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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득점랭킹 탑 TOP 10 선수들 분석 1편.

· · BSG_쓰윔

 

 

 

 

 

 

 

 

 

 

 

 

 

 번 시간에는 현재 (2013년 4월 23일) 기준으로 득점 TOP 10에 올라 있는 선수들을 분석해볼까 합니다.

 분량상 이번 편에선 1위에서 5위까지 다루겠습니다.

 

 

1위 - 로빈 반 페르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34경기 24골.

 빈 반 페르시는 수아레즈가 1위를 하던 상황에서 해트트릭을 하며 다시 1위를 탈환했네요.

 

 전반기 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먹여살린 반 페르시 선수는 기본적인 연계, 득점감각, 데드볼 상황에서의 킥능력이 최상인 선수입니다.

 

 특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다른 스트라이커인 루니, 웰백, 치차리토가 종적인 움직임에 강하다면 페르시는 '횡적인 움직임'이 강하기 때문에 하나의 옵션을 더 제공했다는 게 가장 도움이 됩니다.

 페르시는 측면까지 경기장을 넓게 사용해서 동료를 이용하기도 하고 순간적인 침투를 하기도 하죠.

 


 만 페르시는 아직까지 부상 때문에 풀시즌을 뛰어본 경험이 적다는 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그래서 지난 시즌에도 그렇듯이 후반기에 안타까운 모습을 보여줬죠.

 이번 시즌에도 그런 조짐이 있었고요.


 다만 최근 있었던 페르시의 무득점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공배급을 못해준다는 이유도 있습니다.

 실제 경기를 보면 페르시가 경기에서 고립된다는 인상이 강하며, 하필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윙어들 3명이 전부 맛이간 상태라 이 점이 더욱 두드러져 보입니다.

 

 그나마 페르시가 슈팅 대비 득점이 높지 않았다면 힘들 뻔 했습니다.

 

 반 페르시의 슈팅 대비 득점 0.189이며 이는 득점 탑 10중 최고로 좋은 수치이다.


 단, 페르시는 지나치게 쉬운 찬스를 말아먹은 적이 많이 있던 것도 사실이다.

 

 래는 올시즌 무득점 기록표입니다. (호날두와 메시를 필두로 득점 상위권 선수들도 있다는 게 놀라운 점이네요.)

 

 

 래도 최근 PK 골을 필두로 가장 최근의 경기에선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우승을 확정지은 게 놀랍습니다.

 

P.S 유리몸이었던 반 페르시가 최근 잘 부서지지 않는(?) 이유는 육식 위주의 식습관을 버리고 어패류를 먹는 식습관 개선을 해서 그렇다고 합니다.

 

올시즌 로빈 반 페르시의 출장기록
44경기 28골 13어시
(프리미어리그 34경기 24골 13어시 / UEFA 챔피언스리그 6경기 3골 / FA컵 4경기 1골)

  

2위 - 루이스 수아레즈 [리버풀] 34경기 23골

 이스 수아레스 선수는 현재 득점 랭킹 2위로 페르시에게 1위 자리를 뺏긴 상태네요.

 

 수아레즈는 이미 아약스 시절부터 환상적인 드리블링과 빠른 순간속도, 테크닉 덕에 공을 몰고 가는 움직임 하나 만큼은 월드클래스라는 평을 듣던 선수입니다. (게다가 놀라운 건 아약스에서 33경기 35골을 넣던 시절엔 윙포워드를 오가던 선수라는 겁니다.)

 

 게다가 드리블러들이 대개 그렇듯이 연계가 안되는 것도 아니고, 2선에서 패스를 찔러줄 수 있는 능력까지 지니고 있습니다.

 아약스 선배인 훈텔라르와는 이 점이 굉장히 다르죠.

 

수아레즈 경기당 키패스 2.4회
참고로 EPL 어시스트 선두를 달리고 있는 후안 마타의 경기당 키패스 2.9회

 

 만 수아레즈의 경우 골대 구석으로 감아차는 능력까지 출중함에도 쉬운 찬스도 쉽게 놓치는 경향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지나치게 구석에 차려고 의식하다보니 허점이 생기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게다가 올시즌 수아레즈가 넣은 골들을 분석해보면 하위권 팀에 몰아 넣은 비율도 상당히 됩니다.

 다만 약팀에게만 스텟을 쌓았다는 고정관념과는 달리 의외로 상위권팀에게도 골을 넣긴 했습니다.

 

상위 10개 팀에게 넣은 골 7골

vs맨시티 1골, vs에버튼 1골, vs첼시 2골, vs스완지 1골, vs토튼햄 1골, vs아스널 1골

하위 10개 팀에게 넣은 골 16골

vs선더랜드 3골, vs노리치 4골, vs뉴캐슬 1골, vs위건 5골, vs풀햄 1골, vsQPR 2골

 

 래 리버풀은 약팀에 발목을 잡히고 강팀을 잡는 '의적'의 성격이 강했지만 올시즌은 유독 강팀 상대로 승리를 따내지 못했었는데 (27라운드에서 스완지를 잡기 전까지 상위 10개팀에게 승리가 없었습니다.) 이는 일부 수아레즈의 책임도 있긴 합니다.

 

 마지막으로 수아레즈는 다이빙을 자주 해서 언론 비난의 표적이 되어 있고, 본인도 상당히 다혈질적인 성격이 엿보여서 불필요한 파울을 하고 쉽게 흥분합니다.

 최근엔 흡혈 사건도 있었고요.

 이 점을 고친다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겁니다.

 요약하자면 수아레즈는 명실상부한 에이스이며, 훌륭한 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실상 플레이메이킹과 다재다능한 포지션 능력을 생각해보면 리그를 씹어 먹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선수입니다. 

 프리킥 능력은 덤이네요.

 

올시즌 루이스 수아레즈의 출장기록.
46경기 30골 13어시
(프리미어리그 32경기 23골 11어시 / 유로파리그 7경기 4골 / 유로파리그 예선 1경기 2어시 / 캐피탈 원 컵 1경기 1골 / FA컵 2경기 2골)

 

3위 - 가레스 베일 [토트넘 핫스퍼] 28경기 18골

 이 필요 없는 토트넘의 크랙 가레스 베일 선수는 올 시즌 비야스 보아스 감독 밑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프리롤로 뛰고 있습니다. 

 (보아스 감독은 왼쪽 윙에 시구르드손을 넣고 베일을 프리롤로 풀어 놓는 전술을 씁니다. 게임에선 왼쪽 윙어로 나오지만요.)
 

 특히 전반기에 비해 후반기에 더 날아다니는 가레스 베일은 요즘 토트넘을 '캐리'하고 있는 입장이기도 합니다.


 과거에 베일이 풀백이던 시절 나오면 무조건 패배한다고 해서 '가필패'로 불리우던 시절도 있었지만 레드냅 감독이 베일을 윙으로 끌어올리고 나서부터 끝 없이 성장한 듯 합니다.

 게다가 이번 시즌엔 보아스 감독 밑에서 윙포워드 롤을 맡으며 아데바요르, 데포와 스위칭을 했던 게 큰 효과를 보기도 했고요.

 

 전반기엔 전보다 득점능력을 훨씬 늘었으나 어시스트 능력이 확 줄어들었었는데, 후반기 들어 '미친 폼'을 보여주며 어시스트도 꾸준히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또한 호날두처럼 벌크업을 하며 좀 더 효율적인 득점기계로 변모하는 인상도 있습니다.

 

올시즌 가레스 베일의 출장기록.

39경기 23골 14어시 (프리미어리그 28경기 18골 8어시 / 유로파리그 8경기 3골 3어시 / 캐피탈 원 컵 1경기 1골 / FA컵 2경기 1골 3어시)

 

4위 - 미구엘 미추 [스완지 시티] 31경기 17골

 상당한 장신임에도 유연한 움직임을 보여주는 세컨탑 성향의 미추 선수는 상위권에 올라 있는 선수들처럼 어느 한 분야에 특출난 능력이 있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미추는 어느 한 쪽에 특출난 대신 모든 능력을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고, 특정한 패턴으로 골을 넣는 것보단 어떤 상황에서도 골을 넣어줄 수 있는 위협적인 선수입니다.

 물론 제공권이 뛰어나서 헤딩골의 비율이 상당히 높긴 합니다만.

 

 미구엘 미추의 경기당 공중볼 경합 승리 3.6회로 공중볼 장악이 괜찮은 센터백에 근접한 수치다.

 미추가 넣은 20골 중 6골은 헤딩 골이다.


 만 예전의 칼럼에서 미추 선수의 부담을 덜어줄 대니 그라함 선수가 사라지면서 고전을 할 수도 있다고 했었는데 현재 페이스가 약간 떨어진 상태입니다.

 또한, 단순히 대니 그라함의 문제가 아니라 스완지가 유로파리그에 나가는 걸 확정지은 상태에서 동기부여가 되지 못해 팀이 전체적으로 가라 앉은 탓도 있습니다.

 

 

올시즌 미구엘 미추의 출장기록.

39경기 21골 5어시 (프리미어리그 31경기 17골 3어시 / 캐피탈 원 컵 6경기 3골 2어시 / FA컵 2경기 1골)

 

공동 5위 - 크리스티안 벤테케 [아스톤 빌라] 31경기 15골

 준히 골을 넣어주는 대런 벤트를 벤치로 밀어낸 장본인인 벤테케는 굉장히 뛰어난 피지컬과 골 감각을 가진 선수입니다.

 그리고 탄력적인 몸을 바탕으로 측면의 크로스를 마무리하는 전방 공격수의 미덕도 있고요.

 특히 이 선수의 공중볼 장악은 경악스런 수준입니다.

 보통 공중볼 장악을 장악을 잘 하는 센터백이 경기당 3회 후반에서 4회 초중반인데, 이 선수는 8.1회입니다.


 다만 축구 지능에서 아직까지 아쉬움이 있는데, 한 경기에서 8번이나 오프사이드 트랩에 걸린 적도 있습니다.

 그리고 공을 오래 소유하면서 공격을 진행하는 능력도 부족하고 환상적인 드리블러라기보다는 역습시 직선적인 돌파에 더 최적화된 느낌이 있습니다.

 

 현재 벤테케는 다른 빅클럽들과 계속 링크가 나고 있습니다.

 이 선수는 약점이 뚜렷한 대신 강점도 뚜렷한지라 한 가지만 고치면 탑선수가 될 가능성이 높아서 잠재력이 높게 평가되는 듯 합니다.

 

 사실 감독 입장에선 이런 재능도 탐나긴 할 겁니다.

 특히 피지컬 같은 경우 가르쳐줄 수 있는 것도 아니고요.

 

올시즌 크리스티안 벤테케의 출장기록

44경기 23골 8어시 (프리미어리그 31경기 15골 4어시 / 캐피탈 원 컵 5경기 4골 3어시 / 유로파리그+예선 3경기 1골 / 쥬필러 프로 리그 5경기 3골 1어시)

 

 

 이상으로 EPL 득점 TOP 10 중 5명을 알아봤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나머지 5명의 분석으로 돌아오겠습니다.

 

P.S 이 글은 제 블로그와 피파온라인3 게임조선에도 함께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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