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이번 이적시장에서 많은 선수들을 영입했습니다.
그 중 한 명이 바로 파울리뉴 선수인데, 이 선수는 좋은 활약을 하며 팀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물론 토트넘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도 있습니다만.
이름: 호세 파울로 베제라 마시엘 주니어 (José Paulo Bezerra Maciel Júnior)
나이: 25세 (1988년 7월 25일생)
신체조건: 182cm / 77kg / 오른발잡이
포지션: 중앙 미드필더
국적/출신: 브라질의 상파울루
소속팀: 토트넘 핫스퍼 (빵 지 아쑤까르->FC 빌뉴스->ŁKS 우치->빵 지 아쑤까르->브라강치누->코리안치스->토트넘)
등번호: 8번
1. 파울리뉴의 경력
요즘의 브라질 선수들은 자국내에서 성장한 후 유럽 진출을 선호합니다.
브라질의 경제사정이 괜찮은데다 브라질에서 기본기를 다진 후 진출하면 안정감이 있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으로 네이마르가 이런 케이스죠.
하지만 어린 파울리뉴는 일찍부터 유럽 진출을 꿈꿨습니다.
유스 시절 포르투게자 풋살과 빵 지 아쑤까르에서 기본기를 다졌고, 에이전트를 통해 영입 타진이 들어오자 17살의 나이에 라투아니아 리그의 FC 빌뉴스으로 이적해버리죠.
이미 기본기가 괜찮은 유망주였던 파울리뉴는 골 넣는 미드필더로써의 존재감을 보여줬고, 다음 해엔 폴란드 리그의 LKS 우치로 이적했습니다.
06/07 시즌 빌뉴스에서 출장기록
38경기 5골
07/08 시즌 LKS 우치에서 출장기록
18경기 1골
파울리뉴는 우치에서도 활약을 이어갔지만, 팀이 2부리그로 강등된데다 인종차별까지 받아서 팀을 떠나게 됩니다.
결국 파울리뉴는 유럽 진출의 꿈을 접고 전 소속팀 빵 지 아수카르로 복귀 했습니다.
다행히 프로레벨을 경험한 덕에 실력이 상향된 파울리뉴는 빵 지 아수카르와 2부리그의 브라강치누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했습니다.
그 덕에 500만 유로(약 72억원)의 이적료에 코리안치스로 갈 수 있었고, 코리안치스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내며 리그와 코파 리베르타도레스(남미의 챔피언스리그로 생각하시면 됩니다.)에서 팀의 영웅으로 떠올랐습니다.
*코리안치스 시절 파울리뉴의 출장기록
2010년 28경기 4골 1어시
2011년 56경기 11골 4어시
2012년 54경기 13골 7어시
자연스레 파울리뉴는 브라질 국가대표팀으로 승선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브라질의 우승을 도왔습니다.
비록 유럽의 빅리그에서 뛰는 건 아니지만 파울리뉴의 주가는 높아졌고 파울리뉴는 EPL의 토트넘 핫스퍼로 이적하게 됩니다.
이적료는 무려 1700만 파운드(약 293억원)입니다.
다만, 이 선수는 같은 팀에 있는 뎀벨레와 유사한 스타일을 가지고 있고 그 때문에 뎀벨레와 겹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거기다 모드리치가 떠난 이후 토트넘의 근본적인 문제인 미드필더에서 빠른 빌드업-킬패스를 충족시켜주지 못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비판도 받고 있죠.
2. 파울리뉴의 플레이스타일
파울리뉴는 신체 능력이 우월하며 발도 빠른 선수입니다.
그리고 지구력이 좋은데다 활동량도 많은 편이라 압박을 시도했을 때 정말 무서운 능력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공/수 전반에 걸쳐 활약하고, 순간적인 침투나 중거리슛으로 득점력도 제법 있습니다.
다만 이 선수는 킬패스를 넣어줄 능력은 없으며, 브라질 선수임에도 테크닉이 좋지 못합니다.
그리고 좋은 드리블 능력도 없으며, 볼터치도 투박하기 때문에 세밀한 플레이를 기대하긴 힘듭니다.
3. 파울리뉴의 기록
2011-2012 시즌 파울리뉴의 출장기록
37경기 10골 10어시 (브라질 리그 23경기 7골 7어시 /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14경기 3골 3어시)
2012-2013 시즌 파울리뉴의 출장기록
11경기 3골 1어시 (브라질 리그 1경기 1골 /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8경기 2골 1어시 / FIFA 클럽 월드컵 2경기)
*개인통산 212경기 41골 17어시
코리안치스에서
브라질 1부리그 우승: 2011년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우승: 2012년
피파 클럽 월드컵 우승: 2012년
캄페오나투 파울리스타 우승: 2013년
브라질 대표팀에서
수페르클라시쿠 다스 아메리카스 우승 2회: 2011년, 2012년
실버 볼: 2011년
피파 컨페더레이션스컵 브론즈 볼: 2013년
사실 파울리뉴를 보면 브라질 선수라기보단 유럽 선수에 가깝습니다.
그럼에도 스콜라리 체제의 브라질 대표팀에서 많이 중용되는 건 그만큼 파울리뉴가 가진 중원장악이라는 무기가 무섭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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