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완지 시티는 급하게 드와이트 티엔달리 선수를 자유계약으로 영입해야 했습니다.
바로 오늘 소개할 주전 왼쪽 풀백, 닐 테일러 선수가 치명적인 부상을 입었기 때문입니다.
당초 스완지 시티의 부동의 왼쪽 풀백은 닐 테일러였고, 스완지는 테일러를 신뢰하고 있었기 때문에 백업의 면모는 상대적으로 빈약했습니다.
그래서 닐 테일러의 부상은 뼈아팠죠.
실제로 닐 테일러가 부상당한 이후 스완지시티는 부진하면서 순위가 하락했습니다. 요즘은 그나마 벤 데이비스 선수가 잘해줘서 살아나고 있긴 하지만요.
1. 닐 테일러의 인생
닐 테일러는 맨체스터 시티 유스출신이었습니다.
하지만 테일러는 맨시티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15살에 클럽에서 방출되면서 렉스햄으로 옮겨갑니다.
렉스햄에서 심기일전한 덕에 닐 테일러는 07-08시즌부터 주전자리를 차지해서 27경기를 뛰었습니다.
클럽에서의 고난과는 반대로, 닐 테일러는 국가대표팀에선 제법 소집되어 경기를 출장했습니다.
그런 닐 테일러를 눈여겨 본 스완지 시티는 15만 파운드의 보상금과 다음 이적료의 10%를 주는 조건으로 닐 테일러를 자유계약했습니다.
그 이후에 테일러는 쭉 스완지시티에서 뛰며 부동의 주전으로 좋은 활약을 펼쳐주고 있습니다.
이런 활약 덕에 닐 테일러는 이번 런던 올림픽에서 영국 단일팀의 일원으로도 뛰었고, 자국인 웨일스에서도 국가대표로 뛰고 있습니다.
대표팀에선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특히 오른쪽 왼쪽 가리지 않고 뛰는 모습 덕에 많은 사람들에게 어필했습니다.
덕분에 주가가 뛰며, 빅클럽들이 이 선수를 주시했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뉴캐슬등등 많은 클럽에서 닐 테일러를 노렸죠.
다만 닐 테일러는 선더랜드전에서 발목골절을 당해서 장기부상이 되었고, 이런 부상은 젊은 풀백에게 엄청난 악재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극복해나갈지가 관건입니다.
축구선수로서 가장 중요한 시기일텐데요.
2. 닐 테일러의 플레이스타일
닐 테일러는 패싱 게임에 가담해주는 풀백이며, 공도 잘 소유하는 선수입니다.
특히 오버래핑으로 치고 올라오면서 날려주는 크로스가 상당히 좋습니다.
[스완지의 오른쪽 풀백인 앙헬 랑헬은 크로스가 테일러보다 모자라죠.]
게다가 파울도 적게 하는 깔끔한 수비를 보여주는 선수이기도 하고요.
여러 빅클럽에서 군침을 흘리만한 선수입니다.
다만 공중볼 경합에는 아쉬운 감이 있습니다.
당장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하파엘 선수만 해도 풀백이지만, 공중볼이 약하다는 약점 때문에 상대방 선수들이 하파엘을 많이 노리는 전술을 쓰더군요.
3. 닐 테일러의 기록
2011-2012시즌 닐 테일러의 스텟.
38경기 1어시 1자책골 (프리미어리그 36경기 1어시 1자책골 / 칼링컵 1경기 / FA컵 1경기)
올시즌(2012-2013) 프리미어리그 3경기 출장.
*통산 94경기 2어시 1자책골
스완지의 풀백 “닐 테일러”
부상을 당하고 폼이 떨어지는 축구선수들이 많습니다.
특히 닐 테일러의 포지션은 속도가 중요한 풀백인데, 부상여파가 크지 않을지 걱정됩니다.
닐 테일러가 부상 이후에도 휴유증 없이 폼이 올라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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