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의 풀백 유망주, 산티아고 아리아스 (Santiago Arias)

 현대 축구에서 풀백 선수들은 희소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괜찮은 풀백일 경우 오버페이해서라도 데려오는 경향이 있는데, 최근 빅클럽들과 연이은 링크가 뜨고 있는 루크 쇼가 그런 경우입니다.

 

 그리고 자국 내에서 그런 풀백 선수가 배출된다면 우대해주는 경향이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산티아고 아리아스도 그런 경우입니다.

 

이름: 산티아고 아리아스 나란호 (Santiago Arias Naranjo)
나이: 22세 (1992년 1월 13일생)
신체조건: 175cm / 72kg / 오른발잡이
포지션: 오른쪽 풀백
국적/출신: 콜롬비아의 메데인
소속팀: PSV 아인트호벤 (La Equidad->스포르팅 CP->PSV)
등번호: 13번
국가대표팀 기록: 3경기 출장 (청소년 대표팀 20경기 1골)

 

 

1. 간단한 경력

 

 산티아고 아리아스는 La Equidad라는 콜롬비아 팀에서 축구를 시작했습니다.
 이 선수는 2009년 프로 데뷔전을 가진 후 주전으로 도약했고, 성공적인 시즌을 경험했습니다.
 팀은 1부리그로 승격까지 했죠.

 

*아리아스의 출장기록

2009년
콜롬비아 2부 리그 14경기 출장
2010년
콜롬비아 1부 리그 7경기 출장
2011년
콜롬비아 1부 리그 7경기 출장

 

 그리고 2011년엔 U-20 콜롬비아 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해서 포르투갈의 스포르팅 CP로 92만 유로(약 13억원)의 이적료에 이적할 수 있었습니다.

 아리아스는 스포르팅에서 조금씩 경기에 뛰었지만, 주전은 아니었습니다.

 결국 스포르팅의 리저브팀으로 강등되는 신세가 되었고, 팀에서 완전히 밀려나죠.

 

 이런 아리아스에게 주목한 것은 PSV 아인트호벤이었습니다.

 아인트호벤은 65만 유로(약 9억원)에 아리아스를 완전 영입하고, 많은 출전기회를 주고 있습니다.
 다만 확실한 전력이라곤 생각 안 했는지 챔스 예선전에선 모두 벤치에 앉았네요.

 그래도 점점 경기 출장을 자주 하고 있고, 이젠 주전으로 올라섰습니다.

 

2. 플레이스타일

 

 상당히 지능적인 풀백입니다.
 그 모습이 가장 잘 나타나던게 수다메리카나에서 네이마르를 상대할 때였습니다.

 아리아스는 생각보다 네이마를 잘 묶었죠.

 그 경기 덕에 어떻게 해야 공격수가 난감해하는지 잘 알고 있다는 평을 들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발 밑이 좋고, 미드필더도 볼 수 있을 정도로 패싱력을 갖췄고, 오버래핑 능력도 상당히 괜찮습니다.
 드리블도 괜찮고요.

 

▲스페셜 영상. 30초부터 보세요.

 다만 어디까지나 수비력은 어린 선수들끼리 싸웠던 레벨에서 지능적이라는 소리를 들었고, 전체적인 수비력에선 떨어진다는 게 중론입니다.
 아직까지 빅리그에서 통할 정도는 아니지만, 미래가 기대된다 정도로 요약할 수 있을 듯 합니다.

 

3. 경기 기록

 

2011-2012 시즌 산티아고 아리아스의 출장기록
8경기 1어시 (포르투갈 리그 6경기 / 포르투갈 컵 2경기)

 

2012-2013 시즌 산티아고 아리아스의 출장기록
30경기 1골 5어시 (포르투갈 리그 1경기 / 포르투갈 컵 1경기 / 리저브팀에서 28경기 1골 5어시)

*개인통산 91경기 2골 9어시

 

 

 여담이지만 이 선수가 등번호 13번을 가지고 있어서 박지성 선수가 PSV에서 그 번호를 얻지 못했다고 합니다.

 

P.S 스포르팅 팬들은 아리아스를 보낸 것을 실수라고 생각한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