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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온라인3 2010 시즌 카드 정보 4편 - 스페인의 남아공 월드컵 우승

· · BSG_쓰윔

 

 

 

 

 

 

 

 

 

 

 

 

 2010 시즌 카드는 넥슨이 추가한 시스템입니다.

 이 카드는 2010년 당시 훌륭했던 선수들을 모아 놓은 카드로, 몇몇 선수들은 전설 선수의 능력치에 버금가는 능력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렇다면 자연스레 이런 생각이 드실 겁니다.

 2010년엔 대체 무슨 일이 있었을까, 하는 생각 말입니다.

 

 이번 시간은 그 궁굼증을 풀어드리는 시리즈, 4편입니다.

 

 

 번 주제는 당시 최고의 포스를 보여주던 스페인 대표팀 이야기입니다.

 사실 2010년에 남아공 월드컵 이야기가 빠지면 섭섭하겠지요.

 

 

1. '샴페인'에서 무적함대가 된 스페인

 

 페인 축구 대표팀에겐 메이저 대회 징크스가 있었습니다.

 매 대회 때마다 엄청난 스타 선수들로 구성된 스쿼드를 내놓지만, 번번이 미끌어지며 우승을 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 때문에 스페인은 샴페인이라고 비아냥을 들어야만 했습니다.

 런 배경에는 레알 마드리드바르셀로나 사이의 지역 감정이 깔려 있었습니다.

 카스티야카턀루냐 사이의 지역감정은 상상 이상이고, 따라서 대표팀의 주축인 레알 마드리드 선수와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화합이 잘 될리 없었습니다.

 

 하지만 2008년, 스페인은 그 지역감정을 부쉈습니다.

 스페인 국가대표팀의 주장이 된 이케르 카시야스는 바르셀로나 선수들과도 친하게 지내며 두 팀 간의 벽을 허물었던 겁니다.

  결과 스페인은 유로 2008에서 우승하며 메이저 대회에서 44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고, 동시에 A매치에서도 35경기 무패 기록을 세우며 대단했습니다.

 참고로 저 35경기 무패가 32승 3무였지요. (여담이지만 우리나라도 남아공 월드컵 전까지 무패 기록을 세웠다고 자랑했지만 사실 무승부가 승리만큼이나 많았었습니다.)

 

 

 한, 당시의 바르셀로나는 지금과는 차원이 다를 정도로 위엄이 대단했습니다.

 08-09 시즌 펩 과르디올라의 위대한 6관왕에, 선수들이 갓 전성기로 접어든 나이로 우승을 향한 열망이 대단했기도 했고요.

 

 

 

 런 영향은 고스란히 대표팀에게로 이어졌습니다.

 

2. 남아공 월드컵 이전의 스페인

 

 만 여기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갈 게 있습니다.

 유로 2008에서 아라고네스 감독의 성공 이후 스페인은 비센테 델 보스케 감독 체제로 바뀌며 개편됩니다. 

  보스케 감독 부임 이후 변화가 있다면 마르체나세냐를 꼽을 수 있습니다.

 

 세냐는 대표팀에서 언제나 헌신했고 갈락티코 1기에서 묵묵히 레알 마드리드를 지탱했던 마켈렐레처럼 팀의 중추를 책임지는 수비형 미드필더였습니다.

 07-08 시즌 라리가에서 2위를 차지한 비야레알의 핵심이자, 세계 최강팀으로 거듭난 스페인에서도 핵심이었습니다.

 

 델 보스케 감독도 강인한 세냐와 함께 알론소를 놓는 구상을 합니다.

 하지만 세냐는 나이도 30대였는데다, 부상까지 당하며 경기에 나서지 못합니다.

 보스케의 구상은 시작부터 틀어진 셈이지요.

 

 

 리고 마르체나 역시 피케로 대체되었습니다.

 마르체나는 피지컬적으로 강한 선수라기보단 경기 리딩 능력과 수비진과의 호흡이 좋은 선수였는데, 아무래도 푸욜 역시 마르체나 같은 타입이보니 당시 떠오르던 어린 선수인데다 소속팀에서 호흡도 맞추던 피케를 중용한 듯 합니다.

 

 하필이면 피케가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후 포텐이 터졌거든요.

 물론 마르체나는 대표팀에서 밀려난 게 아닙니다. 2009년 컨페더레이션스컵과 2010 남아공 월드컵에도 불려갔습니다.

 

 

 편을 끝낸 델 보스케의 스페인에게 다가온 것은 컨페드레이션스컵이었습니다.

 2009년에 열리는 대회라 2010 남아공 월드컵의 전초전이었지만 스페인 대표팀에선 이니에스타세냐가 부상 공백으로 제외되었습니다.

 

 그리고 델 보스케도 실험적으로 나왔던 것 같습니다.

 스페인의 스쿼드는 다음과 같습니다. (리에라는 당시에도 기용 문제로 구설수가 있었습니다.)

 

 

 나마 저 스쿼드에서 변동이 잦았는데, 파브레가스, 알비올, 마르체나, 레이나 같은 선수들도 주전으로 나올 정도로 델 보스케는 자신감이 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자주 전술 실험도 했고요.

 

 델 보스케의 자신감을 헛되지 않았는지, 스페인은 첫 경기 상대인 뉴질랜드를 5대0으로 꺾고 3전 전승으로 토너먼트로 올라갔습니다.

 

 다만 토너먼트에서 알티도르뎀프시에게 연속골을 먹고 뜬금 없이 미국에게 발목을 잡혔고, 우승은 브라질에게 넘어 갔습니다. (참고로 브라질의 파비아누 선수는 5골로 대회 득점왕을, 비야와 토레스와 뎀프시는 나란히 3골을 넣으며 공동 2위에 올랐습니다.)

 게다가 우승과 별개로 35경기 무패 기록도 거기서 깨지고 말았고요.

 

 여기서 델 보스케 감독은 한 가지 교훈을 얻었습니다.

 기를 풀어줄 이니에스타의 존재가 중요하다는 것과, 세냐처럼 강인한 홀딩이 없다면 좀 더 테크니컬한 축구에 집착할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델 보스케는 본인이 레알 마드리드에서 커리어를 쌓았음에도 냉철한 판단을 했습니다.

 스페인 대표팀이 승리하려면 바르셀로나의 색깔을 이식해야 한다고 생각한거죠. 

 래서 상황을 보고 강팀과 만났을 땐 투톱보단 미드필더 한 명을 추가해 점유율 축구를 구사하기로 마음 먹습니다.

 화끈한 공격력 대신 상대방이 공도 못 잡게 함으로써 스페인의 능력을 모두 끌어내려고 한 것입니다.

 

 이런 결심 아래 델 보스케는 차분히 팀을 조련합니다.

 그리고 2010 남아공 월드컵이 다가오죠.

 스페인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예선을 뚫고 본선 진출을 확정합니다.

 

 그러나 악재가 있습니다.

 그 때에 이니에스타, 파브레가스, 토레스, 세냐가 부상이었고, 복귀 시점도 남아공 월드컵 코 앞이라 폼이 어떨지 모르는 상황이었습니다. 

 

 여기서 델 보스케는 강수를 둡니다.

 부상자 세 명은 신뢰하고 데려가지만, 스페인 대표팀의 핵심인 마르코스 세냐를 명단에서 제외한 겁니다.

 그리고 수비형 미드필더의 역할을 알론소와 바르셀로나의 부스케츠에게 맡기기로 결심하죠.

 

 

 몇 사람들은 비록 전성기 보단 못하지만 중추역할을 해줄 세냐를 버리고 간 건 안타까운 결정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델 보스케는 자신감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불안요소가 하나 더 있었다면 토레스였습니다.

 페르난도 토레스 선수는 물론 그 때까지 최고의 선수였습니다.

 국가대표팀에서도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였고요.

 

 

 만 2010년의 토레스는 백업 공격수가 빈약한 리버풀의 상황 때문에 부상을 달고 다님에도 진통제를 맞고 경기를 뛰었는데 몸 상태가 좋을 리가 없었습니다.

 게다가 월드컵 참가도 무리하게 했었고요.

 

 이 때문에 스페인의 공격력을 책임질 토레스의 폼은 말이 아니었습니다.

 델 보스케는 이 불안요소를 알고 있지만, 토레스를 선택 했습니다.

 

 결국 이 선택은 페르난도 토레스 선수의 몰락을 초래하는데, 그 결과가 현재의 '토레기'입니다.

 물론 피파온라인3에서 2012의 토레스는 특성이 좋아 쓰는 사람도 있습니다.

 

 

 러한 불안함을 안은 채 스페인 대표팀은 남아공 월드컵으로 떠납니다.

 

3. 불안한 출발

 

 개 사람들이 불안한 감정을 느끼면 들어맞는 성향이 있습니다.

 조별 예선 첫 경기, 스페인은 수비 일변도로 나온 스위스를 뚫지 못한데다 역습을 허용하며 어이 없게 패배를 하고 맙니다.

 

 물론 호화 스쿼드 덕에 경기력 자체는 끝 없이 공을 점유하고, 흔히 말하는 '가둬 놓고 패기'로 진행되었지만 스페인의 공격은 효율적이지 못했습니다.

 

 특히 경기가 풀리지 않았을 때 토레스를 투입했음에도 전혀 효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토레스와 비야는 시너지 효과도 내지 못했고요.

 

 

 직히 말하자면 당시 스페인을 상대로 10백을 쓰지 않을 팀이 드물기 때문에 이는 중대한 숙제가 되었습니다. 

 

 게다가 스페인은 역습 상황에서 골을 먹은 터라, 세냐의 공백도 느껴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스페인은 그 이후에 만난 온두라스를 다비드 비야의 2골로 2-0으로 셧아웃시키고, 칠레를 비야와 이니에스타의 골로 2-1로 이기며 16강에 진출했습니다.

 

 특히 이 과정에서 빛났던 건 다비드 비야입니다.

 비야는 남아공 월드컵 전까지 15경기에서 16골을 넣으며 국가대표팀에서도 대단한 폼을 보여줬고, 소속팀에서도 엄청난 득점력을 보여주던 중이었습니다.

 

 토레스가 맛이 간 상황에서 비야는 큰 부담을 짊어지고 있었지만, 모든 걸 골로써 대답했습니다.

 

 특히 비야가 대단했던 건 남아공 월드컵에선 소속팀에서 괴물 같은 활약을 하던 선수들이 월드컵에서 침묵했지만 비야는 월드컵에서도 활약했다는 겁니다.

 

 

4. 우승으로 향하는 길


 16강에서 스페인의 상대는 포르투갈이었습니다.

 당시 포르투갈은 황금세대에 비하면 화려하진 않았습니다.

 최고의 선수 호날두가 있었지만, 국가대표팀에서도 그런 포스를 보여주던 것도 아니였고요.

 

 

 론 죽음의 조 (코트디부아르-브라질-북한-포르투갈) 를 뚫고 올라온 팀인만큼 만만한 팀까진 아닌지라 스페인은 진지하게 임했습니다.

 

 델 보스케의 스페인은 변화를 주게 되는데, 세냐의 공백을 맛본 만큼 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를 두는 더블 피보테를 들고 나오게 됩니다.

 

 

 지만 더블 피보테는 당시만 해도 스페인에게 최적의 선택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평가전에서 좋은 커팅을 보여준 적도 있었지만요.

 

 그 경기에선 더블 피보테가 확실히 상대방을 커버해주지 못했고, 결국 이 때 당시에 호날두를 막아야할 수비수들은 위치상 라모스푸욜이었습니다.

 

 

 모스는 원래 풀백시절 '돌아오지 않는 풀백'이라며 수비면에서 문제가 드러났지만, 그나마 시즌이 지나면서 안정되던 시기였습니다.

 

 하지만 라모스는 여전히 공격에 많이 가담했고, 그 결과 라모스가 전방으로 상당히 나간 상태라 호날두와 푸욜은 자주 마주쳤었는데, 푸욜은 호날두를 효율적으로 막아내며 클래스를 보여줬습니다.

 

 

 실 이번 시즌의 피케 선수는 폼이 좋지 못한데, 푸욜과 함께 뛰지 못해서 그런 게 아니냐는 말이 나올 정도니 푸욜 선수는 새삼 대단한 듯 합니다.

 지금은 나이 문제와 부상 문제가 아쉬울 따름입니다.

 

 스페인은 비야의 결승골을 묶어 포르투갈을 1-0으로 꺾었습니다.

 

 이 때까지 스페인의 고민은 토레스의 부진과 스페인의 빈공이었습니다.

 

 결국 델 보스케 감독은 파라과이와의 8강까지 토레스를 기용하지만, 4강부턴 폼이 좋지 못했던 토레스를 포기하고 비야 원톱 체제를 통해 효율적인 축구를 구사했습니다.

 

 스페인의 4강 상대는 독일이었는데, 독일은 당시 잉글랜드를 4-1, 메시가 있던 아르헨티나를 4-0으로 꺾고 올라오며 기세를 보여주던 팀이었습니다.

 

 

 러나 토레스를 포기하고 미드필더를 늘린 게 주효하여 독일은 무기력하게 스페인에게 패하고, 스페인은 당시 브라질을 꺾고 온 네델란드를 연장접전 끝에 이니에스타의 골로 물리치며 우승을 차지합니다.  

 자는 스페인이 1-0 승리가 많았고, 아라고네스 시절의 스페인보다 델 보스케의 스페인이 밋밋했다고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감독직이 결과를 내야하는 자리인만큼 이런 선택이 옳은 것은 분명했습니다.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뭉친 팀은 화합을 통해 결국 우승컵을 획득한 것입니다.

 

5. 스페인의 남아공 월드컵에 남긴 기록과 선수들.

 

남아공 월드컵 올스타팀 11명 중 6명이 스페인 대표팀.

 

남아공 월드컵 올스타팀.

골키퍼: 카시야스(스페인)
수비수: 라모스(스페인),푸욜(스페인),마이콘(브라질),필립 람(독일)
미드필더:이니에스타(스페인),사비(스페인),슈바인슈타이거(독일),스네이더(네델란드)
공격수: 포를란(우루과이),비야(스페인)

감독: 비센테 델 보스케

 

*결승전 MOM - 이니에스타
*야신상 - 카시야스 수상

*브론즈 볼 - 다비드 비야 수상 (골든볼은 포를란, 실버볼은 스네이더)

*남아공 월드컵 실버슈 (득점 2위) - 다비드 비야 수상 (골든 슈는 뮐러, 브론즈 슈는 스네이더)

*페어플레이상 - 스페인이 수상

 

* 2010 이니에스타와 2010 사비는 전성기였다.

 

-> 피파온라인3에서 2010 이니에스타와 2010 사비는 2012 카드보다 능력치가 높습니다.

 다만 두 선수는 기술적인 축구를 지향하는 선수들이고, 나이가 든 현재도 여전히 최상급의 선수들입니다.

 그 때문에 상대적으로 2010과 2012 카드의 격차가 적습니다.

 

* 2010 토레스는 하락세였지만, 대단했었다.

 

-> 2010년을 기점으로 토레스는 몰락합니다.

 하지만 그 때까지의 실적 덕에 2010 토레스는 능력치가 대단하며 높은 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 2010 마르체나, 2010 세냐는 지금보다 기량이 훌륭했다.

 

-> 스페인 유로 2008 제패 당시 멤버였던 이 선수들은 지금은 황혼기에 있지만 당시에도 여전히 기량을 유지하고 있었고, 2010 시즈널 카드도 그 점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 2010 다비드 비야는 대단했었다.

 

-> 비야는 남아공 월드컵에서 활약했을 뿐만 아니라, 09-10 시즌 리그에서만 21골을 넣는 활약을 한터라 2010 카드가 훌륭합니다.

 지금은 메시 때문에 희생한 면이 많고, 나이와 부상 문제 때문에 폼이 많이 떨어진상황이라 2010카드와 2012 카드에 격차가 있습니다.

 

 

*이 글은 제 블로그와 피파온라인3 게임조선에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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