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팬에게 패스마스터가 누구냐고 묻는다면 가장 먼저 나오는 대답은 바르셀로나의 사비 에르난데스 선수입니다.
그런데, 지난 시즌 겨울에 사비 선수보다 높은 패스 성공률을 기록하던 선수가 있었습니다.
게다가 이 선수는 프리미어리그 볼턴전에선 패스 성공률 100%라는 놀라운 일을 성공했습니다.
바로 오늘 소개할 스완지시티의 레온 브리톤 선수입니다.
1. 레온 브리톤의 인생
레온 브리튼은 9살때부터 아스날 유소년팀에서 활약했습니다.
그 어린 나이에 프로팀이 찍을 정도로 브리톤의 재능을 뛰어났죠.
그래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레온 브리톤이 16살이었던 해에 40만 파운드라는 가격을 지불하고 레온 브리톤을 데려옵니다.
하지만 1군팀으로 진입하는 것은 만만치 않았습니다.
계속해서 1군출장을 하지 못했던 레온 브리튼은 끝내 웨스트햄 1군으로 뛰는 데 실패합니다.
그리고 주전출장을 위해 2002년 스완지시티에 임대이적으로 합류했습니다.
레온 브리톤은 스완지시티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올해의 PFA팬이 선정하는 선수가 되었고, 결국 스완지시티로 완전 이적합니다.
그리고 오래도록 스완지시티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2010년 계약이 만료되자, 브리톤은 스완지시티의 재계약 제의를 거부하고 자유계약 신분으로 셰필드 유나이티드로 떠납니다.
당시에 프리미어리그 팀들까지 관심을 가지던 것을 생각하면 의외의 선택이었죠.
하지만 프리미어리그의 제의까지 거부하면서 떠났던 셰필드행은 실수였다는 게 분명했습니다.
결국 레온 브리튼은 '스완지시티를 떠나지 말았어야했다'며 2011년에 스완지시티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브리튼은 스완지시티의 승격 플레이오프를 돕고, 프리미어리그에서 좋은 모습을보여주고 있습니다.
통계에 지나지 않지만 2012년 1월 17일에 세계에서 가장 높은 패스 성공률을 자랑하는선수로 이름을 올릴 정도로요.
참고로 이 때 레온브리톤의 패스 성공률은 93.3%의 정확도였고, 2위는 바르셀로나의 사비 선수로 성공률이 93%였습니다.(하지만 사비 선수가 “패스 숫자”가 훨씬 많았다는 걸 간과해선 안되겠습니다.)
2. 레온 브리톤의 플레이스타일
레온 브리톤은 중원에서 힘을 꽉 잡아주는 선수로서 패스 성공률이 굉장히 높습니다.
그리고 168cm의 단신이지만 공을 쉽게 뺏기지 않고 안정적이며 활동반경이 넓은 수비형미드필더입니다.
직접적인 공격력이 다소 떨어지는게 흠이지만 경기 전체를 조율하면서 간간히 공격수에
게 주는 패스가 위협적입니다.
하지만 168의 단신이기 때문에 제공권이 심각하게 모자라고 태클 성공률이 떨어지는 편
입니다.
그러나 레온 브리톤은 열정적이고 헌신적인 플레이로 단점을 커버하려고 합니다. 실제로 이 선수가 뛰는 걸 보면 아주 열심히 뛰어서 놀랄 정도죠.
2. 레온 브리톤의 기록
2011-2012시즌 레온 브리톤의 스텟.
37경기 1어시 (프리미어리그 36경기 / FA컵 1경기 1어시)
올시즌 (2012-2013) 레온 브리톤의 스텟.
17경기 (프리미어리그 15경기 / 캐피탈 원 컵 2경기)
올시즌 패스 성공률 92.2%
*통산 242경기 3골 7어시
"레온 브리톤 - 스완지의 패스마스터"
레온 브리톤 선수는 작은키지만, 플레이를 보면 참 부지런하고 좋은 선수인 것 같습니다. 게다가 패스 성공률도 좋고요.
물론 패스성공률이라는 게 얼마나 위협적인 패스를 줬는지, 주는 사람이 잘 줘서 이어진 패스인지 받는 사람이 잘 받아서 이어진 패스인지, 얼마나 받기 편하게 패스를 줬는지를 반영하는 통계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레온 브리톤 선수가 기본기가 좋다는 건 부정하지 못할 겁니다.
기성용 선수가 레온 브리톤 선수와 좋은 짝을 이뤘으면 좋겠네요.
'축구 > 축구선수'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파블로 에르난데스 (Pablo Hernandez) - 스완지 최고 이적료의 사나이 + 스페셜. (2) | 2012.12.10 |
---|---|
애슐리 윌리엄스 (Ashley Williams) - 스완지시티의 센터백. (2) | 2012.12.08 |
웨인 라우틀리지 (Wayne Routledge) + 스페셜 (2) | 2012.12.05 |
조나단 데 구즈만 (Jonathan de Guzman) + 스페셜 (0) | 2012.12.02 |
헤라르드 피케 (Gerard Pique) + 스페셜 (8) | 2012.1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