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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팬들이 부르는 구단과 국가별 별명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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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람들은 한 가지에 몰두하면, 동질감을 느끼기 위해 별명을 붙여 부릅니다.

 그래서 해외축구 기사에 달린 댓글을 보다 보면, 이해하지 못하는 댓글들이 있으실 겁니다.

 예를 들어, '아, 명불허전 거절햄' 이라던지, '첼애우 현금 인출기한테 쳐맞았네.' 이런 식의 댓글이요.

 

 그래서 이번에는 축구 팬들이 부르는 구단별 별명을 알아보겠습니다.

 글에 들어가기 앞서 경고하건데, 축구팬들이 사용하는 과격한 어휘가 들어가있다는 점 명심해주세요.

 그리고, 혹시나 해외축구 관련 글을 보다가 모르는 용어가 나오신다면 여기서 컨트롤+F를 하시면 찾을 수 있으실 겁니다.

 

 

축구 구단 + 국가 별명

 

*보라돌이, 보라호구: 세리에A의 피오렌티나의 별명입니다. 호구짓을 해서 이런 별명이 붙었는데, 특히 피오렌티나는 팀에서 적응 못해서 쩌리가 된 일명 [똥]들을 치워줬지요.

 최근을 예로 들자면 아마우리나 아퀼라니나 사비치 같은 선수요. 

 보라색의 경우 피오렌티나의 색깔이 보라색이라서입니다.

 

*현금인출기,ATM, AT마덕리: 라리가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일컫는 별명입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ATM으로 쓸 수 있는데, ATM 현금인출기와 비슷하기 때문에 이런 별명을 씁니다.

*닭집, 거절햄 : 프리미어리그의 토튼햄을 일컫는 말입니다.

 닭집의 경우 토트넘의 앰블럼에 닭집이 그려져 있기 때문에 붙은 별명입니다.

 그리고 토트넘은 자신의 선수들을 지키기 위해 무조건 제의를 거절하기 때문에 거절햄으로 불립니다. 물론 다른 선수를 사오려고 제시했다가 거절당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개집, 거너스, 死스날: 아스날을 일컫는 말입니다. 사실 별명이야 갖다 붙이면 많이 만들 수 있습니다. 자주 언급되는 클럽들의 경우 앞 뒤 관계를 보고 알아맞추시는 게 편합니다. 아스날도 별명 붙이기 참 편한 이름입니다.

 접두사 + 스날을 해버리면 무궁무진하죠.

 

*콩헨: 바이에른 뮌헨의 별명입니다. 뮌헨은 유난히 우승 문턱에서 좌절을 해서 2등을 많이했고, 그래서 2등을 나타내는 '콩'이라는 단어 + 뮌헨=콩헨이 된 겁니다. (트레블 콩은 정말 대단하네요.) 

 

*로또풀, 강등풀, 콥, 콥등이, 거절풀, 예능풀, 칠버풀, 팔버풀 : 프리미어리그의 리버풀을 일컫는 말입니다.

 아무래도 우리나라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팬이 많고, 리버풀이 라이벌이다보니 조롱을 많이 당합니다.

 그러니까 별명이 많은 듯 합니다.

 

*돈시티, 리얼부: 맨체스터 시티의 별명입니다. 만수르 구단주가 인수한 이후, 엄청난 자금력으로 강팀으로 우뚝서서 돈에 관련된 별명이 붙었네요.
 

*생존왕 : 프리미어리그의 위건을 일컫는 말입니다. 항상 강등권에 있는 팀인데, 시즌 막판이 되면 기이할 정도의 생명력을 보여주며 잔류에 성공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자세한 위건의 생존일지는 여기 클릭해주세요. 

*맨육, 씹유, 매수 유나이티드, 매뉴판, 제한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별명입니다.

 맨육의 경우 더비 라이벌인 맨시티에게 당한 굴욕적인 6대1 패배를 상기시키는 별명이죠. 그리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판정시비가 종종 있었는데, 그 때문에 매수 유나이티드라는 별명도 있지요.

 

*꾸레, 매수셀로나: 바르셀로나의 별명이죠. 바르셀로나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처럼 판정시비가 많아서 매수셀로나라는 별명이 붙어 있습니다.

 꾸레의 경우 엄밀히 따지면 바르셀로나의 팬을 칭하는 명칭이지만, 편의상 꾸레로 부르는 경우가 많더군요.


*거상: FC 포르투를 일반적으로 지칭하는 말입니다. 항상 싼 값에 선수를 사와서 비싼 값에 선수를 팔아치우기 때문에 거상으로 일컫죠.

 세비야도 거상으로 통합니다. 그런데 사실 희대의 호구딜이 나오면 거상이 어떤 구단인지는 달라집니다.

 문맥을 보고 알아채시는 게 좋습니다. 

*고도리: 프리미어리그 웨스트브롬 알비온의 별명입니다. 고스톱 고도리는 일본말인데, 새를 뜻합니다.

 웨스트 브롬의 앰블럼을 보면 왜 이런 별명이 붙었는지 아시겠죠? 


*새성: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별명입니다. 뉴캐슬을 한글로 번역한 말이죠.

 사실 이런 별명도 굉장히 흔합니다.

 

*서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별명입니다. 웨스트햄을 한글로 그대로 번역한 거죠.


*북패: FC 서울을 비하하는 별명입니다.

 

*개랑: 수원 삼성을 비하하는 말입니다.

 

*거지튼: 재정이 좋지 못한 프리미어리그의 에버튼을 일컫는 말입니다. 사실 에버튼은 축구팬들에게 동정을 많이 받는 팀이죠.  

*햄버거,함북: 분데스리가의 함부르크의 별명입니다. 함부르크는 영어로 쓰면 햄버거라고 읽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함북은 단순히 줄임말입니다.

 

*첼애우, 돈시 : EPL의 첼시의 별명입니다. 로만 인수 이후, 선수 영입을 대거해서 신흥강호라는 이미지 때문에 돈시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첼애우의 경우 간혹 첼시가 하는 호구짓을 비꼬아서 다는 별명입니다. 

*백조, 스완셀로나, 스운지시티 : 스완지시티의 별명입니다. 백조의 경우 스완지시티의 로고를 보시면 이해가 가실테고, 스완셀로나의 경우 스완지시티가 중하위권팀임에도 패싱게임을 잘해서 바르셀로나+스완지시티=스완셀로나 라는 별명이 나왔습니다.

 스운지시티의 경우 별로 권장하고 싶은 말은 아니군요. 다만 축구팬들의 경우 이것보다 심한 별명들도 종종 사용하는지라 넣었습니다.

 

*몸토크 : 스토크시티의 별명입니다. 스토크 시티는 흔히 말하는 남자의 축구를 보여주는 팀입니다.

 섬세한 플레이는 커녕 일단 롱볼을 해서 머리에 맞추는 전술을 쓰지요. 그래서 몸토크라고 불립니다.

 

*무럼 : 풀햄의 별명입니다. 무승부를 많이 해서 무럼이라고 불리지요.

 

*번개땅 :선더랜드의 별명입니다. 선더랜드를 그대로 한글로 번역해서 나온 별명입니다.

 

*사햄: 사우스햄튼의 별명입니다. 그냥 줄임말입니다.

 

*야동,AV: 아스톤빌라의 별명입니다. 아스톤 빌라는 Aston Villa인데, 첫 글자인 A와 V를 합치면 AV가 되는 거죠.

 

*제한큐,제한퀸: 퀸즈 파크 레인져스의 별명입니다. 박지성 선수가 이적 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국민 클럽이 되면서 부작용이 있는데, 한국인이면 무조건 맨유를 응원하라는 제한맨의 출현입니다. (제발 한국인이면 맨유 응원 합시다!) 이걸 빗대어서 만든 게 제한큐와 제한퀸입니다.

 

*짜장, 레퀴: 레알 마드리드의 별명입니다.

 

*돈제르망: 파리 생제르망(PSG)의 별명으로, 맨시티처럼 갑부 구단주가 인수한 이후 엄청난 자금력으로 오버페이까지 해가면서 다양한 선수를 수집하고 있어서 돈+생제르망의 합성어인 돈제르망이 별명입니다. 

*박쥐: 발렌시아의 별명입니다. 발렌시아는 박쥐군단이며, 로고만 봐도 알 수 있지요. 작은 박쥐의 경우 레반테를 나타낸다고 할 수 있겠네요. 

 

*삼돌이: 삼프도리아의 별명입니다.

 

*무벤투스, 조작투스: 유벤투스의 별명입니다. 유벤투스의 경우 미드필더와 수비진은 막강하지만 공격수가 허접하다보니 결정력에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 결과 무승부가 많고, 무를 많이 캐다보니 무벤투스가 된 겁니다.

 그리고 과거 유벤투스가 승부조작을 하다가 강등된 적이 있어서 그걸 비꼬려고 조작투스라고 부르기도 하지요.

 

*잉테르: 인터밀란의 별명입니다. 잉여+인테르의 합성어지요.

 

*망란, 노인정: AC 밀란의 별명입니다. 특히 유럽의 경제사정이 좋지 않아졌고, FFP룰이 압박해서 밀란이 팀의 핵심인 티아고 실바와 즐라탄을 PSG에 팔았는데, 그 이후 좋지 못한 경기력을 보여줘서 망란이라는 비꼼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리고 노인정은 이제 밀란과는 별 상관이 없는 별명이지만 넣어봅니다.

 과거엔 AC밀란 선수단의 평균연령이 정말 높았습니다. 그래서 노인정이라는 비아냥을 들었지요.

 

*꿀벌, 돌문: 도르트문트의 별명입니다. 꿀벌군단이지요. 돌문은 단순한 줄임말입니다.

 

*잉천,마계: K-리그 클래식의 인천 유나이티드의 별명입니다. 사실 축구구단만의 별명이라기보단 원래 인천의 별명이지요.

 

*촌북: K-리그 클래식의 전북의 별명입니다.

 

*고담: K-리그 클래식의 대구의 별명입니다. 인천처럼 축구구단만의 별명이라기보단 원래 지역에 있는 별명이지요. 

*드록국: 코트디부아르 태생의 드록바가 엄청난 족적을 남기면서, 드록바의 나라라는 의미로 드록국이라고 칭하지요.

 코트디부아르의 별명입니다.

 

*날두국: 포르투갈의 별명입니다. 포르투갈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라는 걸출한 축구선수가 있지요.

 

*독국: 독일의 별명입니다.

 

*잉국: 잉글랜드의 별명입니다. 특히 축구팬들에게 잉글랜드는 찰지게 까이는데, 잉글랜드 선수들은 우승권 멤버가 아님에도 매번 우승한다는 식의 기대를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잉국이라고 부르면 잉여라는 의미도 약간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슾국: 스페인의 별명입니다.

 

*스시국: 일본의 별명입니다.

 

*풍차국,오렌지국: 네델란드의 별명입니다.

 

*개탈리아, 반도국: 이탈리아의 별명입니다. 이탈리아는 여러면에서 우리나라와 닮은 점이 있는 나라인데, 반도라는 점과 다혈질이라는 점이지요.

 그래서 반도국이라는 별명이 붙었고, 월드컵에서 우리가 이탈리아를 이긴 이후로 이탈리아와는 서로 경쟁심리가 생겼습니다.

 (축구에선) 서로 좋은 사이도 아닌데다, 이탈리아 선수의 행동 때문에 개탈리아라는 별명이 있습니다.

 

*개랑스: 프랑스의 별명입니다. 역시 프랑스는 유럽의 중국으로 불릴 정도로 인식이 좋지 못하죠. 그래서 개+프랑스가 붙어서 개랑스입니다.  

 

 실 구단이름만 정리하려고 했는데, 생각난 김에 나라 이름 별명도 같이 정리했습니다. (사실 대부분의 나라이름 별명은 축구에서만 쓰이는 별명은 아니지만요.)

 이정도면 대부분의 별명을 알아들으실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별명들을 외우실 필요 없습니다.

 어차피 축구는 즐거우려고 보는 겁니다. 보다보면 자동으로 외워지실 겁니다. 

 

 또한 몇몇 별명의 경우 수위를 넘은 별명들도 있습니다.

 적당히 필터링해서 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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