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완지시티는 프리미어리그 초반 연승을 하며 돌풍을 일으켰지만, 곧 하향세를 탔습니다.
바로 주전 왼쪽 풀백 닐 테일러가 부상 당하면서 유망주였던 벤 데이비스를 급히 주전으로 썼기 때문입니다.
벤 데이비스는 초반에 부진했지만 어린 나이답게 경기를 하면서 점점 나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스완지의 풀백 유망주, 벤 데이비스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벤 데이비스의 인생
벤데이비스는 웨일스에서 태어났고, 자연스레 웨일스를 연고로하는 스완지시티 AFC의 유스로 활동했습니다.
그리고 팀 내에서 잠재력을 인정받고 2년간의 프로 정식계약을 맺었습니다.
그리고 2012년 8월 25일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교체 출장을 하더니, 예상치 못하게 부상당한 닐 테일러를 대신해 주전으로 도약했습니다.
스완지시티는 당초 테일러의 대체로 드와이트 티엔달리를 데려왔는데, 티엔달리는 부상 때문에 몸이 올라오지 못한 상태라 벤 데이비스는 초반에 실수에도 주전을 유지했습니다.
그리고 점점 성장 하더니, 지금은 좋은 플레이로 왼쪽 풀백 자리를 메우고 있습니다.
그 덕에 벤 데이비스는 닐 테일러의 대체로 웨일즈 국가대표팀으로도 갔고, 삼년 반동안의 장기계약도 맺었습니다.
이건 여담이지만 드와이트 티엔달리는 오히려 부상 당한 앙헬 랑헬을 대체하고 있는데, 벤 데이비스가 초반과 달리 성장했기 때문입니다.
2. 벤 데이비스의 플레이스타일
벤 데이비스는 아직 미완의 선수입니다.
수비력과 마킹은 괜찮은 편입니다.
하지만 패싱력과 침착함은 아쉬운 점입니다.
초반에 출장했던 경기를 보면 패스 줄 곳을 찾지 못해서 우물쭈물하다가 똥볼을 지르기 일쑤였고, 오버래핑에서도 문제를 보이며 팀에 막대한 악영향을 끼쳤습니다.
당시 팀 상황도 하필 남아있던 오른쪽 풀백 앙헬 랑헬이 크로서가 아니라서, 벤 데이비스가 합류 후 지공도 막히고 크로스 - 헤딩패턴도 막힌게 컸습니다.
그래도 벤 데이비스는 프로는 올해 데뷔했고, 그 전에는 리저브 팀에서 뛴 게 전부입니다. 그래서 벤 데이비스는 경기 초반에 잦은 실수를 범했지만, 요즘은 실수도 줄고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팀의 승리를 희생한 대가라서..)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드와이트 티엔달리가 초반에 몸이 올라오지 않아서 주전경쟁을 시키지 않은게 좋게 작용한 듯 합니다.
3. 벤 데이비스의 기록
2011-2012 시즌 기록
프리미어리그 리저브 경기 10경기
올시즌(2012-2013) 기록
21경기 2어시 (프리미어리그 18경기 2어시 / 캐피탈 원 컵 3경기)
*통산 35경기 2어시. 웨일스 U-19팀 3경기. 웨일스 국가대표팀 2경기.
"스완지의 풀백 유망주 - 벤 데이비스"
참고로 벤 데이비스는 스완지에서 등번호 33번을 배정 받았습니다.
닐 테일러가 복귀하면 현재처럼 주전으로 뛸 순 없겠지만, 실력을 쌓아서 스완지시티에서 살아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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