스토퍼 삼바의 인생

 

 리스토퍼 삼바는 프랑스에서 태어나 프랑스 2부리그인 스당에서 유스 생활을 했습니다.

 삼바는 스당의 유스에서 26경기를 뛰면서 곧 프로계약을 맺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종아리뼈가 부러지며 꿈은 날아갔고, 스당 1군에서 많은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며 프로계약을 제시 받지 못했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프로계약을 맺고 싶어했던 삼바는 결국 자유계약으로 분데스리가에 있던 헤르타 BSC로 이적합니다.

 지만 헤르타 BSC에서도 주전을 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첫 시즌엔 2군팀에서만 뛰어야 했고, 그 다음 시즌엔 교체 출장으로 대부분의 경기를 뛰어 실속이 없었습니다. 

 당시 헤르타 BSC엔 아르네 프리드리히(독일 국가대표, 3번), 디크 반 부릭, 요시프 시무니치 등이 있어서 삼바가 끼어들 틈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삼바는 1군팀과 2군팀을 오가며 제한된 출전을 할 뿐 팀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습니다.

 만약 그런 생활을 계속 했다면 삼바는 그저 그런 선수로 사라졌을지도 모릅니다. 잠재력이 폭발해도 상당히 늦게 폭발했겠죠.

 지만 삼바에게 인생의 전환기가 찾아오는데, 당시 블랙번 감독이던 마크 휴즈 감독의 눈에 띈 겁니다.

 휴즈 감독은 틈틈히 삼바의 플레이를 챙기며 삼바에 눈독을 들였고, 결국 삼바는 실망스럽던 분데스리가 생활을 정리하고 당시 프리미어리그에 있던 블랙번 로버스로 이적합니다.


 삼바는 그 때까지 철저한 무명이었습니다.

 이적료는 고작 50만 유로였고, 블랙번에선 삼바에게 큰 기대를 걸지 않았습니다.

 특히 이적한 마지막 해엔 헤르타 BSC에서 다시 2군팀으로 강등된 상황이기도 했고요.

 

 휴즈 감독의 의중이야 어쨌든 당초 팬들의 기대는 삼바를 백업으로 쓰는 것일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삼바가 팀에 합류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자 삼바가 주전으로 우뚝서기 시작했습니다.

 블랙번으로선 싸구려 복권에서 대박을 친 셈이지요.

 음 시즌에도 삼바는 블랙번에서 꾸준히 활약해줬고, 휴즈인스에 이어 지휘봉을 잡은 당시 블랙번 감독 '샘 앨러다이스(현재 웨스트햄 감독)'는 삼바를 팀의 키 플레이어로 지목할 정도로 중용합니다.

 심지어 삼바는 스트라이커로까지 출장하기도 했는데, 그만큼 삼바의 제공권 장악은 공격에서 쓸모가 있을 정도로 좋았습니다.

 

 그렇다고 삼바가 수비능력이 어중간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삼바는 꾸준히 탑클래스급 센터백으로 이름을 알렸고, 프리미어리그의 빅클럽들과 링크가 나며 탄탄대로를 걸을 것만 같았습니다. (이건 여담이지만 당시 이적시장에선 센터백 선수 중 꾸준히 언급되던 이름이 삼바와 게리 케이힐이었는데, 케이힐은 결국 첼시로 떠났죠. 케이힐은 계약기간 때문에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첼시로 갔죠.)

 

 하지만 블랙번은 감독이 바뀌고 강등 위기에 쳐했고, 삼바는 감독과 불화까지 생기면서 결국 겨울이적시장 내내 팀에서 내보내달라고 땡강을 부립니다.
 하지만 결국 이적시장기간 동안 떠나지 못했고, 팀은 이적시장기간이 남아있던 러시아의 안지에게 삼바를 1400만 유로에 팔았습니다. (결국 블랙번은 강등)

 지만 삼바는 러시아에서 인종차별과 살해협박을 받으며 제대로 적응하지 못했고, 팀에서 떠나고 싶다고 인터뷰를 했습니다.
 심지어 이번 이적시장에선 팀에서 무단 이탈하며 안지 감독인 히딩크 감독이 비난하기도 했지요.

 

 결국 삼바는 QPR로 합류했습니다.
 이적료는 비공개였지만, 사실상 바이아웃인 1500만 유로를 모두 지급했다는 게 정설입니다.

 안 그러면 '갑부 구단' 안지에서 굳이 삼바를 풀어줄 필요가 없지요. 선수가 싫어한다고 해도요.

 

2.크리스토퍼 삼바의 플레이 스타일

 

 바의 하드웨어는 엄청납니다.

 193cm의 장신에, 속된 말로 '떡대'도 엄청납니다.

 

 게다가 점프력도 좋아서 삼바 특유의 타점 높은 헤딩은 수비 뿐만 아니라 공격 상황에서도 가공할 무기입니다.

 심지어 삼바의 데뷔전인 노리치 전에선 세트피스 상황에서 수비수인 삼바에게 4명의 수비수가 달라 붙은 진풍경이 있기도 했죠.

 

→ 노리치 vs QPR 리뷰 보러 가기 [클릭]

 

  외에도 삼바의 몸싸움 실력은 상당히 좋습니다.

 물론 스완지시티전에서 미추에게 몸싸움이 밀리기도 했지만, 그렇다고 폄하할 수준은 아닙니다.

 

 다만 이 선수는 침착성에서 좀 아쉬움이 있는 듯 합니다.

 

 수비에 성공하고 공격으로 전환할 때, 삼바는 롱패스를 많이 날려주는 편입니다.

 하지만 삼바는 도르트문트의 훔멜스처럼 롱패스에 강점을 보이는 선수가 아닙니다.

 특히 경기 장악력이 떨어지는 QPR에선 삼바의 롱패스가 그저 상대방에게 패스하는 클리어링처럼 보이게될 뿐입니다. 

 

 그렇다면 침착하게 판단 후 공을 건네줘야 하는데, 삼바는 압박이 들어오면 그냥 질러버리더군요.

 성격면에서도 약간 흥분하는 감이 있어서 파울도 자주 저지르는 편이고요.

 이런 점은 고쳐야할 것입니다.

 

3. 크리스토퍼 삼바의 기록

 

2011-2012 시즌 크리스토퍼 삼바의 스텟
17경기 2골 6어시
(프리미어리그 16경기 2골 5어시 / 칼링컵 1경기 1어시)

 

2012-2013 시즌 크리스토퍼 삼바의 스텟
32경기 3골 2어시
(러시아 리그 17경기 2골 2어시 / 유로파리그+예선 12경기 1골 / 프리미어리그 3경기)

*통산 295경기 26골 17어시 1자책골

 

 

"QPR의 수비수 크리스토퍼 삼바"

 

 리스토퍼 삼바는 QPR에 많은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선수입니다.

 특히 득점력 부재에 시달리고 있는 QPR에 하나의 옵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게 중요합니다.

 

 ……그래봤자 퀸즈파크레인저스는 강등이겠지만요.

 마지막으로 크리스토퍼 삼바의 골 스페셜을 올리며 마치겠습니다.

 아래의 스페셜을 보시면 왜 삼바의 헤딩이 무서운지 아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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