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나폴리는 탄탄한 중원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바로 스위스의 중원 자원들 덕분인데, 그 주인공 중 한 명이 괴칸 인러입니다.
이 선수는 어떤 팀에 가더라도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훌륭한 선수죠.
이름: 괴칸 인러 (Gokhan Inler)
나이: 29세 (1984년 6월 27일생)
신체조건: 183cm / 80kg / 양발잡이
포지션: 중앙 미드필더
국적/출신: 스위스의 올텐
소속팀: SSC 나폴리 (바젤->FC 아라우->취리히->우디네세->나폴리)
등번호: 88번
1. 괴칸 인러의 경력
인러는 터키인 부모님 밑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리고 지역의 팀들을 거쳐 스위스의 명문인 FC 바젤에 입단했습니다.
그러나 경기에 나설 수 없어서 FC 샤프하우젠으로 임대를 떠났고, 끝내 바젤에서 데뷔전을 가지지 못한채 FC 아라우로 떠나야만 했습니다.
다행히 이 점은 전화위복이 되었습니다.
그라스호퍼전에서 데뷔전을 가진 이후 인레르는 좋은 활약을 했고, 이후 취리히에서도 활약하며 스위스 리그에서 보여줄 것을 모두 보여줬습니다.
그 덕에 스위스 국가대표팀에도 승선했죠.
그러자 세리에A의 우디네세는 100만 유로(약 14억원)에 인러를 영입하게 됩니다.
인러는 우디네세에서 중추로 활약했고, 스위스 국가 대표팀에서도 주전으로 뛰며 이름을 알렸습니다.
그러자 미드필더 보강을 노리던 나폴리는 11/12 시즌에 무려 880만 유로(약 125억원)의 이적료에 인러를 영입하게 됩니다.
당시만 해도 인러는 세리에A의 다른 클럽으로 갈 것이 유력했습니다.
하지만 나폴리 구단주는 수완을 발휘해서 인러를 하이재킹했고, '깜짝쇼'를 통해 인러를 소개했습니다.
특히 이 깜짝쇼가 재미있었는데 인러에게 사자 탈을 씌우고 소개를 한 겁니다.
아래의 영상을 보면 24초부터 인러가 등장하며, 영상 후반부에서 인러가 가면을 벗자 모두가 놀라는 모습이 나옵니다.
2. 괴칸 인러의 플레이스타일
제가 일전에 소개한 발론 베라미처럼 인러는 활동량이 많은 선수입니다.
그 덕에 중원에서 엄청난 존재감을 보이며 탈압박, 패스, 볼탈취, 드리블, 중거리슛 등 모든 분야에 거쳐 만능형 선수의 면모를 보여줍니다.
하지만 전문 수비형 미드필더에 비해 수비시 아쉬운 모습도 있으며 그 때문에 베라미랑 뛸 시엔 베라미에게 좀 더 수비적인 역할을 맡기는 형태로 뛰어야 합니다.
또한 나폴리 내에선 제마일리와 경쟁 관계에 있는데, 제마일리가 공격력에서 우위가 있기 때문에 지난 시즌 후반기에 체력이 떨어졌을 땐 경쟁에서 밀린 적도 있습니다.
3. 괴칸 인러의 기록
2011-2012 시즌 괴칸 인러의 출장기록
49경기 2골 6어시 (세리에A 36경기 4어시 / UEFA 챔피언스리그 8경기 2골 2어시 / 코파 이탈리아 5경기)
2012-2013 시즌 괴칸 인러의 출장기록
39경기 6골 2어시 (세리에A 31경기 6골 2어시 / 유로파리그 6경기 / 수페르코파 1경기 / 코파 이탈리아 1경기)
*개인통산 415경기 31골 34어시
FC 취리히에서
스위스 슈퍼리그 2회 우승: 2006년, 2007년
나폴리에서
코파 이탈리아 우승: 11/12 시즌
체력적으로 떨어진 지난 시즌 후반기의 괴칸 인러는 폼이 좋지 못했습니다.
경기에서 워낙 많이 뛰는 선수다보니 후반기까지 체력을 유지하기 쉽지 않을텐데, 어떻게 후반기까지 쭉 체력을 유지하는지가 관건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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