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기성용 선수의 폼이 떨어진 모습입니다.
무엇보다 최근 보여주던 역동적인 모습이 실종된 상태지요.
그 상황에서 기성용 선수와 직접적으로 경합해주는 건 바로 케미 아구스틴 선수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기성용 선수의 팀동료인 스완지의 미드필더 케미 아구스틴 선수를 알아보겠습니다.
1. 케미 아구스틴의 인생
아구스틴은 네델란드 빌렘스타드에서 태어나서 자연스레 지역 축구팀인 빌렘에 입단했습니다.
그리고 재능을 인정 받았는지 어린 나이부터 1군 팀에서 선발로 뛰었습니다.
그리고 두 시즌간 55경기를 뛴 후 네델란드 에레디비지 팀인 AZ 알크마르로 이적합니다.
케미 아구스틴은 알크마르에서 주전이 힘들기 때문에, 경험도 쌓을겸 여러팀으로 임대를 다닙니다.
그 중에서, 챔피언쉽(잉글랜드 2부리그)에 있던 버밍엄시티에 200만 유로의 완적이적조항을 달고 간 적도 있는데, 부상 때문에 뜻을 이루지 못하고 원소속팀으로 복귀하게 됩니다.
그리고 다시 임대를 전전하다 당시 챔피언쉽에 속한 스완지시티에 이적하고, 곧 주전으로 발돋움해서 팀에 일조합니다.
그리고 크리스탈 팰리스에 임대를 갔다온 후, 이번 시즌엔 경기에 출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참고로 이선수는 멘탈이 좋은 것 같습니다.
대표적으로 앙헬 랑헬이 갑작스러운 부상을 당했을 때, 오른쪽 풀백으로 뛰고도 인터뷰에서 익숙하지 못한 포지션으로 뛰어도 팀을 위해서라면 괜찮다고 했죠.
2. 케미 아구스틴의 플레이스타일
케미 아구스틴은 측면 중앙 가리지 않고 뛸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입니다.
기성용 선수 대신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온 경기에선 적극적이고 힘 있는 모습과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줬고, 과감한 쓰루패스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왜 미카엘 라우드럽 감독이 이 선수를 기성용 선수 대신 기용했는지 잘 드러났습니다. 물론 체력적으로 눈에 띄게 떨어진 기성용 선수를 배려하기 위함도 있겠지만요.
하지만 이 선수는 굉장히 부상이 잦은 편입니다.
축구계에 부상 때문에 사라진 선수들은 별처럼 많기 때문에 아구스틴은 몸관리에 신경쓸 필요가 있을 듯 합니다.
그리고 아구스틴은 공중볼 장악에 약하며, 수비에 투박한 면이 있는 게 흠입니다.
3. 케미 아구스틴의 기록
2011-2012 시즌 케미 아구스틴의 스텟
15경기 1어시 (프리미어리그 13경기 / FA컵 2경기 1어시)
올시즌(2012-2013) 케미 아구스틴의 스텟
11경기 1어시 (프리미어리그 10경기 1어시 / 캐피탈 원 컵 1경기)
*통산 208경기 8골 15어시
"스완지의 미드필더 - 케미 아구스틴"
케미 아구스틴은 기성용 선수의 입지를 흔들 다크호스라기보다는 좋은 경쟁자로 보입니다.
확실히 이 선수는 기성용 선수가 아쉬운 부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체력적으로만 올라온다면 기성용 선수가 더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경기가 몰려 있는 박싱데이만 지날 동안 기성용 선수가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이 선수와 경쟁하면서 폼이 더 올라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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